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감염이 혈관 노화 가속화 "여성에서 더 두드러져"

뉴스 조회수 : 2,377
작성일 : 2025-08-26 15:47:05

코로나19 감염이 혈관 노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여성에서 두드러져, 감염 이력이 있는 여성은 혈관이 약 5년 더 빨리 노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은 원래 나이가 들수록 점차 딱딱해지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이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혈관이 뻣뻣해질수록 뇌졸중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이 결과가 중요한 시사점을 갖는다고 연구진은 설명한다.

 

연구를 이끈 프랑스 파리시테대학교 로사 마리아 브루노 교수는 "코로나19가 혈관에 직접 영향을 미쳐 조기 혈관 노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이는 실제 나이보다 혈관이 심장질환에 더 취약해진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16개국 2390명 분석…여성에서 영향 더 커

 

이번 연구에는 2020년 9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오스트리아, 호주, 캐나다, 프랑스, 미국, 영국 등 16개국에서 모집된 2390명이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코로나에 걸린 적이 없는 그룹 △감염됐지만 입원하지 않은 그룹 △일반 병동 입원 그룹 △중환자실 입원 그룹으로 나뉘었다.

 

연구진은 경동맥과 대퇴동맥 사이의 맥파전달속도(carotid-femoral pulse wave velocity, PWV)를 측정해 혈관 나이를 평가했다. 동맥경화가 심할수록 혈관이 딱딱해져 혈류의 속도가 빨라지는데, 이를 확인하는 검사다. 즉, 이 수치가 높을수록 혈관이 더 뻣뻣하고 혈관 나이가 많음을 의미한다. 측정은 감염 후 6개월과 12개월 시점에 실시됐다.

 

환자의 성별과 나이, 기타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고려해 분석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되었던 세 그룹은 감염된 적이 없는 그룹보다 혈관이 뻣뻣했으며, 이러한 효과는 여성과 장기 코로나 증상(long COVID)을 겪은 환자에서 더 두드러졌다.

 

자세히 보면, 경증 코로나 증상을 보인 여성은 PWV가 평균적으로 초당 0.55미터, 일반 병동에 입원한 여성은 0.60미터, 중환자실 치료를 받은 여성은 1.09미터 증가했다. 연구진은 "초당 0.5미터 증가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치"라며 "이는 혈관 노화가 약 5년 빨라지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며, 60세 여성 기준 심혈관질환 위험이 3% 증가하는 것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IP : 125.176.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번 이상
    '25.8.26 3:53 PM (116.33.xxx.104)

    걸렸는데 5년이면 25년?

  • 2. dfdf
    '25.8.26 4:25 PM (211.184.xxx.199)

    윗님 웃으면서 안되는데 ㅎㅎㅎ

  • 3. ..
    '25.8.26 4:28 PM (36.255.xxx.142)

    전 코로나 걸리고 일년 안돼서 젊은 나이에 심근경색과 뇌경색 걸렸어요.
    코로나 영향도 있었을수도요.

  • 4. ..
    '25.8.26 7:44 PM (121.183.xxx.173)

    코로나보다 백신이 무섭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229 결혼하는 사람들 너무 부럽네요 5 ㅁㅁㅇㅁㅁ 2025/08/27 2,837
1747228 낫는다를 낳는다로 쓰는 4 맞춤 2025/08/27 1,555
1747227 대학 졸업반 청년들 요즘 취업 상황은 어때요? 4 .... 2025/08/27 3,129
1747226 2017년 월급 550 4 녹차 2025/08/27 3,311
1747225 밥솥 뚜껑을 30분동안 열어놨어요 1 수제요플레 2025/08/27 1,803
1747224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이재명 대통령 12 대통령의자신.. 2025/08/26 4,331
1747223 문프 펀드 수익률 150% 찍었다네요 3 .. 2025/08/26 3,981
1747222 권선동 아들 아파트 구입 12 2025/08/26 5,273
1747221 서서 방명록 쓴 이유 5 .. 2025/08/26 4,455
1747220 전기자전거에 매달려 끌려간 러프콜리 '파샤' 19 동물학대 2025/08/26 3,177
1747219 문화센터에서 미용 배워보신분? 6 ㅡㅡ 2025/08/26 1,724
1747218 쫓겨나는 대통령 다음으로 성군이 나타난다고 27 ㅇㅇ 2025/08/26 5,943
1747217 우리 대통령님 앉은키가 원래 크셨나요? 13 .... 2025/08/26 4,597
1747216 표정은 감출수가 없죠!.jpg 8 feat.한.. 2025/08/26 6,630
1747215 가지로 해먹을 간편요리 22 가지 2025/08/26 4,171
1747214 대통령실 “합의문 굳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된 회담” 5 .. 2025/08/26 2,747
1747213 조선의4번타자 이대호님 4 이대호 2025/08/26 2,389
1747212 이재명 대통령을 기다린 이재용 9 ㅎㅎㅎㅎ 2025/08/26 7,928
1747211 가격대가 있는 보세 옷들 괜찮네요 13 보세옷 2025/08/26 5,545
1747210 고소하면 시간 얼마나 걸리나요? 1 고소 2025/08/26 1,285
1747209 언니들ㅋㅋ 저 진짜 광고아니고 웃겨서ㅋㅋㅋ 26 ........ 2025/08/26 7,397
1747208 트럼프 보란 듯…北 "평양 골프장 아주 훌륭".. 20 0000 2025/08/26 5,284
1747207 이번 미국 방문 우리측 통역 누군가요? 9 IO 2025/08/26 3,709
1747206 국가 위기마다 국민이 나서고, 인재가 나타나네요 1 ㅇㅇ 2025/08/26 1,071
1747205 이명소리가 커지네요 7 ㅎ타 2025/08/26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