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마음 울리는 깊고 아름다운 시, 있으세요?

시가 온다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25-08-18 14:28:35

입추가 지나니 시 읽고 싶어요.

마음 울리는 깊고 아름다운 시, 

추천해 주세요~^^

 

IP : 121.172.xxx.9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8.18 2:34 PM (112.171.xxx.19)

    나태주 시인 시 좋아요

  • 2. 쓸개코
    '25.8.18 2:34 PM (118.235.xxx.75)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조지훈 사모
    https://m.cafe.daum.net/moosimjae/4cPJ/20039?q=%EC%A1%B0%EC%A7%80%ED%9B%88+%EC...

  • 3. ..
    '25.8.18 2:34 PM (112.145.xxx.43)

    저도 나태주 시인 추천해요

  • 4. ㅁㄴㅇㄹㅎ
    '25.8.18 2:36 PM (61.101.xxx.67) - 삭제된댓글

    https://wind.goodoassiss.com/1

    서지마 우연

  • 5. ㅁㄴㅇㄹㅎ
    '25.8.18 2:38 PM (61.101.xxx.67) - 삭제된댓글

    에밀리 브론테 늙은 스토익 https://m.blog.naver.com/lovephyto663629/222925263379

  • 6. ♡♡♡
    '25.8.18 2:39 PM (175.124.xxx.132) - 삭제된댓글

    전화 / 마종기

    당신이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전화를 겁니다.
    신호가 가는 소리

    당신 방의 책장을
    지금 잘게 흔들고 있을 전화 종소리
    수화기를 오래 귀에 대고
    많은 전화 소리가 당신 방을
    완전히 채울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래서 당신이 외출에서 돌아와 문을 열 때
    내가 이 구석에서 보낸 전화 소리가
    당신에게 쏟아져서
    그 입술 근처나
    가슴 근처를 비벼대고
    은근한 소리의 눈으로
    당신을 밤새 지켜볼 수 있도록

    다시 전화를 겁니다.
    신호가 가는 소리

  • 7. ♡♡♡
    '25.8.18 2:40 PM (175.124.xxx.132)

    전화 / 마종기

    당신이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전화를 겁니다.
    신호가 가는 소리

    당신방의 책장을
    지금 잘게 흔들고 있을 전화 종소리
    수화기를 오래 귀에 대고
    많은 전화 소리가 당신방을
    완전히 채울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래서 당신이 외출에서 돌아와 문을 열 때
    내가 이 구석에서 보낸 모든 전화 소리가
    당신에게 쏟아져서
    그 입술 근처나
    가슴 근처를 비벼대고
    은근한 소리의 눈으로
    당신을 밤새 지켜볼 수 있도록

    다시 전화를 겁니다.
    신호가 가는 소리

  • 8. ㅁㄴㅇㅎ
    '25.8.18 2:53 PM (61.101.xxx.67)

    에밀리 브론데 늙은 스토익
    The Old Stoic by Emily Bronte♤

    늙은 스토익(금욕주의자)



    ※함석헌 번역※



    감엷음[부귀]을 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긴다.

    사랑같은 건 코웃음친다.

    명예욕이란 아침이면 사라지는 꿈 같은 것이다.



    내가 만일 기도를 드린다면,

    내입을 열어서 할 단 하나의 기도는

    `내 지금 품고 있는 이 심장을 그대로 두소서.

    그리고 내게 자유를 주소서!'



    그렇다.덧없는 내 목숨에 마지막이 올 때

    내 할 애원은 이것뿐이니,

    죽든지 살든지 얽매일 줄 모르는 혼으로

    끝까지 견디어내는 용기.

  • 9. ㅁㄴㅇㅎ
    '25.8.18 2:54 PM (61.101.xxx.67)

    偶然(우연) 徐志摩(서지마)

    我是天空里的一片云, 나는 하늘의 구름 한 점,

    偶尔投影在你的波心。 어쩌다 너의 마음에 투영되었네.

    你不必讶异, 너는 이상하게 여길 것 없어,

    更无须欢喜, 그렇다고 기뻐할 것도 아니야.

    在转瞬间消灭了踪影。 눈깜짝할 순간에 사라진 모습인 걸.

    你我相逢在黑夜的海上,너와 내가 캄캄한 밤바다에서 서로 만났고,

    你有你的,我有我的,方向。너는 너의, 나는 나의 갈길을 가야지.

    你记得也好,最好你忘掉,네가 기억해도 좋고, 잊는다면 가장 좋겠지.

    在这交会时互访的光亮! 서로를 바라보던 찬란한 눈빛을...

  • 10.
    '25.8.18 3:45 PM (61.75.xxx.197)

    감 자 꽃
    서봉교(2024 시민공모작)

    이른 봄
    깍두기처럼 토막 난 온 몸에
    나뭇재를 뒤집어쓰고
    그 넓은 비알 밭으로 뿔뿔이 흩어진
    제 흔적을 찾기 위해 몇 달 며칠을 땅속에서 기다리다
    불러오는 배를 참지 못하고
    하지가 오기 전
    딱 한 번만
    세상을 볼 수 있는

    보라색 당신

    ****

    어느 지하철 역인지 타려고 서있다가 눈에 들어와서 찍었네요.

  • 11. 원글
    '25.8.18 4:06 PM (121.172.xxx.92)

    좋네요.
    시는 언제나 아름다워요.

  • 12. 둥둥
    '25.8.18 4:25 PM (203.142.xxx.241)

    우연 너무 아름다운 시네요
    이래서 한시가 좋다니까

  • 13. . . .
    '25.8.18 4:47 PM (223.38.xxx.135) - 삭제된댓글

    이형기의 "낙화"

    작가가 알려지지 않은

    "내가 태어나기 전에 만나야할 인연으로"

  • 14. 알리자린
    '25.8.18 4:52 PM (223.38.xxx.135)

    이형기의 "낙화"



    작가가 알려지지 않은

    "내가 태어나기 전에 만나야할 인연으로"

    https://naver.me/FE3Nta4P

  • 15. ..
    '25.8.18 5:53 PM (121.170.xxx.182) - 삭제된댓글

    정희성/저문 강에 삽을 씻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183 면잠옷 목카라에 곰팡이가 많이 생겼더라고요 6 . 2025/08/18 2,267
1743182 소개팅. 나에 대해 안 물어보는 사람 5 2025/08/18 2,535
1743181 대학생 알바소득 기준 문의(연말정산) 5 ㅇㅇ 2025/08/18 1,449
1743180 장쾌락 처음 복용해보려고 하는데... 2 ,,, 2025/08/18 1,155
1743179 당 떨어질때.. 15 목이 2025/08/18 3,245
1743178 비트코인은 최소 구매금액이 1.5억이 넘는건가요? 6 궁금 2025/08/18 3,348
1743177 김현우는 이재명구숙 프로잭트에 동참한 사람 4 2025/08/18 2,058
1743176 꽈리고추찜 잘하시는 분 계신가요. 11 ... 2025/08/18 2,886
1743175 듣던중 반가운 소식 14 딱 기달려 2025/08/18 6,076
1743174 대학생들로 환생한 독립운동가들 7 ··· 2025/08/18 1,452
1743173 고등 학원 부모님이 꼭 같이 처음에 가시나요 10 고등 2025/08/18 1,494
1743172 오늘 나를 웃게 만든 쇼츠. 아가들 목소리 넘 귀여워요 5 ㅇㅇ 2025/08/18 1,804
1743171 대학등록금 안내면 어떻게 되나요? 15 미치겄다 2025/08/18 4,153
1743170 미간 근육이 자꾸 떨려요 미세 2025/08/18 816
1743169 알뜰폰 7 답답 2025/08/18 1,337
1743168 개로봇회사에서 뜯어낸 넥타이 이거네요 4 이건가요 2025/08/18 2,690
1743167 샤르드 아이패치 써보신분 계세요? ... 2025/08/18 769
1743166 며칠전에 간조 자격증에 대해 글을 봤는데 8 ㅇㅇ 2025/08/18 2,326
1743165 요즘은 덜하지만...아직도 며느리의 도리 찾는 시댁이 많지 않나.. 6 ........ 2025/08/18 2,664
1743164 토마토가 시들었는데 그냥 버릴까요 6 .... 2025/08/18 1,813
1743163 펌) 관상은 과학이래요, 식탐많은 강아지 비디오에요 6 관상은 과학.. 2025/08/18 3,542
1743162 국민연금 임의가입 금액 뭐가 더 나을까요? 7 몽실맘 2025/08/18 2,043
1743161 아들이 라색을 하려고 하는데 괜찮나요 6 .. 2025/08/18 1,619
1743160 강원도 떡집에 갔는데요 27 치사 2025/08/18 7,854
1743159 티처스 학생있잖아요 4 Aa 2025/08/18 2,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