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드라마에나 나오는 대사인줄 알았지

도대체왜 조회수 : 2,786
작성일 : 2025-08-21 09:36:08

드라마 폭삭속았수다

울며 웃으며 그렇게 몰입해서 봤다

 

애순이가 막내 동명이를 끌어안고 하던 대사

그걸 내가 하게 될줄 그땐 몰랐지

꼭 금명 은명 동명처럼

딸 아들 아들

내 소중하고 소중한

그중에서도 막내를

119를 불렀더니

나더러 cpr 하라고..

분명히 나는 아들의 숨결이 느껴진거 같았는데

감은 두 눈은 그저 자고있을때랑 다를게 없었는데

 

왜 병원에 데려가주지를 않는건지

왜 애를 그냥 두고 가냐고요

왜 경찰을 부르냐구요

 

오십넘어 세상살면서 

이렇게 빠져나갈 수 없었던 적이 없었는데

이제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이

그애만 없다.

성인되어 좋다고 담배도 사고 술도 사고

그래도 귀엽고 좋았던 내 막내야....

 

 

IP : 119.64.xxx.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21 9:38 AM (73.109.xxx.43)

    원글님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요 ㅠㅠㅠ

  • 2. ㄱㄴㄷ
    '25.8.21 9:42 AM (209.131.xxx.163)

    실제 상황이라면... 상상하기도 힘드네요.ㅠ.ㅠ

  • 3. ...
    '25.8.21 9:42 AM (124.57.xxx.76)

    아침부터 눈물나네요...얼마나 힘드실지....ㅠㅠㅠㅠㅠ

  • 4. ....
    '25.8.21 9:44 AM (118.47.xxx.7)

    이미 사망한 후라면...
    경찰 부르는게 맞을꺼에요
    힘내세요...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 5. 얼마나
    '25.8.21 9:48 AM (223.32.xxx.200)

    상심이 크실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6. ..
    '25.8.21 9:50 AM (39.7.xxx.25)

    아휴, 그저 같이 웁니다.
    죄송해요.

  • 7. 글만 읽어도
    '25.8.21 10:02 AM (59.7.xxx.217)

    눈물이 나네요
    그래도 힘내시고
    같이 있는 가족들과 행복하세요
    막내도 위에서 평안히 쉬고 있을거예요

  • 8.
    '25.8.21 10:29 AM (118.219.xxx.41)

    얼마나 힘드실까 상상도 못합니다.

    글로 계속 쓰시고 풀어내세요,


    잠자면서 떠난 막내 아이는 엄마의 곁에서 어깨를 쓰다듬어 주고 있을거예요..

    그러니 모든 감정,
    생각들 다 쏟아내듯 쓰세요..

  • 9. 그분
    '25.8.21 10:37 AM (221.153.xxx.127)

    이렇게라도 글로라도 울며 푸세요.
    글 올리실 때마다 같이 경험한듯 저릿저릿
    슬픔이 전해집니다.
    슬픔이 끝나고 추억과 그리움으로 돌아 오실 날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10. 세상살이
    '25.8.21 10:58 AM (220.126.xxx.178)

    몇년전 심근경색으로 하늘로 간 남동생..저희도 119가 왔는데 안델고 갔어요.ㅜㅜ
    아직도 가끔 친정엄마가 물어요..니 꿈에는 좀 오니? 나쁜 녀석..꿈에라도 좀 찾아오지. 어쩜 한번을 안오니...
    마치 살던 곳에 그대로 있고 안부인사는 잘 하고 지내는 양..니 꿈에는 좀 오니..엄마의 이 말이 슬퍼서 전 퉁명스레 대답해요..오면 뭐할거야...

  • 11. 짜짜로닝
    '25.8.21 12:38 PM (106.101.xxx.111)

    눈물나요 ㅠㅠ 위로가 안되겠지만 님 가정을 위해 기도할게요..
    ㅠㅠㅠㅠ

  • 12. ㅠㅠ
    '25.8.21 3:31 PM (86.139.xxx.30)

    원글님 지금 살아도 산것 같지 않으실것같아 뭐라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옆에 있으면 조용히 같이 울어드리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477 한국 주식은 망한 거죠? 21 ... 2025/08/22 5,941
1743476 유승민 딸 인천대 교수 임용은 진짜 심한거임 25 ******.. 2025/08/22 6,995
1743475 요즘 김남길이 좋아져서 나쁜남자 보는데요 5 드라마 2025/08/22 2,063
1743474 저 f1영화 한번 더 보러가려고요 11 .. 2025/08/22 1,747
1743473 영통이나 수원근처 바람쐴곳 8 ㅣㅣ 2025/08/22 1,454
1743472 쿠팡 리뷰 왜이럴까요? 36 ^^ 2025/08/22 6,723
1743471 여름! 절정입니다 10 덥다 2025/08/22 3,489
1743470 생물 꽃게탕 저녁에 먹을 건데 미리 끓여 놓는 게 맛있나요, 바.. 3 ... 2025/08/22 1,333
1743469 가정용 제빙기 중에 얼음 보관되는거 있나요? 1 ........ 2025/08/22 884
1743468 김건ㅎ 드레스 26 ㄱㄴ 2025/08/22 8,036
1743467 생각보다 빌게이츠가 키가 안크네요 10 ... 2025/08/22 3,493
1743466 고터주변 조용한 카페 좀~~ 12 ㅇㅇ 2025/08/22 1,657
1743465 다촛점 안경쓰면 책 볼때 덜피로 하나요? 4 2025/08/22 1,782
1743464 프라다 투웨이백 금장지퍼가 칙칙해졌어요 1 주니 2025/08/22 983
1743463 유승민 딸, 31살에 대학교수 됐네요 16 2025/08/22 3,892
1743462 민생소비쿠폰 진짜 도움되었나요 50 ... 2025/08/22 5,153
1743461 외동아이 동생 낳지 말라는 이유 들어보니.... 9 외동 2025/08/22 4,419
1743460 쿠팡 해지날짜 훨씬전 미리 해지해도 한달기간은 이용가능한거죠? 2 .. 2025/08/22 1,485
1743459 AI ASMR 시리즈에 빠져드네요 요즘 2025/08/22 821
1743458 청바지 수선비용 얼마하나요? 3 aaaa 2025/08/22 1,528
1743457 두바이초컬릿 싹 사라진거 보면 희한하죠 7 ㅁㅁ 2025/08/22 5,244
1743456 요즘 이혼소송하면 최저 고등학생 양육비 얼마나 나오나요 3 ... 2025/08/22 2,303
1743455 8월25부터 우체국에서 미국행 소포 못보낸다. (ems프리미엄만.. 2 .. 2025/08/22 2,933
1743454 유튜브 재생시 허위광고 뜨는데 너무 심하네요 7 2025/08/22 1,377
1743453 긱 모기퇴치기 잘 쓰시나요? 5 모기퇴치기 2025/08/22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