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임윤찬 차이코프스키 사계 프랑스 디아파종 도르 수상

ㅇㅇ 조회수 : 2,507
작성일 : 2025-08-25 13:42:51

며칠전에 새롭게 발매된 차이코프스키 사계 앨범 너무 좋다 생각했는데

공연, 앨범 낼때마다 

클래식계 상, 차트 휩쓰는 이제 22세 피아니스트

오래 건강히 연주해주길 너무 바라게 됩니다

 

https://youtu.be/4l3I8CrvPQE?si=PC3tyA8-wxjzeII5

12개 곡 중 11월이 영상으로도 있어서 공유해요

 

디아파종 평

여기 말고도 여기저기서 해외평론가들 평 우수수 뜨는 중이라서 설레네요 ㅎㅎ

 

2024년 7월과 8월, 영국 스토크 디 애버넌의 메뉴힌 홀(Menuhin Hall, Stoke d’Abernon)에서 필립 시니(Philip Siney)에 의해 녹음됨. 세밀하고 생동감 있으며 표현력이 풍부한 피아노 음색은, 음향학적으로 완벽히 확산되지 않더라도 정확한 투영 덕분에 빛을 발하며, 둥글고 따뜻한 울림, 명료한 어택, 조화로운 질감으로 청중을 매혹시킨다.

 

차이콥스키가 1875년부터 1876년 사이, 화려한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완성한 직후에 작곡한 이 열두 개의 소품 모음 〈사계〉는 소박함과 종종 우울함을 담고 있다. 임윤찬의 위업은 이 작품들을 한층 빛나게 만드는 데 있다. 그는 집요한 세밀함, 헌신적인 몰입, 그리고 쇼팽의 마주르카에서 발휘한 것과 같은 표현의 입체감을 불어넣는다. 그의 카리스마는 이 곡들을 변모시켜, 마치 보석처럼 정교하게 세공된 예술적 지위로 끌어올린다.

 

첫 곡 〈난롯가에서〉(Au coin du feu)부터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는다. 늘어짐 없는 템포, 작곡가의 지시를 충실히 따르는 단순하고 진실된 정서. 임윤찬은 레가토의 획일성을 피하고, 대신 놀라운 섬세함의 레지에리스시모(leggierissimo) 같은 터치의 보물을 보여준다. 또한 미묘한 다이내믹, 특히 메조 포르테(mezzo forte) 이하의 뉘앙스에서 탁월함을 발휘한다. 그의 생기 어린 활기는 절대적인 명료함과 결합되며, 각 질감은 혼란스러울 정도로 다양한 악센트와 프레이징 속에서 울려 퍼진다 (〈사육제〉 Carnaval).

 

그의 해석에서 드러나는 격조 높은 서정성은 우리를 사로잡는다. 수정처럼 맑은 〈종달새의 노래〉(Chant de l’alouette), 애절하고 깊은 〈5월의 밤〉(Les Nuits de mai), 고결하고 섬세한 〈바르카롤라〉(Barcarolle), 돌조차 울릴 듯한 슬픔의 〈가을의 노래〉(Chant d’automne). 그리고 어디서나, 연주자가 불어넣는 경이로운 생동감이 느껴진다. 〈수확하는 이의 노래〉(Chant du faucheur)의 웅장한 음향과 아름다운 음색은 〈수확〉(La Moisson)의 리드미컬한 열기, 눈부신 환상의 〈트로이카〉(Troïka)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또한 〈눈 속의 눈꽃〉(Perce-Neige)에서 보여주는 절제된 페달 사용은 탁월하다. 건조함은 전혀 없으며, 유연하고 세련된 루바토 해석 속에 녹아 있다. 전체는 〈크리스마스 왈츠〉(Noël)로 마무리되며, 장인의 손길 같은 황홀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2024년 쇼팽 에튀드 음반(Diapason d’or de l’année 2024 수상)에 이어, 임윤찬은 이번에도 차이콥스키 〈사계〉의 음반 역사에 새 장을 열었다. 마슬레예프(Masleev, Mirare)보다 우아하고, 랑랑(Lang Lang, Sony)보다 자연스럽고, 류(Liu, DG)의 연주보다 더욱 풍부하며, 심지어 콜레스니코프(Kolesnikov, Hyperion)의 눈부신 기교마저 능가한다. 과거 플레트네프(Pletnev, Melodiya/Warner)가 남긴 기준 옆에, 이제는 임윤찬의 이 음반이 시적 농축의 정점으로 우뚝 서 있다.

 

 

베르트랑 부아사르 (Bertrand Boissard)

 

IP : 211.234.xxx.1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합니다
    '25.8.25 1:57 PM (211.234.xxx.243)

    임윤찬님 오래오래 활동해줬면 좋겠다는 생각 저도 했고
    단한번이라도 연주회 가서 직접 보고 듣고 싶어요.^^

    잘 들을게요.

  • 2. ..
    '25.8.25 2:07 PM (39.7.xxx.25) - 삭제된댓글

    임윤찬님 곡 듣고 있던 차에 반가운 소식이네요!
    축하드리고 오래 연주 생활 이어주시길 바랍니다!

  • 3. 대단하네요
    '25.8.25 2:13 PM (124.49.xxx.188)

    그냥 천재 같더라구요.....

  • 4.
    '25.8.25 2:15 PM (211.114.xxx.148)

    쇼튀드에 이어서 사계도 수상했군요. 대단합니다. 어쩜 이런 음악가가 나타났는지요. 정말 대단하네요

  • 5. ㅡㅡ
    '25.8.25 2:18 PM (121.166.xxx.43)

    좋은 소식이네요.

  • 6.
    '25.8.25 2:27 PM (106.101.xxx.154)

    작년 6월 통영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차이콥스키 사계 들었어요. 연주회를 많이 다녀 보진 않았지만 그간 다녀 본 곳 중 가장 소리에 집중 하면서 들을 수 있었어요.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꼭 가 볼 거예요.. 11번가에서 앨범 주문했어요~~

  • 7. 앨범은 여기에
    '25.8.25 2:34 PM (122.150.xxx.133)

    앨범 다 듣고 싶은 분들은 여기요

    https://www.youtube.com/watch?v=CFAwQyNdoVQ&list=OLAK5uy_mnyKCPTl6LE1EmgSLTVj4...

  • 8. morning
    '25.8.25 2:42 PM (222.118.xxx.31)

    전 6월과 11월이 제일 좋아요^^

  • 9. ...
    '25.8.25 4:18 PM (122.150.xxx.98)

    전 6월과 10월이 특히 좋아요

  • 10. ㅇㅇ
    '25.8.25 8:12 PM (59.30.xxx.66)

    정보 감사해요
    역시 천재라 멋지네요

  • 11. ...
    '25.8.26 7:54 AM (211.46.xxx.151)

    디아파종 도르 아르떼 초이스 음반에 선정되었다고 해야 정확하죠.
    음반 발매일이 8월 22일인데 지금 1주일도 안되었으니 수상이라고 말하는 건 좀 오버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314 주1회 점심 혼밥 어때요 12 ㅇㅇ 2025/09/05 3,485
1738313 성인 8명이면 갈비 몇키로 사야 할까요 5 궁금 2025/09/05 1,518
1738312 아이 마음에 들고 싶은 엄마 2 미셸 오바마.. 2025/09/05 1,500
1738311 중국 이거 연출아니죠? 5 신기 2025/09/05 1,959
1738310 입 천장이 많이 까졌어요 5 궁금 2025/09/05 1,164
1738309 한학자에게 고개 숙이는 기자들 영상 공개 14 최경영TV 2025/09/05 3,317
1738308 18개월 아이, 뒷통수가 납작한데 크면서 괜찮아질까요? 18 에공 2025/09/05 1,746
1738307 정청래 “尹, 석방될 수도… 속도 늦어 출퇴근 재판 가능” 19 ㅇㅇ 2025/09/05 6,218
1738306 뭘 해야 할까요? 3 선물 2025/09/05 1,338
1738305 처음으로 감시 당하는 듯해 답답했어요. 8 2025/09/05 2,515
1738304 "7만원 방이 37만원으로…최악 여행" 속초 .. 3 ㅇㅇ 2025/09/05 3,984
1738303 조국혁신당 한표가 중요 7 dfg 2025/09/05 1,274
1738302 세금 탈루 한 사람들 잡으면서 ..., 2025/09/05 839
1738301 문화센터에서 가죽공예 배워보신 분들 8 취미 2025/09/05 1,610
1738300 남편과의 연락 17 허허허 2025/09/05 5,434
1738299 국민의힘, “나경원 간사 선임 방해” 추미애 국회 윤리위 제소 7 그렇구나 2025/09/05 1,965
1738298 밤새 귀뚜라미 소리에 잠을 설쳤어요 5 아오 2025/09/05 1,271
1738297 스텐 후라이팬 추천해주세요 3 ... 2025/09/05 1,676
1738296 고양이 집 안에서 잃어버렸다 찾으신 분 이제 그만 나와주세요 21 .. 2025/09/05 5,076
1738295 고주파기기 정말 효과가 있긴하네요. 무슨효과인지 모르겠지만..... 8 .... 2025/09/05 3,217
1738294 냉장고 고민좀 봐주세요 2 .. 2025/09/05 1,343
1738293 김건희, 윤영호에 "세 모아 달라"…통화 내용.. 7 그래서난리인.. 2025/09/05 2,050
1738292 예전에 학생운동하던 선배들.. 6 예전에 2025/09/05 2,229
1738291 정수기매니저 일 힘들까요? 23 고민 2025/09/05 4,219
1738290 조국과 최강욱 13 ........ 2025/09/05 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