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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모성애가 없는 사람인가..

ㅜㅜ 조회수 : 3,562
작성일 : 2025-08-15 23:16:52

애가 얼마 전에 입대했어요.

처음에 아무 것도 몰라 관련 카페 가입했어요.

거기 글 보면 훈련소 보내고 다들 노심초사 걱정하고, 주말에 전화 오기만 기다리고 그러던데 저는 첫 주말 전화는 반갑게 받았고 이후에는 문자만 주고받아요. 

대학 가서 계속 기숙사 있었고 자랄 때 힘들게 한 아이라 그런지, 제가 모성애가 없어서 그런지, 일주일 내내 애 생각 하고 그러지 않거든요. 안아프고 잘 지낸다고 하니 다행이다 생각하는 정도에요. 

 

IP : 211.234.xxx.10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15 11:24 PM (116.121.xxx.181)

    여자들이 군대를 잘 모르니 노심초사 걱정하는 거 이해가 가요.
    그런데 대한민국 군대를 믿으면 원글님처럼 처신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요?

  • 2. ...
    '25.8.15 11:25 PM (118.235.xxx.232)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기숙사에 보냈는데
    군대는 또 다르더라구요
    특히 공군은 자대배치가 어디로될지 제일 맘졸이고
    훈련소나 군대에서 사고 났다는 뉴스 들으면
    가슴이 철렁하고 걱정되죠

  • 3. ㅇㅇ
    '25.8.15 11:37 PM (112.146.xxx.207)

    성공적인 독립을 하신 분이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다 큰 자식에 애면글면 안 하는 것도 꽤 건강한 거죠.
    걱정하는 분들은 또 나름 이유가 다 있겠지만…
    원글님은 독립의 시간이 그 전에 많이 준비되었던 거니까요. 그냥 그런 대로 덤덤하고 즐겁게 지내시면 되지 않을까 해요.

  • 4. ..
    '25.8.16 12:16 AM (115.143.xxx.157)

    서로 정 없는 부모자식 관계도 있어요.
    저도 그래요.

    아드님도 씩씩하게 군생활 잘하고
    건강하게 제대하길 빌어요.

  • 5. OOO
    '25.8.16 12:17 AM (49.1.xxx.189)

    다섯살 아이 물가 보낸것처럼 벌벌떠는게 모성애가 아니죠. 충분히 모성애 있으신거예요.

  • 6.
    '25.8.16 12:32 AM (116.121.xxx.181)

    스무 살 넘은 자식
    뭐 먹는지, 무슨 생각 하며 사는지, 잠은 잘 자는지 노심초사 하는 게 모성애 있는 지표인가요?
    군대라는 상황 제거하면
    진짜 이상한 상황이죠.
    외국에서 보면 집착이죠.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부모들이 저러는 건 이해가 가요.

  • 7. ...
    '25.8.16 12:34 AM (110.14.xxx.242)

    훈련소 5주 있는데 앞으로도 전화는 안 하고 문자만 하시겠다는 건가요?
    혹시나 아들이 전화를 안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요.
    카페에 가입을 하셨다니 얼마나 많은 군인들이 힘들어 하고 몸과 마음이 다치는지도 아시겠군요.
    그런데 이런 관계로 지내다가 세월이 많이 흘러 아들은 엄마를 어떻게 생각할까.... 한 번 고민 해 보시면 좋겠어요.
    아드님 건강히 군생활 잘 하기를 바랍니다.

  • 8. 윗님
    '25.8.16 1:13 AM (211.234.xxx.198)

    군 입대한 자녀가 있으신 분인가봅니다.
    글에서 날선 느낌이 드는데 제 오해이길 바랍니다.
    아이와 제 관계를 자세히 쓰지는 않았지만 자랄 때 힘든 아이라고 썼으니 편안한 관계는 아니라는 거지요. 여느 부모처럼 정성을 다해 키웠지만 속상한 일이 많았고 기질적으로 저와 많이 달라 지금도 쉽지 않아요. '이런 관계로 지내다가 ~ 엄마를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하라고 하셨는데 세상의 모든 관계는 일방적이지 않다는 걸 모르시는 건 아니겠지요?
    전화든 문자든 아들이 하는대로 하고 있어요. 문자를 보냈는데 전화를 하면 싫어하기도 하니까요. 다음주에는 연락이 안올지도 모르겠다 싶기도 해요.

  • 9. ...
    '25.8.16 1:34 AM (110.14.xxx.242)

    제 글에서 날 선 느낌을 받으셨다니 미안합니다.

    모든 군인아들들이 군대에 있는 동안 외롭지 않기를, 다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 10. 저는
    '25.8.16 6:50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코로나때 애가 입대를 해서 오히려 군대가 안전하겠다 생각하고 딱히 걱정을 안했어요
    훈련소 밴드에서 다른 부모들 맨날 글올리고 댓글쓰고 그러는 걸 보고 내가 종종대는 엄마가 아니구나 확실히 알게됐죠 ㅎㅎ
    모성애가 없진 않아요
    남편 표현에 의하면 아들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닌다고 하니
    아들 무사히 전역 하길 바랍니다

  • 11.
    '25.8.16 9:41 AM (118.235.xxx.21) - 삭제된댓글

    유난스런 사람들이 있긴 해요
    전 훈련소 보내고 대성통곡하는 엄마들 이해안되던데....
    그 자식들은 얼마나 잘했길래 그럴까 그 생각도 들었어요
    누가보면 전쟁 내보내는줄 알겠다 싶더라구요
    안 쓰런 마음은 있지만 대성통곡할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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