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복통, 구토가 심해 병원 가니 장이 유착된 상태라고 입원 중

답답 조회수 : 3,243
작성일 : 2025-08-24 14:14:06

화요일 입원하셨어요.

초음파로 보니 탈장인데 너무 안 쪽에 꼬여 있어 가스가 찬다고.

 

당연히 식사 못하고 중심정맥반 시술 팔에 해서 모든 약제는 주사로 넣고

영양제 투입하고 있는데 배에 가스가 차서 빵빵하고

코에 콧줄로 담즙 나오고 그리고 가스가 나오면 다행이라는데

5일째 차도가 없어요.

호전이 안 되면 수술 하셔야 하는데  수술하시면 못 깨어 날 수도 있다고 했어요.

금식이라 물도 주지 말라는데 너무 애타게 물을 찾아 거즈에 물 적셔 드리면

그걸 쪽쪽 빨아 드시니 너무 안타깝고 이렇게 돌아 가시면 한이 될것 같다니까

목 축이는 정도만 드려라. 병원은 책임이 없다 하는데 엄마의 의식은 너무 똘망똘망 하십니다.

 

삼성병원 심장내과, 신경과 다니고 있어서

담당의사에게 가족들이 전원을 원한다,

삼성병원 전원 부탁하니 

의사가 전원을 한다고 간 적이 없다

거기서 응금실서 기다리다가도 결국은 자기 병원으로 다시 온대요.

그럼 여기서 수술하면 가능성은 몇 퍼센트냐고 하니 여기서 수술은 못한대요.

일선에서 물러나 맹장 이런거나 한다고 했대요.

엄마는 부정맥 있으셔서 어젯밤 복통도 심박동도 엄청 빨랐는데 약을 주사로 투입하니 늦춰져서

그걸로 쓰면 된다고 했고.

결론은 전원도 안 되고, 그 병원에서 수술도 안 되고 이대로 좋아지길 바래야 된다고

그나마 염증 수치 이런 건 없다고(항생제 주입해서 그런건지) 하니 이 병원을 믿고 속수무책으로

있어야 하는 방법 밖에 없는 건지 너무 답답해요.

엄마는 집에 가서 물이나 실컷 먹고 싶다고 하신다는데

물 드리면 괜찮을 때도 있고 초록물을 토하기도 하고 어렵네요.

 

IP : 211.206.xxx.19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24 2:20 PM (121.167.xxx.120)

    순환기 내과(삼성은 심장내과라 안 불러요)
    외래로 전화 연결해서 환자 이름대고 주치의와 상담 하고 싶다고 쓰신대로 얘기하면 주치의 담당 간호사가 주치의랑 연락해서 어떻게 하라고 조언해 줄거예요
    삼성에서 수술 받고 싶다고 해보세요

  • 2. ..님
    '25.8.24 2:24 PM (211.206.xxx.191)

    순환기 내과 문제가 아닌데 의논해 보라는 거죠?
    감사합니다.

  • 3.
    '25.8.24 2:26 PM (121.167.xxx.120)

    보호자가 주치의 외래 보는 시간에 맞춰 직접 가셔서 외래 시작 하기전에 잠깐 상담 하셔도 돼요
    주치의에게 오래 진료 받았으면 전원 가능할거예요

  • 4. ㅁㄴ
    '25.8.24 2:27 PM (182.216.xxx.97)

    큰병원 가세요 .응급실로 입원하세요

  • 5. ㅁㄴ
    '25.8.24 2:28 PM (182.216.xxx.97)

    잘못하면 죽어요. 2년전 대학병원서 2번수술하고 2달 입원해서 구사일생 살아났어요.

  • 6. ㅁㄴ
    '25.8.24 2:33 PM (182.216.xxx.97)

    절대 물먹으면 안되요...수술하거나 코줄로 감압해서 위액 다 뺴면서 차도 지켜보는거 외에 답 없어요. 5일은 변화 없을거고 여기저기 미친듯 많이 걸으시고....계속 변화 없으시면 수술해야 합니다.

  • 7. ㅇㅇ
    '25.8.24 2:34 PM (211.117.xxx.117)

    안타깝네요.
    다른 건 모르겠고 입이 마르면 더 갈증을 느낄 수 있으니 거즈 대지 말고 물로 가글할 수 있게 해드리세요. 물컵하고 종이컵 하나 준비해서 뱉어내게 해주시면 훨씬 나을 거예요.
    입술에 립밤도 발라 주시구요.

    입이 까칠한데 거즈 물면 더 불편하더라구요.

  • 8. ㅡㅡ
    '25.8.24 2:41 PM (114.203.xxx.133)

    아마 연세가 높고 부정맥 때문에 수술이 위험한 모양이네요
    쾌유를 빌어요
    저희 엄마 폐렴으로 마지막 입원 때 너무나 물 먹고 싶어하셨는데 끝내 못 드리고 돌아가시니,, 그냥 그 때 물이라도 드릴 걸 하고 너무너무 후회됐어서 원글님 마음 알 것 같아요. 힘 내세요.

  • 9. 의식은
    '25.8.24 2:58 PM (211.206.xxx.191)

    또렷하시고 화장실도 기저귀 채워드려도 하루 3-4번은 본인이
    요청해서 화장실도 다녀 오는데
    이렇게 속수무책 기다리기만 하는 게 너무 속상합니다.

    친절한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512 삼겹살 좋은 건 기름도 안나오네요. 11 2025/08/25 2,275
1746511 배에서 꼬르륵 소리 나는 거 해결방법 없을까요? 5 ㅇㅇ 2025/08/25 1,328
1746510 진짜 바람 한번만 피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세요? 28 바람 2025/08/25 3,912
1746509 당화혈색소 낮으신분들 5 ㅎㅎ 2025/08/25 2,522
1746508 친조카결혼식 모르시는 친정어머니 40 갈등 2025/08/25 3,909
1746507 굥측 "트럼프가 현 정부를 용납하지 않을 것".. 23 2025/08/25 2,829
1746506 이재명 지지자인 척 해라 7 의심 2025/08/25 1,405
1746505 경제적 차이나는 사이의 친구 9 ㅇㅇㅇ 2025/08/25 2,931
1746504 절 학대한 저희 할머니가 나르시스트였을까요? 15 .. 2025/08/25 2,573
1746503 나는생존자다 엠비씨 피디 대단하네요 10 ㅇㅇ 2025/08/25 3,014
1746502 몸살 수액 맞았는데 얼굴이 환해졌어요. 12 신기 2025/08/25 3,080
1746501 이대앞 저렴한 미용실 1 ..... 2025/08/25 1,077
1746500 보건소서 골다공증검사 6 골다공증 2025/08/25 1,605
1746499 서울 잠실쪽 지금 비오나요? 4 비오나요 2025/08/25 1,203
1746498 생만두피 얼지 않은거 파나요? 급 4 ㅇㅇ 2025/08/25 738
1746497 아까 엄마의 30년 전 사랑글 16 ??? 2025/08/25 3,580
1746496 옛날에 우리가 고기를 많이 먹었다면 좀 더 컸을까요? 21 고기 2025/08/25 2,715
1746495 더 세진 '2차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가결···집중투표제 .. 속보 2025/08/25 626
1746494 조선일보의 KAPAC 관련 보도를 규탄하는 개인 및 시민단체 연.. light7.. 2025/08/25 493
1746493 옆집 사시는 60대여자분 환갑이 훨 13 그 나이에 2025/08/25 7,466
1746492 요즘 20살들은 70년대생 부모랑 얼굴도 다른거 같아요 13 ........ 2025/08/25 3,986
1746491 요즘 정형외과 과잉진료 심하네요 27 과잉진료 2025/08/25 4,184
1746490 이제 고지혈증약을 먹어야하나봐요 ㅠㅠ 13 에휴 2025/08/25 3,325
1746489 저렴한 교정기 덴탈스 인비저 써보신 분 4 치과 2025/08/25 1,667
1746488 이 사태는 이병헌이 뒤끝길게 복수한거죠. 82 사회인 2025/08/25 27,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