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공부머리 일머리는 확실히 틀린 듯

답답 조회수 : 3,986
작성일 : 2025-08-22 09:37:39

데리고 있는 직원 중에 한국에서 석박사 하고 연구원 생활 오래 하다가 입사한 친구가 있는데, 성격도 좋고 말도 차분하게 잘해서 처음에는 모든 직원들이 다 좋아했거든요. 항상 하하 호호 웃으면서 사람들하고 소통도 잘하고 하니 맡은 일도 잘 했으면 좋겠는데 막상 일 해내는건 수준이하예요. 맡은 프로젝트가 연구쪽은 아닌데 그동안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잘 커버해 줘서 은근슬쩍 묻어가는게 보이길래 혼자하라고 업무를 정해줬더니 그때부터 완전 헤매고 포인트도 못잡고, 정해진 기간 내에 아웃풋을 전혀 못내거나 들고 온게 거의 무슨 학부생이 리포트 쓰는 수준이예요. 

 

그래서 업무 평가할 때 이런 이런 점은 개선해 줬으면 좋겠다, 회사 일은 처음이니 이런 우리회사 관련 분야전문지식을 쌓아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더니 엄청나게 방어적인 자세로 나와요. 결국 일을 못하니까 그동안 잘 지내던 직원들도 점점 껄끄러워 하는게 보이구요. 가방끈도 길고 나이도 적지 않고 연봉도 적지 않은데 일은 입사 2,3년차만큼도 못하는 사람은 어쩌면 좋나요. 암 생각 없이 이런 사람 뽑은 제 동료도 책임지려고 하는 자세가 없구요. 

 

그동안 여러 회사에서 박사급 인력들과 일을 해봤지만 대개는 학위 받자마자 일을 시작했거나 회사 다니면서 박사 받은 사람들이라 같이 일하는데 무리가 없었고, 전에 일했던 회사들은 박사니 석사니 학벌이 중요한 분위기가 아니라 다들 서로 업무능력 위주로 일했었는데 이 직원은 믿을게 학위 밖에 없는지 박사 타이틀에 (솔직히 그 분야에서 딱히 알아주는 학교도 아님) 연연하면서 일은 대체 언제쯤 감을 잡을런지. 아니면 학위따고 논문쓰고 하는 일만 하던 사람은 연구개발 쪽으로만 일을 시켜야하는 건지 답답합니다.

 

IP : 218.152.xxx.9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수
    '25.8.22 9:39 AM (124.53.xxx.50)

    할수없죠 일머리없으니 꾸준히 가르쳐서 일잘하게 만들어야지요 답이없더라구요

  • 2. .....
    '25.8.22 9:40 AM (59.0.xxx.103)

    흠... 글로만 읽어봐도 노답이네요

  • 3. 그회사의
    '25.8.22 9:41 AM (221.138.xxx.92)

    가장 큰 문제는 면접한 사람이네요.

  • 4. 무엇보다
    '25.8.22 9:43 AM (61.82.xxx.228)

    태도가 문제네요.
    충고를 해도 방어적으로 나온다니..
    답이 없네요ㅠ

  • 5. ........
    '25.8.22 9:44 AM (121.172.xxx.76)

    일머리
    장사머리
    공부머리
    재테크머리
    다 제각각 따로국밥이에요

  • 6. 근데
    '25.8.22 9:47 AM (211.218.xxx.125)

    아무리 석박사 오래하고 연구원 오래 해도, 님 회사 일은 처음 아니에요? 처음 1년간은 신입이다 생각하고 프로세스 알려주면서 협업시켜야죠. 그과정에서 대충 파악하게 하고, 그담에 혼자 할 일 맡겨야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 7. ㅇㅇ
    '25.8.22 9:50 AM (210.126.xxx.111)

    그런거 때문에 생초짜 신입직원은 인턴기간을 거치게 되는데
    박사학위 있는 사람이라고 대번에 직원으로 채용한게 좀 무리이다 싶네요

  • 8. 열정1
    '25.8.22 9:52 AM (58.29.xxx.3) - 삭제된댓글

    일머리 공부머리 전혀 다릅니다.
    일머리 가르친다고 늘지 않아요. 타고 나요.
    공부만 잘한 사람을 뽑았네요. 제일 골치 아픈스타일

  • 9. ...
    '25.8.22 9:53 AM (58.145.xxx.130)

    경력직이 그 경력에 합당한 업무능력이 없을 때처럼 답답한 일이 없죠
    경력직을 신입처럼 트레이닝부터 시킬 수도 없고...
    연구원 생활 오래했다는데, 아마 거기서도 비슷했을 걸요?
    연구직이라고 다를 거 없어요
    어쨌든 본인 업무를 제대로 수행 못하면 스스로 압박감 느낄 거고(이미 방어적으로 반발한다는 자체가 그런 거죠), 스스로 얼마 못 갈 수도 있습니다

  • 10. ㅎㅎㅎ
    '25.8.22 9:54 AM (118.43.xxx.159) - 삭제된댓글


    자랑하나 해야겠어요
    일머리, 장사머리, 눈치코치, 분위기,
    공부머리, 재테크 잘해요,
    지금도 가게하면서 주식하면서 수다떨고 있어요

  • 11. 11
    '25.8.22 9:58 AM (58.29.xxx.3) - 삭제된댓글

    공부머리보다는 일머리가 월등히 나은 머리인데
    그 사람은 공부만!! 잘한 사람이네요
    일머리 가르친다고 늘지 않아요.

  • 12. 테나르
    '25.8.22 9:59 AM (221.147.xxx.20)

    그러게요
    학벌 좋은 직원 뽑았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둘 다 공부만 잘하는 스타일이고
    유연성이나 자발적 사고력이 떨어지더라구요
    하나를 가르치면 그 하나를 응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달라도)그대로 적용하니 안맞을 수 있는데 그걸 캐치못해요ㅠㅠ

  • 13. ㅇㅇ
    '25.8.22 10:31 AM (175.196.xxx.92)

    전문직이라 아무리 못해도 인서울인 사람들 뽑아서 일 시켜봤는데,,

    공부머리와 일머리 다르다는 걸 확실히 느껴요.

    공부는 어느정도 노력으로 커버가 되는데, 일은 요령과 순발력, 센스도 필요합니다.

    제가 화려한 이력서에 혹해서 사람을 뽑았었는데,, 낭패도 이런 낭패가...

    그냥 학벌만 믿고 발전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 어떤 사람은 해본적 없는 일, 매뉴얼이 없는 일에 대해서는 아예 못한다고 선을 긋더라구요.

    회사일 하다보면 해본 적 없는 일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배우면서 성장하는 건데,,, 학원에 익숙한 사람은 매뉴얼이 없으면 일을 아예 못하거나 할 엄두도 못내는 것 같아요.

  • 14. ....
    '25.8.22 10:37 AM (118.235.xxx.6)

    박사 따는 게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취업 안 되고 국내 대학에서 학력만 늘리는 경우 꽤 많잖아요

  • 15. 벌써
    '25.8.22 10:37 AM (218.152.xxx.90)

    회사 들어온지 1년 훨씬 넘었고, 혼자 업무 시키기 전에 1년은 배울 기회를 준건데도 그러네요. 생각하는 프로세스 자체가 회사원들하고 좀 다른 것도 같구요.

  • 16. ....
    '25.8.22 10:37 AM (118.235.xxx.6)

    공부머리가 좋다고 하긴 힘들죠 그러면 뒤늦게 머리가 풀려서(?) 국내 대학원을 갔어도 탑급이겠죠

  • 17. 근데
    '25.8.22 10:38 A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입사한지 얼마 되었는데요?

  • 18. 다른 듯
    '25.8.22 11:14 AM (117.111.xxx.43)

    다른 듯

  • 19. 당연하죠.
    '25.8.22 11:52 AM (183.97.xxx.222)

    아주 많이 봤어요.
    젤 떠오르는 애가 공부는 완전 밑바닥인지라 영어를 하루에 대여덟시간 붙잡고 있어도 죽어도 말한마디 뻥끗 못하는 애가 손으로 하는 일들은 한번 어깨 넘어 보기만하면 다 해내고 심지어 장사도 엄청 잘해서 20대에 이미 잘 나가는 가게 사장님..

  • 20. 일머리
    '25.8.22 1:08 PM (106.248.xxx.136)

    일머리 없으면 답 없어요
    왜냐하면 개선이 잘 안되요

  • 21. 까르보나라
    '25.8.22 1:19 PM (220.78.xxx.153) - 삭제된댓글

    일머리
    장사머리
    공부머리
    재테크머리
    다 제각각 따로국밥이에요
    2222222

    직장생활 20년인데 정말 다 달라요.
    일 잘해도 재테크 머리 없는 사람있고요.
    일 못해도 나가서 사업해서 잘되는 사람있더라구요...

  • 22. ....
    '25.8.22 1:20 PM (220.78.xxx.153)

    일머리
    장사머리
    공부머리
    재테크머리
    다 제각각 따로국밥이에요
    2222222

    직장생활 20년인데 정말 다 달라요.
    일 잘해도 재테크 머리 없는 사람있고요.
    일 못해도 나가서 사업해서 잘되는 사람있더라구요...

  • 23. 솔직히
    '25.8.22 4:00 PM (183.99.xxx.168)

    석박사 마친 사람들
    모두 다 공부머리 있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ㅎ

  • 24. 셩과셩
    '25.8.22 4:23 PM (210.222.xxx.38)

    윤머시기가 생각이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4618 한덕수,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총리 책무 저버려&qu.. 14 2025/08/24 2,601
1734617 누가 주인 같으세요 2 2025/08/24 2,268
1734616 공수처, 文 수사검사 직권남용 사건 고발인 조사...본격 수사 .. 8 ... 2025/08/24 2,506
1734615 롯데리조트 속초 콘도 괜찮나요? 7 ㅇㅇ 2025/08/24 2,036
1734614 신길동우성3차 재건축 재건축. 2025/08/24 1,567
1734613 제주공항 택시 3 ..... 2025/08/24 1,319
1734612 뭐든 추천해주세요. 5 2025/08/24 1,322
1734611 백선희, 노란봉투법 2 상법개정안 5 ../.. 2025/08/24 1,414
1734610 5층 앞동뷰인데 궁금점 7 ㅇㅇ 2025/08/24 1,986
1734609 수도세가 68000원 9 Q 2025/08/24 3,862
1734608 제가 일본을 싫어하는 이유 26 .. 2025/08/24 4,617
1734607 나만 바뀌면 될까 2 노답 2025/08/24 1,687
1734606 19일 북한군 30명 MDL 월선 뉴스가 4일간 보도안된 이유 31 .. 2025/08/24 2,830
1734605 초3 여아 시녀노릇 지쳐요 27 2025/08/24 5,683
1734604 남편이 자꾸 가위를 달라고 하면 가위날을 제 쪽으로 향해서 줘요.. 19 2025/08/24 5,578
1734603 핑크 시스루 블라우스 이너 색깔은? 3 뽀드득 2025/08/24 1,343
1734602 식물에 관심 갖다보니 알게 됐어요. 7 식물 2025/08/24 3,258
1734601 이번주 주말 지령이 김혜경 이미지메이킹 38 궁금 2025/08/24 2,625
1734600 20대 중반한테 몸빼 준 시작은엄마 3 2025/08/24 2,923
1734599 경축 떡 돌리네요 9 광화문 광장.. 2025/08/24 4,782
1734598 하체비만 러닝용 반바지 추천해주세요. 저렴한데 뚱해 보이지 않고.. 8 온라인으로 .. 2025/08/24 1,750
1734597 나이 많이 차이나도 남자로 보이나요? 10 2025/08/24 3,123
1734596 디즈니플러스 괜찮은 작품 추천해주세요 18 ㅇㅇ 2025/08/24 2,834
1734595 얼굴이 많이 이쁘면 뚱뚱함을 상쇄 시키나요 25 ....... 2025/08/24 5,406
1734594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50세) 여친 나이 업됐네요. 13 링크 2025/08/24 5,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