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6093530?sid=101
윤석열정부 당시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015760)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 과정에서 미국 원자력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독소조항’이 포함된 불공정 계약을 맺은 이면 합의 내용이 드러났다. 여당은 국익을 훼손한 계약이라며 공공기관장 사퇴, 재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는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해외 수주 원전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관련해 민주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들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3 내란을 앞두고 홍보 실적이 다급했던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 기술주권을 내팽개치고 막무가내식 매국 행위를 했다”며 “안덕근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책임을 묻고 김동철 한전 사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산자위는 “국회에서 협정과 계약 비공개, 허위답변을 반복해 위증의 죄를 범한 관련 공무원들도 책임을 철저히 물을 것”이라며 “굴욕적 비밀협의 재협상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에게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불공정 계약을 바로잡고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