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사이가 좋지않아요. 아이도 있고요.
여긴 지방이고요. 저도 직장에 다니고 있어요.
직장을 관두고 고향으로 가서 다시 새시작을 해볼까도 했는데, 집값이 너무 비싸기도하고요. 내가 과연 내 월급하나 가지고 고향에서 잘 살수 있을까 이 두려움이 크네요. 직장이 괜찮아서 계속 다니고 싶어요. 주변 신축 아파트 전세먼저 구해서 살다가 집값좀 괜찮아지면 그때 제 이름으로 처음 집을 사는거니 대출 조금 받아 매매하는건 어떨까 이런 생각 하고 있고요.
혼자 살아도 들어갈 돈이 제법 많을거고, 아프면 혼자 견뎌내야할텐데. 솔직히 걱정이 앞서네요.
지금 이렇게 쭉 결혼생활이어가도 나아지는거 없겠죠?
이젠 평범한 가정 꾸려 사는 사람들 보고있음 그게 부럽네요. 왜 나는 저렇게 살지 못하지?
같이 쇼핑도하고 재미나게 살면 살수있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이생각만 드네요.
넋두리 해봤어요. 요즘 힘들어서 이런저런 생각 많이 드네요.
부부사이 좋은 사람들이 젤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