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께 말했어요.

.... 조회수 : 3,922
작성일 : 2025-08-23 16:46:22

어머니 계속 그렇게 억지 소리 하시면 

저 앞으로는 안올래요.

 

저번에 82에서 본거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새로 들어온 동서가 시어머니한테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 듣기 싫어요든가

여튼 그런식으로 말하는게 효과가 있다는 글을 봤거든요.

 

저희 시어머니 개인주의적이시지만

대접받길 원하시고 챙겨주길 원하세요.

그리고 저희에게는 엄청 무관심하시죠.

 

그런데 이번에 같이 식사자리에서

원칙,원칙 하시면서

원칙적으로는 제가 전화도 자주 드리고

챙기는게 당연하다면서 그외 이런저런 억지소리 하시길래 제가 딱 저렇게 말했어요.

못듣고 있겠더라구요.

 

순간 말 딱 멈추시고 아무말 안하시더라구요. 남편도 별말 없구요.

 

식사 잘하고 차 한잔 마시고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남편에게는 그 전부터 어머니 억지 소리 이제부터 참지 않겠다 선포해놓은터라 잘 넘어갔습니다.

IP : 118.235.xxx.2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5.8.23 4:49 PM (114.203.xxx.133)

    잘 하셨습니다!

  • 2. ㅇㅇ
    '25.8.23 4:49 PM (118.235.xxx.249)

    저런 사람 만나봤어요
    걸핏하면 '그게 원칙'이라고
    대체 뭐가 원칙이라는 건지
    자기 좋을대로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해놓고
    그게 원칙이래요
    나 그 사람 신인 줄 알았잖아요

    자기가 무례한 언행 해놓고
    기분 나쁘다 하니
    그건 기분 나쁠 일이 아니래요ㅋㅋㅋㅋ
    감정도 자기가 정해줘야 함

  • 3. .......
    '25.8.23 4:52 PM (119.71.xxx.80)

    잘하셨어요 50대가 되니 뭐가 무섭나 싶더라구요

    그동안 꾹꾹 눌러참았던 것들도 전부 후회되요

    나한테 돈 주는 회사도 아니고

    당신이 뭐라고 내 인생을 쥐락펴락 호령했던건지

    당당하게 사세요. 저는 이제 입바른 소리 잘해요.

  • 4. ..
    '25.8.23 5:21 PM (219.248.xxx.37)

    그래도 시어머니가 말이 아예 안통하시는분은 아니시네요.우리 시어머니는 아기처럼 대성통곡하면서 소리지르고 울던데...그전부터 잘 울긴했는데 아주 세상 통곡을 하는데 더 보기 싫어졌어요.
    저렇게 아무말 안했으면 아마 달라지실듯

  • 5. 우리 시어머니
    '25.8.23 5:22 PM (115.21.xxx.164)

    같네요. 원칙도 본인이 정하세요. 남들 다 그렇게 하고 살아도 우리집은 아니라고요. 다른집들과 다르고 너는 내말에 토달지 말고 그냥 따르면 된다고 두분다 말씀하시는데 답답해서 전 되도록 안봐요.

  • 6. ㅁㅁ
    '25.8.23 5:27 PM (218.39.xxx.86)

    나이스!!잘하셨어요^^

  • 7. .....
    '25.8.23 7:15 PM (211.234.xxx.106)

    시모 60부터 자기가 살면 얼마나 사냐며 자기 하고픈거 다 하려고 휘둘러댄거 생각하니 끔찍해요.
    지금의 내 나이와 별차이도 안나는 나이에서 그랬다는게
    악녀가 따로 없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115 베트남, 일본, 가까운곳으로 어디를 갈까요? 9 여행 2025/08/23 1,703
1746114 헐.. 이수 16세 미성년자 성매수가 3차례였나요? 22 .. 2025/08/23 19,859
1746113 게임 자율로 해주신 분 아이들 어떻던가요? 15 중3엄마 2025/08/23 2,131
1746112 시스템 에어컨 as 조언 부탁드립니다 ........ 2025/08/23 714
1746111 닭도리탕 국물이 많이 남았는데 활용가능한가요 5 요리 2025/08/23 1,422
1746110 건진법사와 명신이 그런 관계 10 ㅇㅇㅇ 2025/08/23 5,918
1746109 서울-거제, 중간 경유 1박 어디가 좋을까요? 8 여행객 2025/08/23 1,244
1746108 꽈리고추 멸치볶음 어떻게 만드세요? 15 반찬 2025/08/23 3,062
1746107 벽간소음 진짜 최악 5 ..... 2025/08/23 3,219
1746106 폭군의 쉐프 윤아도 나이들었네요 10 Sh 2025/08/23 6,047
1746105 남선생님들의 사자보이스 soda pop 9 ㅎㅎ 2025/08/23 2,537
1746104 본인만의 간편 요리 비법이 있으세요? 21 …. 2025/08/23 6,163
1746103 부산2박3일 후기 8 여행 2025/08/23 2,181
1746102 나경원 드디어 수사받은거 아세요?? 7 ㄴㄷ 2025/08/23 6,309
1746101 오래된 광고인데 1 아시는분 2025/08/23 882
1746100 매불쇼에 최진봉 김진애 왜 안나오죠? 24 매불쇼 2025/08/23 5,384
1746099 맥프로 자판 교체 ... 어찌할까요 아휴 2025/08/23 529
1746098 카드분실 6 다이소 2025/08/23 1,447
1746097 세계 최고령 116세 할머니 10 ㅇㅇ 2025/08/23 5,538
1746096 유퀴즈 김태희 육아 열심히 했나봐요. 60 2025/08/23 21,537
1746095 삼겹살에 비계 많다고 엄마가 중대장에 항의 15 2025/08/23 5,284
1746094 김혜경 여사 한복차림 괜찮구만 (재일동포 만찬회때래요) 38 ... 2025/08/23 6,805
1746093 여름휴가 다녀왔어요(지리산 하동) 7 내일 2025/08/23 1,835
1746092 틱톡하시는분 꼭좀 읽어주세요 4 ㅇㅇ 2025/08/23 1,412
1746091 ,아들이 외출로 집에 있다 가는데 19 == 2025/08/23 5,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