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트럼프회담으로 개인적으로 위로받음

.. 조회수 : 2,126
작성일 : 2025-08-27 13:14:08

작은 사업하는데요.

지금은 안정되었는데 몇년전에 매우 힘들었던 때가 있었어요.

 

그때 바닥을 탈출하고자

갑인 사람들을 만나

마음에도 없는 비위맞춰주고 추켜세워주는 멘트하면서

어떻게든 소생의 기회를 맞으려 애썼는데

그게 두고두고 마음에 남아서

자존감에 스크래치가 되더라구요.

 

너무 저자세였나, 너무 낯간지러운 멘트까지 하면서 비위맞췄나, 

그냥 강강약약으로 쎄게 나가고 엎어지면 그냥 털어버리고 말걸 그랬나....

내가 뭐가 저사람보다 부족해서 단지 갑의 위치일 뿐인 저런 사람한테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근데 트럼프가 회담 몇시간 전에 황당한 sns 올려서 다들 회담에서 무슨 핵폭탄 발언이라도 하려나 멘붕인 상황이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만나서 전략적으로 트럼프 듣기 좋은 얘기 골라 하면서 살살 구슬리고

유치하고 비상식적으로 안하무인인 트럼프 어떻게든 심기 안건드리고 비위맞춰서

우리한테 유리한 회담 가져오려고 애쓰는 모습이

눈에 확 들어오는거예요.

전에 우리나라에 득이 된다면 가랑이 밑으로 기어가기라도 하겠다던 얘기도 기억나고.

 

저 똑똑하고 스마트하고 대단한 인생역정을 겪어낸 양반도 

우리나라 이익을 위해 저렇게까지 하는데

나같은 범인이 어떻게든 사업 살려보겠다고

갑들 비위맞추고 듣기좋은 소리하느라 힘들었던거,

그거 잘했던거구나. 자존심 상할일이 아니구나.

내가 최선을 다했던거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이대통령한테 고마운 마음 들고

제 자신에게도 잘했다 스스로 칭찬해주는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남은 임기동안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해 헌신할거라고 믿게됩니다.

 

IP : 106.101.xxx.1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8.27 1:20 PM (223.38.xxx.23)

    저랑 진짜 똑같은 매커니즘으로 생각하셨네요 공감돼요
    저는 반성 많이 했어요
    한 나라의 대통령도 나라위해 돌아이한테 저렇게 하시는데 내가 모라고 뻣뻣하게 살았나.. 열심히 해야겠다 싶더라구요

  • 2. ..
    '25.8.27 1:20 PM (125.185.xxx.26)

    만년필 주고온것 말고
    실제로 국익에 도움될 현안들은 하나도 해결된게 없지 않는데요 600조 정리하게 된걸 다시 900조로 돈주고
    탈탈 다 털리고 왔는데요

  • 3.
    '25.8.27 1:21 PM (220.87.xxx.100)

    대통령님도 원글님도 모두 훌륭하시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 4. 저도
    '25.8.27 1:23 PM (123.212.xxx.149)

    저도 그런 생각 들더라구요.
    대통령된 사람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내가 뭐라고 자존심 어쩌고 기분이 상하고 어쩌고 하냐 그냥 맞춰주는게 이기는 거다.
    인생의 지혜를 깨달음 ㅎㅎ

  • 5. ..
    '25.8.27 1:29 PM (121.137.xxx.171)

    세일즈 마인드죠.
    사업하시는 분들,서비스 업,샐러리맨들도 간 쓸개 다 빼놓고 일합니다.
    자괴감 느끼실 필요 없어요.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잊지 마시길..

  • 6. 이익이
    '25.8.27 1:36 PM (211.235.xxx.250)

    왜 없어요?
    방위비인상 안하고 농산물개방요구 안했어요
    그리고 600조 투자라 하는 것도 우리 세금 들어가는게
    아니라 대출이나 펀드자금으로 운영하는 거라
    아무것도 안하고 손가락 빨고 있는 것보다 백번 나아요
    일 벌리면 우리 인력이 미국 들락날락하며 돈 벌어오겠죠

  • 7. ..
    '25.8.27 1:42 PM (125.185.xxx.26)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은 이번 미국 방문에 동행한 현대차 등 기업들이 신규 투자 약속한 1500억달러가 기존의 3500억달러 펀드와 별개로 추가된다고 밝혔다. 결국 총 투자 및 펀드 액수는 5000억달러로, 일본의 5500억달러와 맞먹는 수준이 되었다.

    더구나 한국은 일본에는 적용되지 않은 1500억불의 미국산 에너지 상품 구입비도 추가되어, 총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돈은 무려 6500억달러, 한국돈으로 약 900조에 이른다. 한국의 1년 총 예산이 600조대에 불과하다.

    일본의 외환보유고가 1조2천억달러인데 비해 한국은 4천억달러대에 불과, 한국이 과연 미국에 투입해야 할 외화를 확보할 수나 있느냐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더구나 진주항 등을 활용할 것이라는 일부 여권 언론의 보도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조선 프로젝트에서 배를 건조할 때 반드시 미국에서 건조하게 될 거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한국은 1천 500억불을 투입해서 미국 조선 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갖춰주고, 한국의 기술인력들조차 미국으로 보내 미국에서 배를 건조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조선업의 신규 개발 투자 등에 심각한 장애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한화오션(-5.31%), HD한국조선해양(-4.89%), HD현대중공업(-3.6%), HD현대마린솔루션(-2.13%), STX엔진(-2.58%) 등 조선업체들의 주가가 줄줄이 떨어졌고, 코스피도 1% 가까이 폭락하고https://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8041 있다.

  • 8. 너무
    '25.8.27 1:46 PM (106.102.xxx.19)

    감동이네요
    원글님의 어려운 상황을 또 이렇게 풀이되어서 기뻐요
    이대통령님 진짜 스마트!!

  • 9. ....
    '25.8.27 1:54 PM (121.166.xxx.35)

    125.185.xxx 같은것도 국민이라고 저딴것들 위해 애쓰신 우리 대통령 너무 아깝다

  • 10. ....
    '25.8.27 1:55 PM (210.100.xxx.228)

    저의 인생을 반성합니다.
    원글님 감동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ㅈㄱ
    '25.8.27 2:11 PM (125.142.xxx.144)

    저도 자그마한 장사하고 있는데..원글님 글이 저에게 위로가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선한 영향력이란게 이런거군요 ^^

  • 12. 큰일이네요ㅠ
    '25.8.27 2:42 PM (223.38.xxx.219)

    ...님 올리신 기사글 읽어보니
    앞으로가 큰일이네요

    미국 투자로 들어갈 돈이 어마어마하군요... ㄷㄷㄷ

  • 13. ㅇㅇ
    '25.8.27 3:17 PM (112.166.xxx.103)

    조선주들 오늘 다 오르고 있슴

  • 14. 잘하셨어요
    '25.8.27 7:39 PM (182.210.xxx.178)

    그리고 잼프 회담으로 위로를 받으셔서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552 윤뚱은 그냥 봐도 4 ㅗㅎㅎㄹ 2025/08/28 2,318
1746551 혈압약 먹어야 할지 집에 혈압계가 낮아요 13 갱년기 2025/08/28 2,390
1746550 항상 시어머니편인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했어요. 43 이혼 2025/08/28 15,028
1746549 수작업 코딩 끝… 유망하던 개발자도 안 뽑아 18 ........ 2025/08/28 5,888
1746548 강주은 캐나다 집 .. 그림 같네요 51 ㅇㅇ 2025/08/28 13,739
1746547 집 올수리 할때 한두달 단기 임대 오피스텔 같은게 있을까요? 6 @#$ 2025/08/28 2,427
1746546 재력이 나이를 극복할수 있나요? 16 .... 2025/08/28 3,717
1746545 양궁 국가대표팀 박성수 감독 별세 2 RIP 2025/08/28 3,823
1746544 현숙은 왜 영식선택을 안했을까요 12 ㅇㅇ 2025/08/28 4,197
1746543 소식모르는 상대방 이혼 어떻게해요? 2 Fd 2025/08/28 2,288
1746542 정재욱영장전담판사의 부인과 한덕수의 부인과의 관계, 1 ........ 2025/08/28 2,753
1746541 딸아이 알바주휴수당 받을수있을까요? 13 재벌 2025/08/28 2,412
1746540 국가건강검진중 산부인과 검사 1 50대 2025/08/28 1,322
1746539 동네 야채과일 파는 작은가게 한두곳씩 있죠? 3 수박조아 2025/08/28 1,880
1746538 나는솔로 첫회에 누워만 있던 남자들 맞냐고요ㅋㅋ ㅇㅇ 2025/08/27 4,263
1746537 새삼. 정성호가 서울 구치소를 주시하고는 있을까 14 .. 2025/08/27 3,922
1746536 전혀 저축을 못하고 자산을 늘리지 못한지 3년째쯤 되니 좀 조바.. 22 막연한 불안.. 2025/08/27 7,030
1746535 남편이랑 아들이 정치성향이 달라서... 49 ... 2025/08/27 5,059
1746534 질문요) 디즈니 재생속도 조절 안되나요 2 긴급 2025/08/27 1,044
1746533 허리보호대 추천해주세요 2 ..... 2025/08/27 1,018
1746532 psy 대리처방 맞나요? 4 2025/08/27 2,915
1746531 오오 드디어 여름이 끝나가나요~~~ 2 여름 2025/08/27 2,331
1746530 고지혈증으로 정기적으로 병원다니시는 분들 혈액검사 얼마만에 하시.. 19 ㅇㅇ 2025/08/27 4,813
1746529 챗GPT가 자살 올가미 알려줬다... 美부모 소송 4 ........ 2025/08/27 4,259
1746528 아이돌 '투어스' 에 빠진 나, 비정상 일까요? 8 아이돌 2025/08/27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