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피부가 또래에 비해 많이 좋은편이에요.
누가 봐도 흰피부지만 내가 보기엔 살짝 노란끼도 있어요.
유전적으로 타고난 점도 있지만,
아이도 낳았고, 비싼 화장품도(완전 하이 브랜드)도 안 쓰고, 피부과도 잘 안 가는데
주름이나 주근깨, 기미 없고, 모공 늘어짐도 확연히 없는 거 보면
이게 중,고등학교 때랑 20대에 쏟았던 관리(?)가 지금 발현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86년생인데 제가 학교 다닐 땐 화장하는 친구들 없었고,
우리반에서 오로지 저만 수시로 선크림을 발랐어요.
중학교 때 부터는 점심 먹고 세수 한 번 하고 또 로션이랑 선크림.
그리고 대학교 때 술 마시고 하면 한 번씩 뽀루지 올라왔는데
손으로 절대 안 건드리고 바로 피부과 가서 주사 맞고, 좀 심했던 건 토닝도 받았아요.
그 때 피부과 의사가 결혼하고 아이 낳을 때 까지 다른 화장품 아무것도 쓰지 말고
수분크림 덕지 덕지 바르고, 선크림만 발라라.
20~30대에 피부 좋은 친구도 많았지만
40대 접어든 지금 피부 때문에 나이 보다 많이 어리게 보는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