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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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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외출로 집에 있다 가는데

== 조회수 : 5,899
작성일 : 2025-08-23 21:00:29

지하철역 데려가 주고 내려가는거 개찰구에서 보는데

마음이 짠하네요..엄마 있나 뒤돌아보네요. 얼른 내려가라며 손짓하니

서서히 안보이는 머리..

겨우 10시간 있다갔어요..

군대가 1시간거리니까 주말 외출을 집으로 왔어요..

 

요즘 자려고 눈을 감으면 이생각 저생각에 잠이 잘안와요..

 

더운데 군복에 모자에 입고 땀흘리는 모습이 안스럽네요.

돈 많이 벌어 자식 원하는거 다해주고싶어요.

 

인간이 태어나 자식만큼 소중한 존재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좋은일 있으면 너무 좋고 도파민 폭발하는 감정

안좋은일 있으면 가슴을 후벼파는 느낌

 

 

 

IP : 124.49.xxx.18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5.8.23 9:02 PM (175.116.xxx.90)

    원글님 마음이 찡하게 전해오네요.
    아드님, 군복무 잘 마치고 건강하게 귀가하길 바라요.

  • 2. 'ㄱㄱㄱ
    '25.8.23 9:02 PM (112.150.xxx.27)

    더운데 고생하네요
    아들 군대보냈을때 생각나네요.
    맛있는거 많이 해주세요

  • 3. ..
    '25.8.23 9:04 PM (119.203.xxx.129) - 삭제된댓글

    20살 갓 넘긴 애기들인데 나라지킨다고..
    짠해요.
    더워도 걱정되고 추워도 걱정이고

  • 4. 에고
    '25.8.23 9:06 PM (59.13.xxx.164)

    저도 고딩아들 키우는데 군대 어찌보내나 걱정되네요
    이더운데 얼마나 고생할까...
    저도 돈많아서 자식 편하게 하고싶은거 다해주고 싶네요
    유전자건 돈이건 좋은거 저도 물려받지 못했는데 애한테도 좋은거 못줘서 미안

  • 5. 저희
    '25.8.23 9:09 PM (104.28.xxx.64)

    아들도 내년에 군대 가는데, 벌써부터 걱정이에요ㅜㅜ

  • 6. .....
    '25.8.23 9:12 PM (211.234.xxx.96)

    엄마 있나 뒤돌아본다는 말에 눈물이 왈칵 나네요...

  • 7. 저희애는
    '25.8.23 9:14 PM (124.49.xxx.188)

    행정병이라 유격훈련같은건 안하는데 그래도 상하 조직사회가 힘들듯..방도 6명이 같이 써야하고...이병이라 눈치봐야하고.....9월에 일병달긴 하네요..

  • 8. ..
    '25.8.23 9:25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건강하게 잘 마치고 집 가서 엄마 싫컷 보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요.

  • 9. 00
    '25.8.23 9:28 PM (175.192.xxx.113)

    건강하게 제대해서 엄마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요^^
    마음이 짠하죠.. 부모마음은 그래요..

  • 10. 여름에 군복
    '25.8.23 9:56 PM (183.106.xxx.239)

    어깨 다쳐서 정형외과 다녔는데
    군인 (20살쯤)이 다리 다쳐서 와서 반기브스 하고 갔어요.
    군대에서 많이 다치죠 ㅠㅠ
    여름에 군복 ㅠㅠ

  • 11. 더운데
    '25.8.23 9:57 PM (126.156.xxx.191)

    아이 외출시 군복 빨 때마다
    너네는 얇은 반팔도 안주냐. 더워 죽겠는데
    두꺼운 겨울복 따로 안주냐. 추운데
    남의 애 불러다 부려먹으면서 그런 것도 안 해주냐

    에구. 애 왔다가면 마음이 선듯선듯해요

  • 12. ......
    '25.8.23 10:01 PM (211.201.xxx.73)

    엄마맘이 고스라니 느껴져서 저도 먹먹해지네요.
    아드님 무사히 건강하게 잘 지내다 나오길 같이 바래봅니다.

  • 13.
    '25.8.23 10:09 PM (223.39.xxx.89) - 삭제된댓글

    이런글을 저 윗글 교육학 박사님이 읽어야하는데 ᆢ
    아쉽네요
    교육학 박사님은 자식이 좋은일 있으면 도파민 폭발!
    안좋은일 있으면 가슴을 후벼파는 느낌을 알까요?

    저 부대랑 담을 같이 쓰고 있는 파주 주민이에요
    날마다 부대 위병소에서 애기하는 말들이 다 들려와요
    꽃밭 가꿀때마다 느끼는건데 들리는 소리들이 다
    따뜻해요!
    너무 걱정안하셔도됩니다
    국방부 시계는 어김없이 잘 돌아가고 있어요
    내년 이맘때면 엄마곁으로 올거에요

  • 14. ㅇㅇ
    '25.8.23 10:10 PM (222.234.xxx.206)

    저희집도 두 아들아이 군대 보냈고
    제대했어요
    심지어 둘째는 제대전 말년휴가 나왔다가
    계엄령땜에 복귀하라는 상관연락받고
    짐싸서 대기했구요 ㅠㅠ
    둘다 최전방이라서 정말 걱정많이했어요
    엄마아빠 옆에서 편히살다 생전 처음하는일
    겪는거보니 참.. 허리병도 얻어 나왔네요
    그래도 좋은점 한가지는 철들었어요
    부모님한테 감사하다고 하네요 ㅎㅎ
    이더운날 추운겨울날 나라지켜주는
    군인아들들 너무 고마워요

  • 15. 눈시울이 뜨끈
    '25.8.23 10:54 PM (211.234.xxx.129) - 삭제된댓글

    저도 내일 아들이 외출 나와요. 훈련힘들고 많기로 소문난 전방부대지만 애가 긍정적인 성격이라 항상 씩씩하게 할만하다 말해요. 말은 그런데 정작 부대앞에서 깊은 한숨 한번에 제 가슴이 싸해요. 우리 아이들 다 병역의무 안전하게 마치고 무사귀가하길 기원합니다.

  • 16.
    '25.8.23 11:08 PM (106.101.xxx.251) - 삭제된댓글

    고2아들 엄마입니다. 사춘기로 인해 저와 사이가 너무안좋은데요, 이런경우도 군대보내놓으면 안쓰런마음이 들까요? 지금같아선 전혀 그럴것같지않아서요..선배어머님들께 여쭤봅니다..

  • 17. 더위
    '25.8.23 11:18 PM (220.117.xxx.30)

    군대에 가 있는 아들이 있어 더 절실히 느껴집니다.
    건강하고 무사히 제대하기를 기원합니다

  • 18. 추억이라고...
    '25.8.23 11:18 PM (121.186.xxx.10)

    벌써 10년도 훨씬 지난 기억입니다만
    아들 군대보낸 사연을 읽을때면
    지금도 코끝이 시큰합니다.

    힘들다는 6월군번.
    7사단에서 훈련을 받고 민통선 안의 부대로 배치.
    면회를 갈 때면 집에서 새벽 2시쯤 출발.
    육군은 위수지역이 있어서 그 범위를 못벗어나니
    화천군,춘천시내에서 보내야 했죠.

    면회가 끝나서 귀대할 시간이 되면
    아들도 부모도 말수가 적어집니다.
    부대까지 같이 갈 수가 없어서
    차에서 내려주고 차마 차를 돌릴수가 없어서
    남편은 허리를 굽어가며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아들의 군화발을 찾고 ㅡ
    달랑 하나인 아들이고
    남편이 모진 군생활을 했던 사람이라
    더 힘들어 하더군요.

    이젠 추억이 되었습니다.
    화천에 친척이 사는가 싶게 찾아볼 시간이 된것같고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
    그 주소가 이젠 정겹습니다.

    다 지나가고
    더 멋진 사나이가 되어 돌아 올겁니다.
    부모가 애닳아 하는건 부모니까
    아들들은 잘 버티고,견디며
    튼실한 사나이로,아들로 돌아 올테니
    할 수 있는건
    무탈하게 전역하기를 진심다해 빌어주는것.

    오늘 군인으로 살아가는 아들들
    또한 입대를 앞둔 아들들
    무탈하게 잘 지내다가 부모의 아들로 돌아오길
    같이 기원합니다.

  • 19. ....
    '25.8.23 11:27 PM (112.146.xxx.205)

    외출이 가능하다니 그것도 집으로 엄청 부럽네요.
    저희 애는 외출,외박,면회도 안 되는 부대에요.

    휴가도 부대 인원이 부족해서 이번 달 휴가 일정이 몇 번이나 변경됐는지 몰라요.

    10월 중순 제대날만 기다립니다.
    군에 보내고 걱정했는데 어쨋든 시간은 흘러가더라구요.

  • 20. 아들
    '25.8.23 11:40 PM (124.49.xxx.188) - 삭제된댓글

    뒷모습에.. 더운날 왔다 부리나케 가니 ..마음이 그래요.. 잠깐 나갔는데도 얼마나 더운지..
    겨울에도 땀흘리는 애인데
    .

  • 21. 나는나
    '25.8.24 7:22 AM (39.118.xxx.220)

    저희 아이도 외출, 외박, 면회 안되는 부대예요. 6월에 첫 휴가 나왔다 들어가고 여태 얼굴 못봤어요. 10-11월에나 휴가 나온다는데 제대할 때 까지 휴가 서너번으로 끝날거 같아요. 안쓰러워 죽겠어요. 부럽습니다.

  • 22. 아드님
    '25.8.24 8:37 AM (217.149.xxx.80)

    건강하게 군복무 마치길..
    그리고 모든 군인 아저씨..이젠 군인 아들들.
    고맙고 소중한 분들.

  • 23.
    '25.8.24 10:34 AM (125.178.xxx.88)

    저희애도 군대가서 10키로나 빠져서 나왔어요
    잠도거의못자고 못먹고
    휴가끝내고 들어갈때마다 얼마나울던지
    좀애기같거든요
    걱정걱정 많이했었어요
    결국 시간은 흐르더군요

  • 24. 건강히제대하자
    '25.8.24 10:40 AM (122.40.xxx.142)

    간결한 글 속에 애절한 사랑이 너무 공감되어 저도 댓글 달아봅니다.
    제 아들들도 둘 다 지금 군대에 있어요.
    자식에 대한 애틋한 마음...뭐든지 다 해주고 싶은 마음...
    세상에 이런 사랑이 있을까요...
    그래서 부모없이 시설에서 커야 하는 아이들이 더 안쓰럽기도 하네요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다 사회에서 귀한 대접받고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 25. 저는
    '25.8.24 12:59 PM (211.219.xxx.63) - 삭제된댓글

    고등 외동 아들 있는데..
    이 글 보고 눈물 줄줄 흘리고 있습니다. ㅜㅜ
    아직 애기같은 아들 군대 보낼거 생각하니..

  • 26. 저는
    '25.8.24 1:00 PM (211.219.xxx.63)

    고등 외동 아들 있는데..
    이 글 보고 눈물 줄줄 흘리고 있습니다. ㅜㅜ
    아직 애기같고 내성적인 아들인데 군대 보낼거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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