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이 고3이고 큰애와는 4살차이예요.
큰애는 삼반수까지해서 지금은 군댜 다녀와 복학준비중이고 작은애는 수시러라 원서때문에 숨이 막히고
머리가 터질것 같아요.
큰아이때 지방으로 오는 바람에 다닐 학원이 없어서
6개월을 매주 대치동으로 실어나르고 온갖 뒷바라지 다했고 작은애는 대치동까지는 도저히 못가겠어서
근처 대도시로 학원 라이드 했네요.
저아래 해운대 좋다는 글 보니 저도 빨리 지긋지긋한
입시 끝내고 남편과 둘이 여행이나 다니고 싶어요.
입시판에는 아이들 어릴때부터 뛰어들어 거의
20년 가까이 되나봐요ㅠㅠ
이제 작은아이만 대학 들어가면 모든 숙제가 끝나고
평화롭게 내 삶을 살 것 같아요.
물론 또다른 산들이 나오겠지만...
작은애 고3되고는 좋아하던 드라마도 다 끊고
예능만 간간히 봐요.
드라마 스토리가 눈에 안들어와요. 아이 친구들 엄마들 만나도 다들 입시 얘기만ㅠㅠ
그나저나 수시원서6장을 도저히 못고르겠어요.
교육청진학상담 3번 대형컨설팅 2번
학원 1번 이렇게 여러번 봤는데 전부 다 생기부가
좋다고 상향으로만 지르라하니 불안해서 결정을 못하겠네요 올해는 특히나 수험생도 늘었는데
그래도되나 싶게 전부 상향카드만 부르고 생기부 아까우니 교과는 쓰지 말라고 해요.
아이도 교과학교는 다니기 싫다해서 6학종을 쓰자니
무섭고 낮추자니 아깝고 그런 상황이네요.
올해 수시로 끝내고 싶고 내년에 한다면 학교 걸고
수시재수나 반수정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올해 입시 끝내고 빨리 자유로워지고 싶은데
수시원서로 발목 잡힐까 두려워요.
그래도 교과안정 하나는 써야하는건지 다니지 않을
학교를 써야하는건지...제주변 아이친구엄마들도
전부 같은 고민이라 얘기해봐도 도돌이표이고요.
수시 6장 정하기 너무 어려워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