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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냐쁜딸인건가요??

belief 조회수 : 5,420
작성일 : 2025-08-27 05:09:17

전 엄마아빠에게 정이 없는것 같아요..

나름 자상한 부모님인데 

이상하게 제 마음속 한구석에 엄마아빠가 싫어요..

그러다보니 가깝게는 살아도 안가게되고

전화도 안하게 되요..

(일단 부모님이 떠오르면 불편해요..)

제가 하도 연락을 안하니 엄마가 속상해한다고 아빠한테 연락이 왔어요..

곧 전화한번 드리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저때문에 속상해 한다고 하시니 죄책감은 들지만..

너무 하기 싫어요..

내일 전화할 생각에 벌써부터 스트레스..ㅠㅠ

대체 저는 왜이럴까요??

IP : 125.178.xxx.8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27 5:12 AM (211.118.xxx.198)

    네 나쁜 딸 맞는것 같아요

  • 2. 뭔가
    '25.8.27 5:14 AM (70.106.xxx.95)

    뭔가 이유가 있겠죠

  • 3. belief
    '25.8.27 5:17 AM (125.178.xxx.82)

    늘 비난받고 살아서일까요?(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딸이였어요..)
    엄마아빠가 저를 진짜 사랑한다고 생각한적 없고,한번도 저에게 따뜻하게 웃어준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 4. ..
    '25.8.27 5:29 AM (117.110.xxx.137)

    거봐요 이유가 있잖아요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다고 비난받고 살았는데 맘이 편할리가
    아이키우지만 아니 애가 뭐든 잘하면 좋고
    또 조금 뒤쳐지면 어떻고
    억지로잘하려 하지 마시고
    오롯이 님맘에만 집중하고 사세요

  • 5. 그냥
    '25.8.27 5:35 AM (70.106.xxx.95)

    연락안한다고 서운한건 엄마가 다스릴 몫이지 님 책임 아니에요
    아 그렇군 서운한가보군 머 어쩌라고 하고 넘어가세요
    뿌린대로 거두는법이에요 부모자식간에도
    효도는 강요한다고 나오는게 아니라 어릴때 받은 사랑만큼 나오는거에요

  • 6. ㅇㅇ
    '25.8.27 5:37 AM (140.248.xxx.2)

    자상하댔다가 늘 비난받았댔다가 뭐지

  • 7.
    '25.8.27 5:38 AM (58.140.xxx.182)

    비난하고 따뜻하지 않은 부모였다먼 당연하거 같은데요

  • 8. belief
    '25.8.27 5:44 AM (125.178.xxx.82)

    남들이 볼땐 자상한 부모님이였어요..
    제가 느끼기엔 간섭이 심한?
    부모님이 이렇게 신경 많이 써주시고 자상한데
    늘 기대에 못미치는 나..
    가족내에서는 늘 제가 문제인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생각해보면..
    제가 바라는것에 자상하게 대해주신적은 없어요.
    본인들이 원하시는거에 늘 자상하셨죠..ㅠㅠ

  • 9. ..
    '25.8.27 6:10 AM (112.164.xxx.37) - 삭제된댓글

    자상하시고 남들이 다 좋다고 하는데 나는 찜찜 한 기분.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이 키워주셨고 대학까지 뒷바라지도 해 주셨고 큰돈도 한번씩 주시는 부모님이지만 저도 원글님같은 마음이라 내가 문제인가? 하는 생각을 자주 했었어요.
    나이들면서 제 속을 들여다보니 잘해주시지만 내가 원할때 원하는것, 내가 필요할때 필요한것을 해주시는게 아니라 부모님이 원할때 부모님이 원하는것을 해주신다는걸 깨달았죠.
    마치 생일선물로 엄청 비싼 골프채를 사주셨는데 정작 나는 골프를 안치는..그런느낌.
    내가 골프 안치는 것도 모르시나? 하면서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어렵게,
    남들은 저거 엄청 좋은거야 너는 좋겠다, 부모님 최고네,
    부모님도 나는 이런 부모야, 너는 감사해야해. 하시고..
    뭐 그런 상황이죠.
    저는 그냥 조용히 멀어지고 있어요.

  • 10. 분석해서뭐해요
    '25.8.27 6:56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성인이 된 이상 손벌리지 않는한 남의 눈치볼 필요없이 자기 의지대로 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 11. belief
    '25.8.27 7:00 AM (125.178.xxx.82)

    죄책감이 들어서요..마음 한켠이 부모님 떠오를 때마다 불편해요..
    전 연락 안하고 지내는게 편한데
    자꾸 서운해 하고 연락하라고 하니..

  • 12. ㅁㅁ
    '25.8.27 7:19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자식을 안키우는 분인듯
    아니면 본인은 완벽이라 여기는

    부모
    그냥 사람입니다
    신이 아닙니다

  • 13. Gmg
    '25.8.27 7:20 AM (211.234.xxx.252)

    연락안한지 얼마나됐는데요?

  • 14. ㅌㅂㅇ
    '25.8.27 7:26 AM (182.215.xxx.32)

    이유가 있구만요
    나쁜딸 아니에요

  • 15. ~~
    '25.8.27 7:29 AM (58.141.xxx.194)

    두괄식으로 얘기합시다 좀..
    자상한 부모님 불편하다더니
    댓글에선 자기에게 따뜻한적이 없었다니.
    남한테 보이기만 신경쓰는 부모, 이제와 불편해서 보기 싫은데 나쁜 딸인가요? 가 맞겠네요

  • 16. ...
    '25.8.27 7:32 AM (175.192.xxx.196)

    속좁고 나쁜딸 맞아요

  • 17. Uo
    '25.8.27 7:33 AM (182.31.xxx.4)

    그래도 독립하기전까지 정서적지원은 없었지만
    먹여주고 입혀주고 공부시켜주셨잖아요.
    저도 비난 많이 받았지만, 공부 못하고 안할려는 저를
    형편이 넉넉지않은데도 꼭 4년제 대학 보낼려하고
    공부 시킬려한 그 기억으로 효도합니다

  • 18. 저도
    '25.8.27 7:38 AM (223.38.xxx.38)

    저도 부모 생각하면 일주일 내내 발이 허공 밟는 느낌
    두려움 스트레스에요

    싫고 무서운데 해야되는 압박까지

    마냥 부모에게 효도하는 사람들이 부럽죠.

    시설에 갖다 버리지 않고, 인간적으로 늙어 불쌍하고,
    남들은 타인에게 봉사도 한다 등등 이런 마음으로
    간신히 명절, 생신, 어버이날 방문하고
    단 아프다고하면 곧 뛰어갑니다.
    인생이 슬픈사람입니다

  • 19. . .
    '25.8.27 7:53 AM (175.119.xxx.68)

    가족에게 정이 안 가는걸 어쩌겠어요.
    곧 제사 다가오는데 집에 내려가기 싫어 죽겠어요.
    전화하기도 싫고 동생도 보기 싫고

  • 20. ...
    '25.8.27 7:59 AM (220.126.xxx.111)

    남들이 보면 부모님이 자상하고 화목한 가정이었겠죠.
    예를 들어 엄마바 세끼 정성껏 차려줘요.
    나는 라면도 먹고 싶고 떡볶이 먹고 싶은데 그건 몸에 안좋으니 허용이 안됩니다.
    남들은 이 상황을 보면 딸이 호강에 겨웠네 싶겠죠.
    그러나 딸은 사소한것들까지 통제하는 것이 힘겹구요.
    평생 이런식으로 살면 원글님 같은 감정 느낄수 밖에 없어요.
    잘 해주고 정성껏 키워준 거 같은데 나는 표현하기 힘든 불편함이 있고 이런 생각하는 것 자체가 나 나쁜년인가?하게 만드는거죠.

  • 21. ㅜㅜㅜ
    '25.8.27 8:05 AM (118.235.xxx.206)

    저도 에휴
    죄책감이 힘드네요

  • 22.
    '25.8.27 8:07 AM (106.101.xxx.184)

    네 맞아요 내문제를 ᆢ부모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나쁜딸 맞아요

  • 23. belief
    '25.8.27 8:16 AM (106.101.xxx.179)

    점세개님 말씀 맞는것 같아요..
    통제 당하면서 커서 연락이 불편한가봐요..
    또 통제당할까봐..ㅠㅠ

    위에 부모는 그냥 사랑이라고 쓰신님 있쟎아요..
    그 마음이 저절로 드는 님이 부럽네요..
    저도 그런 마음으로 살고 싶어요..

    고등 자녀 둘 있습니다.

  • 24. 복숭아
    '25.8.27 8:24 AM (218.239.xxx.130)

    저랑 같은 고민을 하시네요. 요새 최대 고민입니다.
    그 모든 것에 대한 비난의 결과들이 너무나 잘 예상이 되니까 더 못하겠어요.
    죄책감은 죄책감대로 크고, 괴롭네요.

    저도 다정한 나이든 모녀들이 제일 부럽드라구요.

  • 25. 저도
    '25.8.27 8:28 AM (118.235.xxx.61) - 삭제된댓글

    어렸을때부터 집이 너무 싫었어요,
    다 싫어요
    가정형편 부모님. 유전자..
    애정은 없지만 불쌍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는것 뿐이에요.
    후회안하고 싶어서.
    댓글에 엄마와 다정하고 친하다는 글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어요.
    평생 그렇게 살아보지 못해서요

  • 26. 굳이
    '25.8.27 8:31 AM (121.152.xxx.212)

    다른 사람의 기대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내 마음을 억누를 필요는 없어요. 부모 자식 사이라도.
    독립적인 성인으로 부모에게 걱정 안 끼치고 잘 살아내고 있는 것만으로 님은 부모 자식 관계에서 제 몫을 다한 거예요.
    통제적인 부모는 평생 통제적이에요. 지금도 연락 횟수를 통제하려 하잖아요. 자식이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방식으로 자식을 통제하려 하는 부모 많아요. 그게 얼마나 자식에게 상처를 주고 영혼을 손상시키는지 모르면서요.
    서운한 감정 처리는 부모님들 몫, 죄책감이든 뭐든 지금껏 학습된 감정 패턴을 파악하고 그걸 변화시키는 건 원글님의 몫이에요.

  • 27. 제 기준
    '25.8.27 8:59 AM (116.34.xxx.24)

    나쁜딸 맞아요
    저는 꽤 잘 사는 삼남매 둘째딸 그러나 모든 돈.혜택은 막내 남동생한테 가는 차별을 겪어 결핍이 심했고 결국 생활력 강한걸로 꽤 자립해서 잘 살아요
    시댁은 더 버라이어티한데 익명에 글 썼다가 그 자살한 축구선수 집안같다 소리 들음

    얼마전 지긋지긋했던 시모 돌아가심
    발인.입관을 보며 한줌의 재로 돌아가는 마지막을 지켜보며
    오히려 친정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저는 원글보다 아이들은 어리지만...
    출산 육아때 양가의 환경덕에 지독한 우울을 겪으며 더 많이 깊게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나를 마주하는 시간을 지나고...
    그래도 풀리지 않던 얽힌 타래가 시어머니를 떠나보내며 조금씩 풀리는것 같아요

    지금은 회피같아 보여요
    양가감정이 사실 많이 힘들긴하죠...그 감정을 대면하고 뿌리를 찾아 건강하게 대면하고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이세요. 그래야 원글도 살고 결국 원글님 가정도 자식과의 관계도 결국은 살아집니다...

  • 28. 제기준
    '25.8.27 9:00 AM (221.138.xxx.92)

    나쁜 딸이면 어때요....
    속만 안썩이면 굿.

  • 29. ㅡㅡ
    '25.8.27 9:57 AM (1.225.xxx.212) - 삭제된댓글

    옛날 부모들은 칭찬은 인색하고 꾸중을 많이 했어요.
    의기양양할까봐 자랑같은건 못하고 겸손해야하고
    크게 웃어도 체신머리없다 꾸중하고 점잖아야 한다 하고..
    그런교육 거부감들어요.

  • 30. ㅎㅇ
    '25.8.27 10:28 AM (1.229.xxx.243)

    자식 마음에 죄책감이 든다는것 자체가
    좋은 부모였을리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냥 부모죠

    본인의 삶을 사세요

    부모가 가지는 서운한 감정은 부모가 해결해야죠

  • 31. ...
    '25.8.27 11:09 AM (123.215.xxx.145)

    부흥이 아니고 부응이요.

  • 32. ,,,,,
    '25.8.27 11:39 AM (110.13.xxx.200)

    나쁜딸은 누구기준이죠? 훗..
    무의식으로 아는거에요. 사람이 좋은 감정인데 어떻게 연락을 안합니까
    당연히 자연스레 하게 되죠.
    풍족하게 살게 해줫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부모에게 마음이 안가겠죠.
    전 충분히 이해해요. 저는 풍족하지도 잘 해대주지도 않았고
    비난받았던 기억만 있어요. 위처럼 엄마랑 친하다는 사람이 학창시시절 제일 부러웠어요.
    이젠 세상혼자인셈 치고 삽니다. 부모는 없어도 있어도 무존재가치.

  • 33. ㅌㅂㅇ
    '25.8.27 1:57 PM (182.215.xxx.32)

    자식 마음에 죄책감이 든다는것 자체가
    좋은 부모였을리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냥 부모죠 222

    물질적으로 아무리 잘 챙겨 주었어도 감정적으로 무시당하는 일이 반복되었다면 그 사람 옆에는 가기 싫어지는 거예요

  • 34. ㅇㅇ
    '25.8.27 3:08 PM (183.102.xxx.78)

    저도 다른건 안보이고^^;;
    기대에 '부흥'이 아니고 부응!
    댓글에 맞춤법 틀린 것만 보이네요. 죄송..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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