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님들 ~공부 하기 싫어하는 초등..안시켜야되나요?

죽을맛입다 조회수 : 3,114
작성일 : 2025-08-11 06:36:36

초6입니다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입니다

근성이 나름 있는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춘기 들어서면서 바뀌는거같아요

공부를 잘 하려면 나름의  끈기와 의지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게 없지는 않는데 그렇게 크지도 않아요

그냥 적당히 열심히 하면 중상정도는 갈거같은  그런아이에요

요즘은 옛날이랑 다르게 수학이 너무 어렵잖아요  많이 달리기도 하고...

학군지인데 빠르지않게(빠르게 못가서 ...)중 2진도를 나가고 있어요

문과 머리 물려준 제가 미안하네요..

근데 학원에서 하는거 보니ᆢ이마저도

숙제 하기싫어서 징징대며 억지로 끌려가며 하는데 

무슨의미가  있나 싶은데

그렇다고 때려치우면 대안이 있는것도 아니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동네는 학교시험도  심화를 제대로 안가르쳐주고 심화위주로 나오니 학교공부만으로는 패배감 느끼기 딱좋을거같구요

딱히 예체능 재능이 있는것도 아니고..

평범한 아이라서..

어떤 길로 이끌어줘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키워본 선배언니들의 소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109.xxx.20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11 6:50 AM (122.35.xxx.24)

    학군지에서 심화를 못 풀면 내신 나락입니다. 학원은 꾸준히 다니면서 동기부여를 해주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야 공부도 더 열심히 하는거 같애요. 학원 그만두면 다 까먹어요.

  • 2. 죽을맛입니다
    '25.8.11 7:00 AM (211.109.xxx.207)

    그죠ᆢ동기부여ㅜㅡ
    진짜 어려운 일이에요
    해야되는줄은 알고 한다고는 하는데ᆢ
    그나이때 하기 싫은거 저도 백번 이해가는데...
    현실은 유니콘같이 묵묵히 따라가는 아이들 위주로 성공하는거같으니ᆢ
    공부아니 다른 길을 못찾아주는 제 잘못인거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 3. 제 학년 것
    '25.8.11 7:03 AM (58.233.xxx.28)

    충분히 숙지하고 잘 해서 중2거 진도나가나요?
    선행이 무조건 좋은 거 아니고 내 아이에 맞게 제때 수학으로 바꿔 보심이...
    지금 남보다 더 앞서 배우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고 스스로 꿈이 있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공부는 부모가 앞장 서서 끌고 간다고 되는 것이 아니니
    아이와 대화해서 조율해야 할 시점이지
    시키거나 안 시키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늕것은 아니죠.

  • 4.
    '25.8.11 7:05 AM (1.240.xxx.179) - 삭제된댓글

    초6을 중2라니...싫어하는 과목을 선행 학습하니 더 싫겠지요
    학생의 개인 능력(암기, 이해력, 흥미 등)고려해서
    학습 진도 맞게하고 남과 비교하지말고
    학교 수업, 숙제는 제대로 하는지부터 점검 필요

  • 5. ……
    '25.8.11 7:31 AM (180.67.xxx.27)

    그정도면 선행 1년정도만 하세요 본인 능력 이상으로 선행을 하니 더 싫을수 있어요 학군지인데 수학 포기하면 나머지 공부도 포기하기 쉬우니 절대 수학 놓지 않게 달래가며 학원 보내세요

  • 6. ..
    '25.8.11 7:38 AM (1.235.xxx.154)

    문과갈 생각이면 선행 필요없다고 말씀드립니다
    초6문제집 가장 어려운거 풀면서 학교시험 완벽히 100점 늘 받는다면 다음학년꺼 나가세요
    중등과 고등 다릅니다
    미리알면 좀 낫지않나
    익숙해지는거랑 내용을 아는거랑 천지차이인거 알아야해요
    선행나가는 그시간에 제학년 모든내용 빈틈없이 익히는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부모가치관의 문제라서...

  • 7.
    '25.8.11 7:42 AM (114.200.xxx.141)

    선행이 급하다 생각할수 있지만
    의외로 자기학년 심화를 제대로 안하고 선행으로 가는경우도 많더라구요
    수포자로써 우리애들 수학가르치다가 같이 풀어나가는데 이해가되니 수학이 재미있구나 하는걸 알았어요
    쭉 풀어서 수능까지 가볼까 싶을만큼 ㅎ
    뭐든 재미와 동기가 없음 뒤쳐지게되어있어요
    저도 문과형이라 우리애들이 저보단 수학잘하는거에 기특하더라구요
    고등때 수학만 전교권이었던 엄마왈
    중3때 고1과정을 엄청 다지고 다졌대요
    선행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고등올라가 첫시험과 모고에서 다행히 그게 도움이 크게된거 같다고
    선행도 중요하지만 제학년 다지기도 정말 중요해요
    집에서 엄마가 봐주실 형편이되심 ㅡ문제푸는거 체점정도ㅡ제학년 심화풀게 해보세요
    의외로 안될수도 그럼 선행보단 다지기가 아이 의욕에 더 도움될수있을거예요

  • 8.
    '25.8.11 8:17 AM (119.193.xxx.110)

    문과머리에 수학 싫어하면 중2선행은 벅찹니다 ㆍ
    선행이니 어렵고 어려우니 더 싫은겁니다 ㆍ
    문과머리아이 수학은 잘 풀려야 재밌다고 느껴요ㆍ
    학군지라면 중2도 늦었다고 생각드실거예요ㆍ
    하지만 우리아이는 엄마가 더 잘 알잖아요ㆍ
    제학년 심화하면서 선행은 길어도 1년정도 까지만 나가세요ㆍ

  • 9. 후행학습
    '25.8.11 8:42 AM (218.48.xxx.143)

    수학이란 자존감 도둑이예요.
    아이가 어려워 한다면 선행은 1학기나 1년 정도만 진도 빼시고 그나마도 기초 맛보기만 가르쳐야해요.
    아이에게 우리 00이 선행하네 하는 자신감을 주는 용도로만 사용하세요.
    진짜 공부는 심화 후행학습입니다.
    제학년 과정을 심화과정을 시켜야죠. 아이 능력에 맞춰서요.
    학원은 제학년과정을 보내시고 선행은 온라인이나 엄마표로 아주 기초 개념만 잡는 방식으로 하세요.
    어느 수학 문제집이든 A step, 기본문제만 두,세번씩 반복하고 넘어가세요.
    제일 중요한건 아이가 수학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거
    난 수학을 천천히 따라가도 괜찮다라고 안심을 시켜줘야합니다.
    남들 고등과정한다고 그거 따라서 애 시킨다면 입시 망입니다.
    수학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면 입시는 성공입니다.
    3등급, 4등급이 나와도 수학을 포기한 아이와 포기하지 않은 아이 결과는 많이 다릅니다.
    이것만 명심하시고 천천히 아이 어르고 달래고 구스르고 쉬었다 가더라도 꾸준히 시키세요.
    수학 사교육시장 20년 경험자의 나름 제 방식입니다.

  • 10. 선행보다는
    '25.8.11 8:47 AM (112.186.xxx.86)

    제학년 심화가 나아요.
    저는 선행은 반학기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수재가 아니면 1년이상 선행은 애가 나가떨어지게 해요.
    수학만 하는거 아니고 영어도 하고 있을거잖아요.
    학습량 조절 잘해야해요

  • 11. ㅇㅇ
    '25.8.11 8:59 AM (39.7.xxx.79)

    이과형 머리 아니면 2년 선행도 버거워요
    대치동에선 기본 3-4년 선행하지만 그 애들 중에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애는 10% 도 안된대요
    올해 대치동에서 인서울 의대간 제 조카가 학원에서 조교(질문쌤)알바를 하는데 그렇대요.

    그래서 선행을 10회독이니 12회독이니 여러번 돌리는 거죠. 대여섯번 들어서는 절대 이해 못할 3-4개학년 언니오빠들이 배워야할 내용을 아기들 머리에다가 우겨넣으니 ㅠㅠ

    2년 선행했으면 만족하시고 제학년 심화를 시켜보세요.
    우리아이 수학에 어디가 구멍인지 파악될거에요

  • 12. ..
    '25.8.11 9:00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대부분 원글님 아이 같아요.
    그리고 폭풍의 사춘기가 오고 있네요.
    이건 어떻게 이끌고 말고가 아니라 아이 성향과 상황따라 대처해야합니다.
    지나고보니 사춘기는 단순히 반항하는게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자기를 알고 찾는 과정같아요.
    엄마가 시키고 싶다고 시킬수 있으면 너무나 다행이고
    그럴수 없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아이들 중2 수학 어려워해요.
    천천히 다지며 가셔도 됩니다.
    이제는 엄마가 앞서서 끌고가지 못해요.
    그럴시기는 지났어요.
    아이랑 보조 맞추며 가셔야하는 시기에요.
    섣불리 포기하거나 속단하지 마시고요
    지금부터 열 두번도 더 바뀔수 있네요.

  • 13. ...
    '25.8.11 9:16 AM (106.101.xxx.247) - 삭제된댓글

    대치동 의대관에서 수2방학특강을 들었었는데
    쌤 설명 이해하는 학생은 자기 혼자라고 하더라구요
    나머지는 그냥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거 ;;;
    선행이 안되면 현행을 해야죠

  • 14. ...
    '25.8.11 9:17 AM (106.101.xxx.248)

    대치동 의대관에서 3년선행 중이었는데
    쌤 설명 이해하는 학생은 자기 혼자라고 하더라구요
    나머지는 그냥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거 ;;;
    선행이 안되면 현행을 해야죠

  • 15. 원글
    '25.8.11 9:19 AM (118.235.xxx.143)

    정성스레 써주신 주옥같은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꼼꼼하게 읽고 계획을 다시 세워봐야겠습니다

    문과머리기는 하지만 문과를 가서는 쉽지 않은 현실이라...
    중학교 심화 들어가니 제가 봐주기도 힘들고ᆢ ㅜㅜ
    수학 빼고는 진짜 다 별문제 없을거 같거든요
    계속 학원을 보내고 놓지않고 시키는데도 벽이 너무나 높네요

    중1에서 한번 걸려서 고생하고
    이제 중2 심화에서 또 이러니..
    댓글보다보니 문과머리에 선행을 많이 빼다보니 걸렸나 생각이 듭니다
    배웠다고 하는것도 시켜보면 늘 제대로 못하는데ᆢ
    더 탄탄하게 다시 돌아가서 다지는게 맞겠죠?

  • 16. 선행의법칙
    '25.8.11 9:25 AM (122.36.xxx.22)

    초딩때 무턱대고 진도 빼는거 수학머리 아니면 질리고 놓게 됩니다
    중딩 되면 수학시험90점대만 유지하면서 커리에 맞게 개념 다지면서 선행은 해야합니다
    대딩 둘이 그맘때 수학선행 거부해서 쉬엄쉬엄 했더니 고딩때 따라가기 힘들어 하더라구요 평범고딩은 선행 안해두면 힘들어요
    애들이 중딩때 올백 전교권이었는데 영어는 초딩때 1등급 만들어 놓았지만 수학선행 충분히 못해서 겨우 1등급 되니 후회하더라구요
    지자식은 무조건 중딩때 수학 왕창 시킬거라 함ㅋ
    끝까지 놓지않고 아이역량 만큼 끌고 가다보면 아이도 고생한만큼 만족하고 고마워할겁니다

  • 17. 어휴
    '25.8.11 9:31 AM (211.211.xxx.168)

    학군지에서 2년이나 선행시키다가 안 시키다가,
    극단적 방법이 제일 나빠요.

    그냥 1년 선행정도 하면서 심화 다지는 학원을3ㅗ (잘 알아 보셔야 할 듯) 보내심 어떨지.
    아이가 자신감도 되찾고 지식도 다지고요

  • 18. ..
    '25.8.11 10:33 AM (211.218.xxx.216)

    심화 다지기 젤 중요하더라고요

  • 19. 원글
    '25.8.11 10:45 AM (39.7.xxx.174)

    심화 다지기 의견이 많으시네요
    그쪽 방향으로 짜보려고 합니다
    계속 댓글 감사드려요~~~~

  • 20. 원글
    '25.8.11 10:46 AM (39.7.xxx.174)

    수학 못하는 아이일수록 선행을 해놔야 한다는 얘기도 들은터라ᆢ선행 심화 병행해서 급하지않게 탄탄하게 가야겠습니다

  • 21. 피힛1
    '25.8.11 11:00 AM (223.39.xxx.146)

    남일 같지 않아 댓글 달아요 저도 아이와 초6때 최고의 갈등을 격었습니다. 다만 저는 학원 때려쳐라던가 뭐 협박하고 그러진 않고 계속 시켰어요 그냥 계속요
    너무 힘들었는데 중 2때 과외시켰더니 잘 맞아서 그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더라구요
    지금 중 3인데 과외 학원 병행하는데 학원에서 제일 잘한다고 하고 과외는 지금 고등수학 심화까지 여러번 돌린상태에요
    포기는 하지 말고 이리저리 구슬려가면 시켜보세요 학군지라니 학원도 많겠네요 잘 맞는거 하나 있음 애가 변해요화이팅 하세요
    참 저도 문과머리 물려준거 미안했는데 그거 극복 가능요

  • 22. 피힛님
    '25.8.12 9:15 AM (119.194.xxx.171)

    정성어린 댓글 잘 읽었습니다
    학원 다 때려쳐
    다들 거쳐가는 레파토리인데 그러면 안되는거 맞죠?ㅜㅜ
    지금 그위기에 봉착입니다
    남편이 인간이 먼저 되어야지 오늘부터 다때려쳐 진심 ...

    근데 더 큰문제는 그럼에도 반성이 없는 아이입니다ㅜㅜ
    핸드폰 끊기는것만 전전긍긍이고 ᆢ
    의지나ㅈ반성이 없는게ᆢ사춘기오면서 이렇게 달라질지 몰랐어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276 천국의 계단 3분하면 속이 메스꺼운데 저 문제있죠? 8 ,,, 2025/08/11 1,445
1741275 조금이라도 신경쓸 일 생기면 밤 홀딱 새는 분 11 2025/08/11 1,833
1741274 월급쟁이 건보 최고 17 ... 2025/08/11 4,230
1741273 유리냄비는 변색없나요? 써보신분~ 6 냄비 2025/08/11 963
1741272 비 많이 온다는데 운동화 신나요? 5 아하 2025/08/11 1,874
1741271 내가 왜 술을 마시나 5 2025/08/11 1,659
1741270 저희 친정엄마가 식사를 거의 못하셔요 19 맑은 햇살 2025/08/11 3,862
1741269 맥주마신 다음날 과민성대장 증상 4 ㄱㄴㄷ 2025/08/11 1,207
1741268 아이가 이렇게 공부를 싫어할줄 몰랐어요 17 ㅁㅁ 2025/08/11 3,679
1741267 남편이 싫다 27 53세 2025/08/11 4,248
1741266 집담보대출 해야하는데 어떡하나요? 3 푸른바다 2025/08/11 1,380
1741265 젊어서 마니마니 놀러다니세요 9 제발 2025/08/11 5,005
1741264 조국 사면 결정됐나요? 19 ... 2025/08/11 3,225
1741263 계엄 직전 CCTV 잡힌 조태용, ‘대통령실 문건’ 챙겨 주머니.. 10 하나하나씩 2025/08/11 3,288
1741262 보브단발 4 헤어 2025/08/11 1,969
1741261 유튜브 채널인데 도저히 이름이 기억이 안 나요 4 유튜브 2025/08/11 1,538
1741260 공사현장에 문제 제기하다가 폭행당해 죽음(포스코이앤씨, 사진 잔.. 18 ㅇㅇ 2025/08/11 2,701
1741259 올여름 시원~하다 15 시원하다 2025/08/11 2,673
1741258 폐경되면 백퍼 몸이 더 안좋아지나요? 14 ㅇㅇ 2025/08/11 3,918
1741257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 하신 분 19 2025/08/11 3,364
1741256 캄보디아 후추 제가 먹은 게 뭘까요 8 후추 2025/08/11 2,254
1741255 검정고시 도시락 어떻게 할까요? 4 ㅇㅇ 2025/08/11 1,175
1741254 절친 아버님 돌아가셨는데 14 ㅇㅇ 2025/08/11 4,396
1741253 귀뚜라미(?)가 들어왔어요 15 벌레포비아 2025/08/11 1,313
1741252 싱크대 교체 해보신분요~ 3 aaa 2025/08/11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