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커피를 집에서 자주 만들어먹는데요
큰컵에 물기가 맺히다보니 컵받침으로 뭘 써도 만족스럽지가 않더라고요
왠만한건 물이 흘러 금방 흥건해지고
휴지로 감싸면 좀 지저분해지고
천으로 된 컵받침은 넘 젖어버리고.. 참 애매했거든요
근데 며칠전 우연히 산 쪼꼬만 화분받침.
넘 디자인이 예쁜데 넘나 저렴해서
화분도 없는데 그냥 홀리듯 산거거든요
근데 이게 딱 컵받침처럼 생겼던게 기억나서
방금 써보니 오 너무 딱 좋아요!
토기라 그런지 물방울을 다 흡수해서
계속 뽀송뽀송해요
큰컵에 얼음이 엄청 많은데도 받침이 계속 뽀송하게 말라있는게 신기해서 자꾸 쳐다보게 되어요
화분받침이라고 말만 안하면 아무도 모를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별거아닌 일에 흐뭇하네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