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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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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집사기 힘들었다.

..... 조회수 : 3,260
작성일 : 2025-08-26 17:03:40

예전에도 집 사기 힘들었다는 말 꼭 나오는데요. 전혀 아닙니다.

 

PIR은 “Price to Income Ratio”의 약자로, 주택가격을 가구소득으로 나눈 값이에요.

 

 

중위 주택가격: 특정 지역의 주택가격(아파트 등) 가운데값

 

중위 가구 연소득: 그 지역 가구들의 연소득 가운데값

 

결과값: “평균적인 가구가 소득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는 데 걸리걸리는 년 수” 입니다

 

 

 

---

 예시

 

서울 중위 아파트 가격: 12억 원

서울 중위 가구 연소득: 5천만 원

PIR = 12억 ÷ 5천만 = 24

→ 평균 가구가 연봉을 전혀 쓰지 않고 모아야 24년 걸린다는 뜻.

 

 

 

그러면 진짜 예전에도 힘들었다가 사실일까요?

 

서울 PIR(Price to Income Ratio) 연도별 추이

 

 

1990년대 초반: 3~4

1997년(IMF): 2~3

2000년대 초반(2000~2003): 4~5

2006년: 7.2

2010년: 10 내외

2012년: 10.0

2020년: 14.2

2021년: 14.1

2022년: 15.2

2024년: 25.1

 

 

지금 세대가 훨씬 집 사기 힘들고 어려운 게 맞습니다. 제발 인정 좀 하세요.

IP : 59.16.xxx.23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식한데
    '25.8.26 5:04 PM (118.235.xxx.187)

    우기기까지 하는 인간들 천지...

  • 2. ㅇㅇ
    '25.8.26 5:06 PM (220.89.xxx.64)

    저 젊을 땐 밥상에 숟가락 세개 올라오기 전에 집 마련해야 편하다 소리 있었어요.
    아기가 태어나서 자라기 전 내 집 마련 가능하다는거죠
    (물론 대출 있고요. 근데 당시는 대출이 5년만기 이랬음)

  • 3. .....
    '25.8.26 5:07 PM (59.16.xxx.239)

    많은 기성세대는 “우리도 예전에 월세나 단칸방에서 시작했다, 요즘 세대도 그렇게 하면 된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논리는 시대적 맥락을 무시한 주장입니다.

    첫째, 출발선이 달랐습니다. 1990년대나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서울의 PIR(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은 3~5 수준이었습니다. 평균 가구가 연소득 몇 년치만 모으면 내 집 마련이 가능했던 시대였던 것이죠. 그러나 지금은 서울 PIR이 25까지 치솟았습니다. 같은 단칸방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소득만으로는 집값을 따라잡을 수 없는 구조가 된 것입니다.

    둘째, 주거비 부담의 성격이 변했습니다. 과거에는 월세나 전세가 지금보다 훨씬 저렴했고, 단칸방에 살면서도 저축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월세와 전세금 모두 치솟아, 임대료 자체가 가처분소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단칸방에 산다고 해서 집을 사기 위한 자금을 모을 여지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셋째, 주거 사다리가 끊어졌습니다. 과거에는 단칸방 → 소형 아파트 → 중형 아파트로 올라가는 경로가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소형 아파트조차 수억 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시작점이 단칸방이든 어디든 ‘올라갈 사다리’ 자체가 사라진 셈입니다.

    마지막으로, 세대 간 경제 환경이 달라졌습니다. 이전 세대는 상대적으로 낮은 PIR과 빠른 소득 상승을 경험하며 노력하면 집을 살 수 있었던 반면, 현재 세대는 고용 불안정, 저성장, 과도하게 높은 PIR이라는 3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결국 “예전에도 단칸방에서 시작했다”는 말은 집값이 소득으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었던 시대에만 통했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그 구조 자체가 무너졌기 때문에, 단순한 근성과 절약으로 집을 살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주장일 뿐입니다.

  • 4. 다들
    '25.8.26 5:12 PM (121.173.xxx.84)

    이 PIR을 잘 보세요.
    이게 제일 중요해요.

    "서울 집사려면 월급 한푼도 안쓰고 25년을 모아야한다"
    애초에 이거부터가 말이 안되는거고 더 중요한건요.
    예전처럼 우리 소득이 증가하지 않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레 내 임금이 증가하게 될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주 큰 착각이에요.

    우리나라는 한국전쟁이후로 사실상 고도성장만 해왔어요.
    전국민이 고도성장기속에서만 살아왔어요.
    고도성장기때는 소득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고 다 올라요.
    당연히 GDP도 오르죠
    근데 이젠 고성장기가 끝났어요.
    저성장 국가 100% 확정이에요.
    예전처럼 월급이 훅훅 오르지 않아요.
    이미 우리 임금수준이 일본을 넘어선지 꽤 됐어요.

    대출금 못갚아요.
    조심들 하세요.

  • 5. 제발
    '25.8.26 5:13 PM (59.16.xxx.239)

    예전에도 그랬다
    MZ들이 의지가 없다
    이런 소리 좀 그만하고 현실을 직시하세요 제발

  • 6. ..
    '25.8.26 5:15 PM (49.142.xxx.126)

    이제 저성장시대인거 알 사람은 다 알죠

  • 7.
    '25.8.26 5:17 PM (118.235.xxx.152)

    서울에 집 살 능력 안되면 지방에서 시작하면 되요. 능력이 안되면서 서울집값 비싸다는 소리 자꾸 해봐야 방법 없어요

  • 8.
    '25.8.26 5:20 PM (118.235.xxx.152)

    누구나 다 젊을때 고생해서 재산 형성해요.
    MZ세대는 무슨 용가리통뼈라고 처음부터 서울 신축에서 시작해야하나요?

  • 9. ...
    '25.8.26 5:20 PM (59.16.xxx.239)

    지방에 일자리가 있나요?
    지방 PIR도 검색해보시고요

  • 10. .....
    '25.8.26 5:21 PM (59.16.xxx.239)

    이 글의 서울 신축이라는 단어가 있나요?
    중위 주택 가격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 11.
    '25.8.26 5:22 PM (118.235.xxx.152)

    지방에 일자리가 왜 없어요?
    필요한 사람이 직접 찾아봐요

  • 12. 118.235/
    '25.8.26 5:23 PM (59.16.xxx.239)

    지방에 일자리 없는 거 인정하기 싫으신 건가요? 아니면 검색하기가 귀찮으신건가요? 뉴스를 안 보시는 건가요

  • 13. ..
    '25.8.26 5:24 PM (49.142.xxx.126)

    어쩌라구요~~
    왜 악에 받쳐서 여기 회원들한테 난리에요?

  • 14. ..
    '25.8.26 5:27 PM (49.142.xxx.126)

    ㄸ라이야뭐야

  • 15. 59.16
    '25.8.26 5:27 PM (118.235.xxx.152)

    내가 왜 지방일자리를 검색해줘야하지? 별…
    서울에 빌라도 있어
    지방 일자리 못구하면
    서울 변두리 빌라 월세 살면되지
    능력없는 애들이 불평불만만 가득

  • 16. ㅎㅎㅎㅎ
    '25.8.26 5:27 PM (59.16.xxx.239)

    PIR값 제시가 악에 받쳤다는 논리는 또 뭔가요? ㅎㅎ
    본인이 악에 받치신 거겠죠

  • 17. ㅎㅎㅎㅎ
    '25.8.26 5:28 PM (59.16.xxx.239)

    논리 없는 무지성 댓글 자제해 주세요
    피로하네요

  • 18. ㅇㅇ
    '25.8.26 5:29 PM (218.149.xxx.69)

    모든 사람이 서울에 집을 사야하는것도 아니고
    서울에 집이 필요한것도 아니죠

  • 19. ...
    '25.8.26 5:30 PM (125.251.xxx.78)

    맞아요 201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부모 도움 없이도 대출받아서 서울 집 사려면 살수 있었어요
    지금은 부모 도움 없이 서울 집 마련하기 힘들죠
    지방에 일자리 없는것도 맞고
    그냥 적당한 경기도에 출퇴근하고 사는수 밖에
    저희도 서울 집 사는건 포기

  • 20. ...
    '25.8.26 5:33 PM (1.237.xxx.240)

    그러니까요
    그 말 하는 인간들 양심도 없어요
    물론 그때도 집사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두배 세배 더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득대비 넘사벽인데 무슨 결혼을 하고 애를 낳으라고...

  • 21. ...
    '25.8.26 5:37 PM (39.7.xxx.210) - 삭제된댓글

    원글이랑 지방에 일자리 많다는 댓글까지 퍼가면 어느 사이트든 인기글 되겠어요

    내가 강남 살아보니 모두가 강남 살 필요 없더라~ 마인드

  • 22. ...
    '25.8.26 5:37 PM (39.7.xxx.210) - 삭제된댓글

    원글이랑 지방에 일자리 많다는 댓글까지 퍼가면 어느 사이트든 인기글 되겠어요
    과연 세상 사람들이 지방에 일자리가 많다고 생각할까요? 없다고 생각할까요?

  • 23. ..
    '25.8.26 5:38 PM (49.142.xxx.126)

    지금 집사기 어려운거 모르는 사람도 있나?
    뭔 양심타령까지
    그 사람은 그런가보죠
    양심이 왜나와요?

  • 24. 가구당 소득은
    '25.8.26 5:47 PM (211.241.xxx.107)

    안 오르고 집값만 오름
    최저시급 올리면 나라 망한다고 난리
    IMF전에는 작은 가게도 경리를 두고 잡심부름 시키는
    일이 허다했고 인건비 무섭다는 말은 못 들어봤음
    대기업이나 구멍가게나 임금 차이가 많지 않았음

  • 25. ㅎㅎ
    '25.8.26 5:47 PM (222.237.xxx.25)

    자본주의 시대에 투자는 안하고 월급과 저축으로 돈을 마련한다는 가정이 틀렸죠. 월급은 종잣돈 만드는 용도고 돈은 자산과 투자로 불리는거에요.

  • 26. ..
    '25.8.26 5:54 PM (1.246.xxx.2)

    저도 X세대지만 부모님 도움이 없어 작년에 집샀어요 앞으로 경제성장 정체되면 물가도 그만큼 안 오를거니 어차피 쌤쌤이죠

  • 27. 서울중위가구
    '25.8.26 5:56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연소득이 5천만원이라는건 안믿겨서 인공지능에게 물어봤어요.

    죄송하지만, "서울 중위가구"의 연소득에 대한 정확한 공식 통계는 찾기 어렵습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가계금융복지조사' 등은 전국 가구를 대상으로 한 통계이며, 서울만을 따로 구분하여 중위가구 소득을 발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5년 2분기에 KB국민은행에서 서울 아파트를 구매한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9,173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KB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9,000만원을 넘긴 수치이며, 대출 요건이 강화되면서 고소득층이 주택 매매를 주도하고 있는 현상을 보여줍니다.

  • 28. ㅇㅇ
    '25.8.26 6:00 PM (118.235.xxx.24) - 삭제된댓글

    대단하네요
    이런 데이터가 중요하죠
    집 사기 정말 힘들어졌네요

  • 29. ...
    '25.8.26 6:24 PM (223.39.xxx.93)

    국제 기구에서 발표한 소득대비 적정 주택가격은 pir5 입니다
    적정가격의 5배가 되었네요
    헬조선이라 말할때는 그나마 약간의 희망이라도 있었죠
    지금은 희망 없는 리얼 지옥이 되었어요

  • 30. 우리가족은
    '25.8.26 6:42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전부 40대 50대에 최초 자가주택 구입했어요

  • 31. ㅡㅡㅡㅡ
    '25.8.26 9:23 PM (58.123.xxx.161) - 삭제된댓글

    지금은 힘든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해요.
    젊은애들 자가 집 사슨거 포기상태라고요.
    이게 나라냐.

  • 32.
    '25.8.26 9:42 PM (223.38.xxx.167)

    젊은 애들이 사려는 집은 뭐예요?
    포기할 정도로 사기 어려운 집이 어떤 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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