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르시스트인 가족으로부터 나를 찾고 싶어요

... 조회수 : 1,855
작성일 : 2025-08-10 23:16:05

저는 전형적인 한국의 장녀로 자랐습니다. 가족을 챙기고 책임을 다하는 게 미덕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그런데 최근 이런 제 성향 때문에 남편과 아들의 이기적인 행동에도 늘 '내가 참아야지' 하며 끌려다니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휘둘리지 않고 저를 지키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저처럼 참는 게 익숙해서 나르시시스트에게 휘둘렸다가, 용기를 내어 벗어나신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나를 지키는 법,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제 목소리를 내는 법을 연습하고 싶어요. 혹시 도움이 될 만한 드라마나 책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작해야 할지, 어떤 작은 행동부터 해보면 좋을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75.126.xxx.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야
    '25.8.11 12:12 AM (75.159.xxx.64)

    썸머님의 당신은 지나치게 애쓰고 있어요 추천합니다

  • 2. ..
    '25.8.11 7:30 AM (39.7.xxx.93)

    저도 장녀인데 나르엄마랑 크게 싸우고 목소리낸후 연끊었어요 그후 평화롭게삽니다.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 3. 저도
    '25.8.11 8:32 AM (39.122.xxx.3)

    희생 강요당하며 살았는데 결혼후 자식 키우며 엄마가 나르라는설 깨달았어요 연 끊고 사는데 너무 맘 편하고 좋아요
    핑계 댈것도 없어요 그냥 딱 끊어버렸어요

  • 4. ㅁㅁㅁ
    '25.8.11 10:59 AM (203.234.xxx.81)

    한동안은 지켜봤어요
    예를 들어 맞벌이 육아의 과중함을 말하는 제게 남편은 모성애가 없다며 비난했지만, 정작 자신은 육아에 성실하지 않아요. 명분은 그럴 듯한 핑계들로 둘러댑니다. 그 말에 현혹되지 않고 그들의 행동이 만들어내는 결과들을 지켜봤어요.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반복해서 알려줘요. 그게 얼마나 이상한 일인지요.
    그렇게 나를 둘러싼 모순적인 나르들의 요구와 태도를 인지하기 시작하면 대응할 수 있게 되더군요. 그 과정에서 상담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 5.
    '25.8.11 11:09 AM (121.152.xxx.212)

    “나는 내가 먼저입니다”, “ 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 읽어보세요.
    심리치료 5회 정도라도 받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263 계엄 직전 CCTV 잡힌 조태용, ‘대통령실 문건’ 챙겨 주머니.. 10 하나하나씩 2025/08/11 3,280
1741262 보브단발 4 헤어 2025/08/11 1,958
1741261 유튜브 채널인데 도저히 이름이 기억이 안 나요 4 유튜브 2025/08/11 1,525
1741260 공사현장에 문제 제기하다가 폭행당해 죽음(포스코이앤씨, 사진 잔.. 18 ㅇㅇ 2025/08/11 2,689
1741259 올여름 시원~하다 15 시원하다 2025/08/11 2,660
1741258 폐경되면 백퍼 몸이 더 안좋아지나요? 14 ㅇㅇ 2025/08/11 3,907
1741257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 하신 분 19 2025/08/11 3,356
1741256 캄보디아 후추 제가 먹은 게 뭘까요 8 후추 2025/08/11 2,247
1741255 검정고시 도시락 어떻게 할까요? 4 ㅇㅇ 2025/08/11 1,160
1741254 절친 아버님 돌아가셨는데 14 ㅇㅇ 2025/08/11 4,385
1741253 귀뚜라미(?)가 들어왔어요 15 벌레포비아 2025/08/11 1,302
1741252 싱크대 교체 해보신분요~ 3 aaa 2025/08/11 1,532
1741251 40, 50대 남성샌들은 뭐 신으시나요? 5 샌들 2025/08/11 1,055
1741250 7월 전기요금 나왔어요.18만원 23 ㅣㅣ 2025/08/11 6,402
1741249 sns에 키크는 영양제광고에 성인도 컸다는데 사실일까요? 20 효과 2025/08/11 2,894
1741248 남 애기 잘 안믿는 사람 의심병 9 나미 2025/08/11 1,879
1741247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오늘 8시에 안하나요? 1 ... 2025/08/11 1,232
1741246 이재명지지자들은 문재인 좀 그만깠으면 38 ... 2025/08/11 2,135
1741245 거니 누나, 디올백 돌려 주세요.(쇼츠) 3 이명수기자 2025/08/11 1,974
1741244 온러닝 신는분들 질문요 2 ㅇㅇㅇ 2025/08/11 982
1741243 전광훈"언론 이XXX야! 교회는 '가스라이팅'하러 오는.. 6 ㅇㅇ 2025/08/11 2,161
1741242 내일 모레 산타할아버지 오시겠슈... 10 ........ 2025/08/11 2,711
1741241 맞아요 라는말~ 33 에이미 2025/08/11 3,981
1741240 그물을 던져서 포획하심이 2 그거참 2025/08/11 1,044
1741239 진짜 이해 안되는 심리학 용어 나르와 투사 6 진짜 2025/08/11 2,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