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를 시작으로 문민정부가 시작되었잖아요.
그때 정부가 모토로 삼은게 있어요.
IT..이건 다들 잘 아실거고요
BT바이오, NT나노..여기까지는 이해가잖아요.
근데 CT가 있었어요. Cultural Technology
문화컨텐츠로도 앞서 나가자..미래의 먹거리로 삼자..
이 문구를 보고 속으로 많이 웃었어요.
IT, BT, NT는 천재들 굴리면 된다고 치고
문화컨텐츠를 어떻게 우리나라가?
근데요.. 사실 이 즈음에 타임지 영화리뷰 섹션에 어떤 기사가 있었냐면요..
헐리우드 제작사들은 한국에서 첫개봉(이걸 부르는 단어가 있는거 같은데..)을 하기를 원한다는 거예요. 이유가 뭐냐면요..
한국인들은 아파트 문화라서 오밀조밀 붙어살고 인터넷이 발달해서 자기 생각을 인터넷에 올리는데 매우 열정적이다.
게다가 매우매우 취향이 까다로워서 영화를 그냥 안보고 이리 까고 저리 까고 비평하기를 즐긴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영화가 세계적으로 흥행할지 못할지 예상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도 유용하지만 또한 인터넷에서 한번 뜨면 순식간에 퍼지기 때문에 평이 괜찮으면 바이럴에 유리하다는 거예요.
이 기사는 지금처럼 국뽕이 만연하던 시대도 아니고 2000년대 초? 20세기 말? 그때에 타임지 영화섹션에서 본 글이었어요.
속으로 오... 우와...이랬었죠.
근데 지금 보니..하나도 틀린게 없네요.
DJ의 CT도 타임지의 한국 영화 관람객 얘기도..
결론: 우리도 이제 좀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