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포르투 여행 가서 놀란 점

미세스씨 조회수 : 8,187
작성일 : 2025-08-15 17:08:57

아래 미국 MZ가 집을 안 사는 이유 답글에 포르투갈 얘기가 있길래 

생각나서 써요. 

답글 내용이 포르투갈의 자국 젊은이들이 집값 월세 때문에 나라를 떠나는 게 큰 사회문제라고 했는데, 

그래서 그랬구나 싶네요.

2월에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왔는데, 

포르투갈은 포르투에만 며칠 있었어요. 

요즘 포르투가 여행지로 핫해서, 말랑말랑한 감성 기대하고 갔어요. 

포르투의 동양인은 거의 한국인 MZ이고 ㅎ

유튜브 등지에서 보여주는 대로 포르투의 선셋은 예뻤어요. 

그런데, 제 눈에 들어온 건 그 예쁜 도시의 건물들이 다 텅텅 비어 있다는 것. 

제 눈에 다 폐허 같더군요 ㅜ.ㅜ 

더불어, 도시 관리가 잘 안 된 느낌이어서 나라(도시)에 돈이 없나 싶었어요. 

이제 나이가 드니 말랑말랑한 도시 풍경보다

이런 게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내일도 아닌데 심란... 

지방도시라서 그런가 하고 찾아봤는데 포르투가 명색이 포르투갈 제2의 도시 

젊은이들이 나라를 떠나서 그렇군요.... 

텅 빈 낡은 건물들 보며 마음이 서늘했어요.

IP : 211.38.xxx.10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15 5:13 PM (211.234.xxx.176)

    그렇죠 뭐
    멀리서 흐린 눈으로 봐야 아름다워요

  • 2. ...
    '25.8.15 5:14 PM (106.101.xxx.167)

    요즘 젊은 감성이 못사는 동네 못사는 나라 여행 하는걸 좋아 하더라고요
    그곳에서 위안을 받을까요?

  • 3. ...
    '25.8.15 5:21 PM (219.254.xxx.170)

    ㄴ 물가가 싸니까 그런거겠죠.
    요즘은 1달 살기 같이 장기 여행이 유행이니..

  • 4. 너무 아름다운
    '25.8.15 5:36 PM (115.21.xxx.164)

    나라인데 그나라 젊은이들은 떠난다니 안타까워요.

  • 5. ...
    '25.8.15 5:39 PM (118.36.xxx.122) - 삭제된댓글

    포루투갈 물가 저렴하고 좋기로 유명해서
    전세계 디지털 노마드가 몰려들었다네요
    노트북 하나만 갖고 세계 여기저기서 일하는
    고급인력들이요
    그래서 집세 오르다가 부동산 투기시작되고
    원주민이 쫓겨나는 지경이된거라합니다

  • 6. 요즘
    '25.8.15 5:40 PM (222.236.xxx.112)

    우리나라가 모든 발전되어 있어서 그런지
    못 사는 나라가야 신기하지
    잘 사는 나라는 신기하지도 않고
    그냥 그래요.

  • 7. 투덜투덜 
    '25.8.15 5:45 PM (113.192.xxx.117)

    포르투갈 이민 정책이 한몫한 것 같아요.

  • 8. 두 번 가본 경험
    '25.8.15 6:07 PM (110.8.xxx.102) - 삭제된댓글

    포르투갈 제 2의 도시고 우리나라로 치면 부산과 비슷했어요. 지형이 평지가 아니라 너무 높은 지대 오래되고 낡은 곳은 빈집이 많이 보였어요. 또 관광산업빼고 젊은이들 일자리가 없으니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게 비슷했어요. (포루투갈은 EU라 잘사는 유럽으로 부산은 서울로)
    관광객이 많이 오니 집주인들은 에어비앤비용으로 임대하려는 사람에게 높은 임대료 받고 기존 세입자를 내보내고 그나마 남은 주택은 또 임대료가 올라서 힘들다고 했어요.
    사실 이 내용은 핫플 걷다 담벼락에 Dear Tourist 로 시작하는 대자보를 보고 알게 된 내용이었어요. 제발 관광 오지 말아 달라는 말과 함께 본 건데 그게 2018년도 였네요.

  • 9. 두 번 가본 경험
    '25.8.15 6:13 PM (110.8.xxx.102)

    포르투갈 제 2의 도시고 우리나라로 치면 부산과 비슷했어요. 지형이 평지가 아니라서 경사 너무 높은 지대 오래되고 낡은 곳은 빈집이 많이 보였어요. 또 관광산업 빼고 젊은이들 일자리가 없으니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게 비슷했어요. (포루투갈은 EU라 잘사는 유럽으로 부산은 서울로)
    관광객이 많이 오니 집주인들은 에어비앤비용으로 임대하려는 사람에게 높은 임대료 받고 기존 세입자를 내보내고 그나마 남은 주택은 또 임대료가 올라서 힘들다고 했어요.
    사실 이 내용은 핫플 걷다 담벼락에 Dear Tourist 로 시작하는 대자보를 보고 알게 된 내용이었어요. 제발 관광 오지 말아 달라는 말과 함께 본 건데 그게 2018년도 였네요.

  • 10. ...
    '25.8.15 6:24 PM (219.254.xxx.170)

    미국인 타일러가 포르투갈에 집샀다고 했던거 같아요.
    얼마전까지 포르투갈은 집만 사면 영주권이 나왔다고.
    그적에 외국인이 너무 몰리니까 지금은 바뀐거 같구요.
    그래서 부동산 오르고 젊은이들이 떠난나보네요.

  • 11. ...
    '25.8.15 7:11 PM (223.39.xxx.78)

    우리나라 20대들도 한국 많이 떠날겁니다
    지금 집값 얘네들이 어떻게 감당하나요

  • 12. 미세스씨
    '25.8.15 7:18 PM (211.38.xxx.106)

    아, 그런 상황들이 있었군요.
    스페인에서도 '론다'라는 도시도 집들이 많이 비어 있어서 놀랐어요.
    여긴 아마 도시 집중화 때문에 그런 듯해서, 지방의 황폐화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구나 했다는.

  • 13. ..
    '25.8.15 7:36 PM (39.7.xxx.139)

    우리나라 20대들도 한국 많이 떠날겁니다
    지금 집값 얘네들이 어떻게 감당하나요
    2222

    20대들이 돈 벌어서 노인들 건보료 세금 등 감당해야 되는데.
    아파트값은 너무 비싸고
    앞으로 한국 탈출은 지능순 이란 말이 나올꺼예요

  • 14. 강남만 비쌈
    '25.8.15 8:49 PM (39.7.xxx.152)

    강남만 비싸지 거기만 벗어나도 싸요

  • 15. . .
    '25.8.15 10:29 PM (221.143.xxx.118)

    서울 외 지방은 젊은이들이 살만해요. 다들 서울 강남 살려하니 비싼거죠.

  • 16. . .
    '25.8.15 10:31 PM (221.143.xxx.118)

    외국살이는 더 힘들어요. 그 노력을 한국에서 하면 성공확률이 더 높을거에요

  • 17. ..
    '25.8.15 10:49 PM (39.7.xxx.144)

    우리나라 20대들도 한국 많이 떠날겁니다
    지금 집값 얘네들이 어떻게 감당하나요
    2222

    20대들이 돈 벌어서 노인들 건보료 세금 등 감당해야 되는데.
    아파트값은 너무 비싸고
    앞으로 한국 탈출은 지능순 이란 말이 나올꺼예요
    2222

  • 18. ㄱㄴㄷ
    '25.8.16 12:24 AM (209.131.xxx.163)

    울나란 젊은애들 지방으로 많이 이주한다고 하더군요. 집도 지원도 빵빵하다고.

  • 19. 경기권
    '25.8.16 2:39 AM (181.197.xxx.153)

    인천만 가도 서울 출퇴근가능한 저렴한집
    많은데요. 서울 아파트를 사려니
    비싸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536 그래도 우리는 3 2025/08/16 1,146
1742535 국힘 김문수 14 .... 2025/08/16 2,752
1742534 저 메추리알, 오징어, 꽈리고추 조림 할거에요 8 ... 2025/08/16 1,999
1742533 요즘 젊은 친구들 말투중에 13 2025/08/16 4,489
1742532 꼴뚜기 젓갈 2 꽃향기 2025/08/16 1,228
1742531 어제 MBC 뉴스데스크는 역대급이네요 7 o o 2025/08/16 7,139
1742530 닌자초퍼 샀어요 6 ㅇㅇ 2025/08/16 3,074
1742529 피부과 관리 1 .. 2025/08/16 1,892
1742528 모락셀라 부스터 아세요?? 13 까칠마눌 2025/08/16 1,957
1742527 사람들이 의외로 저층 좋아하던데요 31 .... 2025/08/16 7,489
1742526 '소년시절의 너'보고있어요 2 ... 2025/08/16 2,046
1742525 한국 세계적으로 완전 매력적! 된 것 맞아요. 27 사실 2025/08/16 7,129
1742524 소화력 떨어지고 배자주 아픈 사람과 결혼말리고싶어요 31 ㅇㅇ 2025/08/16 6,284
1742523 지금이 연휴인거죠? 4 토요일 2025/08/16 2,355
1742522 다낭 노쇼핑 패키지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6 에공 2025/08/16 2,546
1742521 대통령실 기레기의 질문 수준. JPG 6 308동 2025/08/16 2,962
1742520 대상포진 질문이요 4 ... 2025/08/16 1,846
1742519 한국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라네요 16 대세 2025/08/16 6,124
1742518 현직 경찰들이 JMS를 보호하고 있었네요 1 ㅇㅇiii 2025/08/16 3,529
1742517 된장찌개 씁쓸한맛 5 ... 2025/08/16 2,232
1742516 미국 아파트 살림살이 35 엄마 2025/08/16 6,771
1742515 초등아이가 살짝 쉰 미역국을 한그릇 먹었어요. 23 도와주세요 2025/08/16 4,558
1742514 오늘 아파트에서 주민이 자살을 77 .. 2025/08/16 31,161
1742513 19금 거절하면요 6 ㅇㅇ 2025/08/16 6,676
1742512 휘태커스가 유명해요? 3 .... 2025/08/16 2,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