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의 돌로미티 등산을 마치며 몇가지 팁을 나누고자 합니다.
대중교통으로 이용시
베로나에서 트렌토 볼차노를 거처 브레소네 까지 남부 티롤을 가로 지르는 지역기차를 타고 가다 원하는 골짜로 들어가는 기차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들어가면 됩니다. 밀라노, 볼로냐에서 볼차노까니 고속 기차이용 후 지역기차로 갈아타도 됨.
저의 경우는 Val Gardena 골짜기에 가기위해 Ponte Gardena 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발 가르네나가 오르티제이 사소룬고 세체다가 있는 돌로미티 가장 유명한 골짜기인데 저는 오르티제이 숙소가 너무 비싸 옆마을에 했는데 결국은 잘한 결정이였습니다. 왜냐면 오르티제이로 수도 없이 버스로 연결되어 가기 편하고 오르티제이는 사람이 너무 바글거려서 번잡하여 차라리 그 주변에 한적하면서도 적당히 관광객이 있는 예쁜 마을에 머무는게 더 나았음. 그리고 관광객이 드문 등산로로 연결 되어있어 등산하기 좋았음
오르티제이에서 좀더 동쪽 산으로 깊이 들어가면 정말 아름다운 등산 코스들이 나옵니다. Passo Gardena, Badia 가 대표적이고, 케이블 타고 혹은 걸어서 2000미터 까지 올라가 산장에서 경치를 보며 먹는 점심은 정말 끝내줌
산장도 너무 다들 예쁘게 꾸며놓고 원하는 만큼 경치를 즐기다 가라는 후한 인심과 친절 또한 돌로미티의 매력
그리고 모든 Trentino 지방 호텔 숙박객은 시티택스에 교통이 포함되어있어 잘 연결되어있는 버스 티켓을무료로 이용할수있고, 이곳에 관광오는 대부분 유럽인들이 이런식으로 버스타고 원하는 장소에서 등산하고 돌아오는 식으로 움직이는거같았음.
그리고 유명한 코르티나 담페초는 비싸도 너무 비싸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아무리 봐도 한번이라도 들려 마을이라도 봐야할거같아 조그만 다락방같은걸 비싸게 주고 하루 묵었는데
정말 안왔으면 큰일 날뻔, 마을이 너무 너무예쁘고 그중 가장 싼 호텔을 골랐는데
시내중심에 산이 보이는 예쁜 발코니가 딸린, 아침 조식을 시내중심이 내다보이는 테라스에서 먹을수 있는 정말 호사스런 멋진 경험이었음.
돌로미티의 관광객은 두부류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갈수 있는 곳을 등산하는 관광객과 진짜 깊은 산을 등산하는 등산인들로 서로 섞일일이없는 전혀없는게 재밌었던 부분 2600 미터 까지 생으로 기어올라가서 알게됨.
그리고 처음 계획때 코르티나 담페초 중심으로 등산코스를 짤지 오르티제이 중심으로 짤지 고민했는데
결국 오르티제이 쪽이 훨씬 교통이나 등산 코스 인프라가 잘되어있고 등산 코스도 아름다웠음.( 무료 남부 티롤 버스 카드는 베네토 지역(코르니타 담페초근처)에서는 사용이 안됨
버스타고 코르티나 담페초 쪽으로 넘어오며 돌로미티 산을 훓어본 결과 한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말 아름다운 등산코스들이 많아 다음을 기약하며 골짜기, 봉우리 이름을 메모해두웠음
처음에 돌로미티가 과연 자유여행으로 갈수있을까 막연하기만 했는데 의외로 너무 쉽고 재밌고 알차게 다녀왔습니다. 그와중에 그 높은 데 까지 모두투어 버스가 오길래 한국에서도 여기오는 패키지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한 이번 돌로미티 여행은 배낭을 지고 매일 매일 6시간이상씩 등산을 한 여행으로 비슷한 스타일을 추구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