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해액 4천만 원 넘는데 "알아서 해"…피해자들 '발 동동'

라인 조회수 : 2,730
작성일 : 2025-08-25 23:25:41

https://naver.me/Fivok2ar

 

 

서울 강남의 한 유명 피부과가 갑자기 대표 원장이 숨지면서 문을 닫게 됐습니다. 그런데 병원 측의 일방적인 폐업으로, 고액의 시술권을 미리 결제했던 고객들이 몇 달째 환불받지 못하고 있다는 제보가 왔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신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5월 초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피부과를 찾은 A 씨.

10회 시술권을 200만 원 넘게 미리 결제하고 한 차례 시술을 받았습니다.

3주 뒤, 다음 예약을 잡기 위해 병원에 전화했는데 먹통이었습니다.

[○○피부과 고객 A 씨 : 전화도 안 받고 웹사이트도 없어져 있고.]

20년 단골인 B 씨도 병원 연락이 안 돼 수소문하다 뜻밖의 소식을 접했습니다.

병원 SNS 게시판에 "폐업 안내"라는 제목으로 원장의 부고 소식이 올라온 겁니다.

[○○피부과 고객 B 씨 : 부고 소식과 관련해선 그런 문자도 아예 없고 우연히 예약하려다가 알게 된 사람들만 볼 수 있게.]

병원 시설은 그대로인데 불이 꺼진 채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건물 관계자 : 왔다가 다시 그냥 가고. 모르고 온 사람, 미리 계약을, 선불 한 달 것 낸 사람….]

수십만 원부터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선 결제했던 고객들은 석 달 넘게 병원 측 설명도 듣지 못했습니다.

현재까지 모인 피해자는 100여 명, 피해액은 4천만 원이 넘습니다.

병원 측은 지난주 일부 고객에게 환불 안내를 했는데, 결제액보다 적은 돈을 돌려주겠다는 등 내용으로 불만만 커졌습니다.

[○○피부과 고객 C 씨 : 제가 알기로 200(만 원) 정도로 알고 있어요. 126만 2천 원 환불해주겠다고. 환불이 완료된 이후엔 환자는 병원에 대해 추가적인 민형사상 청구를 하지 않으며….]

피해 고객들은 국민신문고에 수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소비자원에선 당사자가 사망해 조정이 불가하다는 답변이 돌아왔고, 보건소에선 원장 유족과 연락이 안 돼 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피부과 고객 B 씨 : 행정기관에서 도와주는 것도 없고 '알아서 민사해라' 이러니까 더 답답하더라고요. 민사소송이 쉬운 것도 아니고.

IP : 122.40.xxx.1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25.8.25 11:42 PM (83.249.xxx.83) - 삭제된댓글

    페업하면 돈 떼이는건데.
    그니깐 미용실 정기권 손톱 정기권 헬스클럽 정기권들 다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면 돈 떼이는것처럼요.

  • 2.
    '25.8.26 12:10 AM (118.235.xxx.45)

    폐업하면 다 돈떼이는거군요ㅠㅠ
    근데 그 유족들 상속은 다 받았을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943 어제 의전 굴욕당했을때는 조용하더니 31 .. 2025/08/26 5,449
1746942 50-60대 정도 남자 탈렌트 찾아주실 수 있나요? 15 남자 탈렌트.. 2025/08/26 1,924
1746941 와..젠슨황 양복입고 잼프랑 악수하네요 3 주모 2025/08/26 5,260
1746940 같은 헬스기구일 때 구형, 신형 차이가 있나요? 3 ㅇㅇ 2025/08/26 722
1746939 수도권 대형카페중 최고는 어디일까요? 11 질문 2025/08/26 2,691
1746938 트럼프 "한국과 무역합의 그대로 하기로…이대통령은 좋은.. 7 .... 2025/08/26 3,076
1746937 대통령실"트럼프,'난당신과함께'자필메시지 이대통령에전달.. 4 그러다가 2025/08/26 2,762
1746936 이재명은 굿가이, 좋은 대통령 극찬한 트럼프 6 극찬한 트럼.. 2025/08/26 1,818
1746935 손절한 친구가 조문을 왔는데.. 20 조문객고민 2025/08/26 7,329
1746934 트럼프, 李대통령에 위대한 지도자…완전한 美지원 받을 것 16 o o 2025/08/26 5,775
1746933 송도 사건과 비슷한 미국 한인 부유층 사건 1 ... 2025/08/26 3,061
1746932 라텍스처럼 말랑말랑한 슬리퍼 아시는 분~~ 4 제발.. 2025/08/26 750
1746931 공동기자회견 안하나요? 4 ... 2025/08/26 1,608
1746930 트럼프 엄청 좋아하네요. 7 .. 2025/08/26 5,436
1746929 잼프가 트럼프한테 선물로 달라고 한 것. 24 눈물나요 2025/08/26 18,864
1746928 이재명.트럼프 만날때 고함치던 이의 정체는? 5 .. 2025/08/26 4,622
1746927 도미노요, 예약 주문하세요 10 미노 2025/08/26 3,727
1746926 입주청소 얼마나 걸리나요 2 Asdl 2025/08/26 1,165
1746925 국빈 방문간 윤석열 외교 자세...jpg 11 ... 2025/08/26 5,335
1746924 문재인-이재명 대통령 연결되는 그림이 좋네요. 4 123 2025/08/26 1,945
1746923 이잼 싸인 유심히 살펴본 트럼프.. 7 ... 2025/08/26 4,851
1746922 트럼프 보통 아니네요 8 .. 2025/08/26 6,157
1746921 조국혁신당, 김선민, 노란봉투법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1 ../.. 2025/08/26 1,083
1746920 이재명 영빈관에 못 간 이유 22 ... 2025/08/26 12,915
1746919 잭 스미스..는 뭔가요? 5 ... 2025/08/26 3,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