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에게 물어보니 친구란 나의 분신과 같은거래요.
나의 또 다른 자아래요.
어떤분 말로는 동호회나 모임가서 사람들과 어울려 놀다오는건 친구로 착각하는거지 친구는 아니라 하더라고요.
사주보러가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친구인데
친구가 배신하는 걸로 나와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미움받고 따돌림 잘 당해요.
저는 친구를 너무 좋아하는데 막상 그 친구는 저를 경쟁자로 여기는 일이 생겨요.
물론 어릴 때는 제가 미움살만한 짓도 많이 했지요.
그치만 다른 사람이었으연 금방 용서가 될 만한 실수도 저에게는 가혹하고 냉정하게 돌아오더라고요. 애초에 제가 싫었기 때문이라 생각이 듧니다. 매력부족으로 어울리기 싫었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느정도 심성이 무르익어 양보를 할줄 알게 됐을 때는
제가 동창 친구들에게 아무리 잘해도 돈과 시간을 착취당하고 호구취급만 받습니다.
대놓고 선물과 물질을 요구하기에 이르러 멀리할 수 밖에 없을정도로 악화됩니다. 제가 의존한 값을 치뤄야 했던거죠.
30대 중반들어 저 스스로 혼자 잘 지내게 되자 저한테 붙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어요. 그치만 대부분이 착취적인 관계였고 감당하기 힘든 점들이 많더군요. 자기를 위로해주고 예뻐해주고 사랑해주길 바라면서 저를 깔아누르고 발밑에 둬야하는 이중적인 마음의 사람들만 23명 정도 만난것 같아요.
아무튼 지금은 친구가 없습니다.
옛날부터 느꼈지만 저는 친구 사귀는 법을 모르겠습니다.
댓글로는 글 잘쓰고 추천, 공감 팍팍 받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정말 소통하기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얘기만 떠들지 저한테는 관심이 없어서 그냥 듣기만 했는데 나중에 제가 무엇을 가졌다, 무엇을 했다는 사실을 알면 뒷통수 맞았다, 쌔하다 그럽니다. 저는 억울합니다. 내가 말해도 너가 그 때 내 말에 관심이 없었잖아ㅠㅠ
친구를 사귄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생에 친구 안사귀어도 좋으니까 친구의 의미가 뭔지 알고는 싶습니다. 궁금증의 차원에서요. 어쩌면 친구 될만한 사람이 인연되지 않게끔 제 인생이 설계(?) 된 것 같거든요.
부모복, 친구복은 없고 대신에 다른 복은 있습니다.
저는 공부복이 끝내줍니다.
돈이 쪼들리다가도 무슨 공부가 하고싶다 그러면 그런쪽으로 길이 열립니다. 책이나 강의 같은게 뿅 생겨요. 그런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나이에도 머릿속이 온통 친구 생각으로 가득하단 사실을 알아채고 이제는 그만 나 자신과 생계 책임에만 몰두하는 게 좋겠다 스스로 생각이 드는 마흔살의 여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