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만 바뀌면 될까

노답 조회수 : 1,629
작성일 : 2025-08-24 15:45:05
고등 중등 아들 둘인 4인 가족입니다.

저만 성향이 달라요. 특히 시간 관념이 너무 안 맞아서.. 행사, 모임, 나들이에서 제가 안챙기면 빼박 지각이에요. 평상시 개인 생활은 루틴이 있어서 그나마 괜찮은데, 가족이 함께 움직여야 할 때면 정말 지칩니다. 제가 가장 듣고 싶은말은 "엄마 10분 더 일찍 출발하자. ~~하려면 00분에는 00를 해야 할 것 같아 ." 이런 말이에요.
 
오늘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오전11시에 외식하고 바로 고등아이 학원 시간에 맞춰서 데려다주기로 어제 이야기를 했어요. 아침이 되니 10시50분까지 다들 자고 있습니다. 11시에는 출발해야 밥먹고 학원에 안 늦습니다. 큰애 작은애 남편까지 한 명씩 나가자고 오후 스케줄 늦는다고 잔소리하고 닥달하고 어찌저찌 데리고 나가니 정말 진이 빠지고... 큰애는 오전에 학원숙제 하고 가기로 했었는데 반도 못했더라구요. 정말 몇달만에 가족 외식인데...
 
힘든것도 힘든거지만 저만 이상한 사람같이 느껴져요. 늦든 말든 내버려둬야하나...
남편은 출장때 기차 놓친 번이 한두번이 아니고... 근데 웃긴 건, 가끔은 또 운때가 맞으면 늦게 출발해도 늦지 않는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애들과 남편은 그래요 "결국 시간 맞잖아" ㅠㅠ 가족들은 행동에 변화가 없더라구요.
 
오늘도 그 운때가 맞는 날이었는지, 보통때 오래 걸리던 음식점에 음식이 너무나 빨리 나오는겁니다.
그러면서 애들과 남편이 저를 보면서... "20분 남는데?" 이러고..... 아들은 까페에 가서 나머지 숙제 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 20분 앉아있자고 온가족이 비싼 6천원짜리 음료마시면서 있었어요. 결국 아이 데려다 주고 오는데.. 
 
허탈합니다. 결론만 따지면 저는 이상한 사람입니다. 가족 중 아무도 저를 이해 못합니다.
그냥 제가 바뀌면 되는건지요.. 다 버리고 혼자 살고 싶네요.
 
IP : 125.138.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24 3:47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너무 싫다ㅠㅠㅠㅠㅠ

    저라면 10시 50분까지 자고 있다? 외식 취소합니다. 저렇게 습관적으로 임박해서 준비하는 것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 있으면 더 합니다.

  • 2. ㅇㅇ
    '25.8.24 3:52 PM (58.227.xxx.205)

    아들둘 저희가족과 비슷하네요. 차이점은 전 느리고 남편이 원글님같다는 것. 저희남편은 그냥 지하주차장에 먼저 간다고 휙 가버려요. 그럼 나머지 저포함 셋이 부랴부랴 내려가요. 몇 년 안남았어요. 조금만더 버티세요

  • 3. 저도
    '25.8.24 6:16 PM (118.235.xxx.35)

    10시50분까지 다 자고있으면 그냥 외식 취소하고 라면 끓여먹고 내보냅니다
    님이 바뀌셔야하는건 맞아요 그리고 어차피 같은 노력으로 깨우려면 10시쯤부터 닥달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761 고급 전통주 추천해 주세요 4 ... 2025/08/25 811
1740760 정수기 명의변경 가능할까요? 4 궁금 2025/08/25 948
1740759 기상청 무시한 죄 받는 중 5 ooo 2025/08/25 2,744
1740758 이재명 지지율 다시 상승… 민주당, 정당 지지율 급등세 9 2025/08/25 2,165
1740757 미니멀 버리기 기준 어느정도까지 6 .... 2025/08/25 2,206
1740756 진짜 눈이 어디까지 올라간 건지 모르겠어요 3 2025/08/25 2,017
1740755 운동 후 단기기억 상실 증상 9 .. 2025/08/25 1,963
1740754 그룹 총수도 동행했네요? 16 유리짱 2025/08/25 3,012
1740753 간호간병 통합 너무 좋아요. 15 자유시간 2025/08/25 4,648
1740752 불임 난임이신 분들-경주에 있는 한의원 가보세요. 9 ... 2025/08/25 2,406
1740751 성인자녀 주소 부모가 알수있나요? 2 ..... 2025/08/25 1,630
1740750 고3.. 자꾸 아파서 공부를 못하고 있는데..ㅠㅠ 11 .. 2025/08/25 2,060
1740749 대화를 녹음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 1 .. 2025/08/25 1,928
1740748 트럼프 이민정책 본받을 점 19 2025/08/25 1,705
1740747 21년 문재인 대통령도 윌라드 호텔에서 숙박했어요. 12 ㅇㅇ 2025/08/25 2,568
1740746 '구명로비' 제보자 "이명현 특검·추미애 의원 공수처 .. 1 내란은여전히.. 2025/08/25 1,095
1740745 잘때 에어컨 무슨 모드로 하세요? 7 ㅇㅇ 2025/08/25 2,221
1740744 암 진단 받은 동료에게 연락하지 말아요? 19 동료 2025/08/25 4,179
1740743 경기도인데 새벽에 서초구에서 로그인, 아이피 주소.... 3 해킹? 2025/08/25 1,925
1740742 오늘 리얼미터 지지율 7 ㅇㅇ 2025/08/25 2,149
1740741 중학생딸 포교 6 사이비 2025/08/25 1,980
1740740 내용펑 16 ㆍㆍ 2025/08/25 4,465
1740739 간밤에 덥지 않으셨나요? 13 열대야 2025/08/25 3,134
1740738 요양원을 따로? 9 위치 2025/08/25 2,146
1740737 서울 천둥소리인가요? 4 ... 2025/08/25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