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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트인 가족으로부터 나를 찾고 싶어요

...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25-08-10 23:16:05

저는 전형적인 한국의 장녀로 자랐습니다. 가족을 챙기고 책임을 다하는 게 미덕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그런데 최근 이런 제 성향 때문에 남편과 아들의 이기적인 행동에도 늘 '내가 참아야지' 하며 끌려다니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휘둘리지 않고 저를 지키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저처럼 참는 게 익숙해서 나르시시스트에게 휘둘렸다가, 용기를 내어 벗어나신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나를 지키는 법,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제 목소리를 내는 법을 연습하고 싶어요. 혹시 도움이 될 만한 드라마나 책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작해야 할지, 어떤 작은 행동부터 해보면 좋을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75.126.xxx.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야
    '25.8.11 12:12 AM (75.159.xxx.64)

    썸머님의 당신은 지나치게 애쓰고 있어요 추천합니다

  • 2. ..
    '25.8.11 7:30 AM (39.7.xxx.93)

    저도 장녀인데 나르엄마랑 크게 싸우고 목소리낸후 연끊었어요 그후 평화롭게삽니다.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 3. 저도
    '25.8.11 8:32 AM (39.122.xxx.3)

    희생 강요당하며 살았는데 결혼후 자식 키우며 엄마가 나르라는설 깨달았어요 연 끊고 사는데 너무 맘 편하고 좋아요
    핑계 댈것도 없어요 그냥 딱 끊어버렸어요

  • 4. ㅁㅁㅁ
    '25.8.11 10:59 AM (203.234.xxx.81)

    한동안은 지켜봤어요
    예를 들어 맞벌이 육아의 과중함을 말하는 제게 남편은 모성애가 없다며 비난했지만, 정작 자신은 육아에 성실하지 않아요. 명분은 그럴 듯한 핑계들로 둘러댑니다. 그 말에 현혹되지 않고 그들의 행동이 만들어내는 결과들을 지켜봤어요.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반복해서 알려줘요. 그게 얼마나 이상한 일인지요.
    그렇게 나를 둘러싼 모순적인 나르들의 요구와 태도를 인지하기 시작하면 대응할 수 있게 되더군요. 그 과정에서 상담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 5.
    '25.8.11 11:09 AM (121.152.xxx.212)

    “나는 내가 먼저입니다”, “ 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 읽어보세요.
    심리치료 5회 정도라도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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