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주말부부 의외의 좋은점

... 조회수 : 4,453
작성일 : 2025-08-10 18:20:11

남편이 결혼하고 평생을 해외와 지방으로 떠돕니다.

해외에 있을땐 연말부부도 해보고 지방도 바쁘면 월말부부도 뭐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

해외든 지방이든 특산물 자주 접해서 좋아요.

일의 특성상 해외도 진짜 남들 안가는 곳들이어서 게이샤커피도 싼값에 먹어보고 삼발소스, 바클라바, 대추야자, 샤프란... 다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들이 주로 소비하는 것들로 먹어보고 좋더라구요.

지방근무 할 땐 현지 로컬푸드매장에서 제철 과일이나 채소 그런거 사다주는데 요샌 복숭아 산지 근처에 있어서 복숭아 싼값에 맛있는 거 자주 먹어요.

어제 오면서 노각 사다달라고 했더니 제 종아리만한 노각을 천원에 샀더라구요.

황도 남자주먹만한거 다섯개에 8500원, 무 하나 2000원, 대파 한단 1200원주고 사왔어요.

자주 떨어져 있어서 짠하기도 하고 붙어살기 힘드네 싶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이런 소소한 장점이 있네요.

IP : 220.126.xxx.1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5.8.10 6:25 PM (112.146.xxx.207)

    부인 부탁 듣고 노각 사 오는 남편님 귀엽네요.

    물건 잘 보시나 봐요, 그 와중에.
    자꾸 사다 보니 물건 보는 눈이 는 걸까요…?
    보통 남자들은 노각이 뭔지도 모르고, 사 오라고 하면 노각 다섯 개, 황도 상하기 직전 두어 개
    이런 식으로 사 와서 부인 속 터지게 할 텐데…
    노각무침 시원하게 해서 함께 맛있게 드시는 상상을 해 봅니다~!

  • 2. ㅇㅇ
    '25.8.10 6:26 PM (175.213.xxx.190) - 삭제된댓글

    저희도 비슷한데 뭐 사오란 미션은 수행 못해요ㅋ 구체척으로 어떤건지 모름ㅋㅋ 직접 봐야 살 수있어서 저는 제가 가서 사옵니다

  • 3.
    '25.8.10 6:28 PM (211.109.xxx.17)

    남편이 적당히 과하지 않게 잘 사오시네요.
    이런것도 센스가 있어야 아내분께 칭찬받아요.

  • 4. ...
    '25.8.10 6:29 PM (220.126.xxx.111)

    농협로컬푸드매장이 좋은게 소포장이 많고 당일 아침 농민들이 직접 물건 가지고 와서 진열하니까 물건들이 대체적으로 싱싱하고 좋아요.
    주문할때 사진이랑 갯수 정확히 써서 보내야지 안그럼 진짜...
    제가 양송이 버섯 사오라고 말했더니 송이만 기억하고 새송이 사오고
    딸이 딸기우유 사오랬더니 딸기우유는 없고 딸기맛우유만 있다고 못사오는 사람입니다.

  • 5. ㅇㅇ
    '25.8.10 6:32 PM (175.213.xxx.190) - 삭제된댓글

    평생 해외와 지방이란건 동일하네요~~^^주변에서 우주를 구했다고~~나름 장단점이 있어요
    진짜 구체적으로 갯수와 크기를 딱 알려줘야 사올 수 있긴해요ㅋㅋ

  • 6. 전생에
    '25.8.10 6:57 PM (211.235.xxx.81)

    나라 구하셨네요

  • 7. 진짜 부럽네요
    '25.8.10 7:08 PM (118.218.xxx.85)

    남편 많이 위해주세요

  • 8. 한때
    '25.8.10 7:25 PM (211.234.xxx.194)

    제 꿈이었는데 주말부부
    월말부부 연말부부도 이 정도면 충분히 할만할거같아요
    부럽습니당 ㅋㅋ

  • 9. ...
    '25.8.10 7:50 PM (220.126.xxx.111)

    50대 이상은 진심으로 다들 부러워합니다.
    장 봐오는 거 말고 주말부부인걸요. ㅋㅋ
    대신 갈 때 맛있는 거 많이 해서 들려보냅니다.
    저녁으로 노각무침에 국수 비벼 먹는다고 사진 보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031 무릎아프신분들 평소증상있으세요? 14 ㅔㅔ 2025/08/11 2,054
1740030 [1보] 조국·정경심·윤미향·최강욱 광복절 특별사면 109 하루도길다 2025/08/11 6,979
1740029 자식에 대한 분노 14 이제서야 2025/08/11 5,972
1740028 이거 저만 거슬리나요? 9 .. 2025/08/11 2,533
1740027 사춘기 아이와 남편과 나 2 ... 2025/08/11 1,748
1740026 냉장보관하는 유산균 유통기한 지난거 못 먹겠죠? 3 아까비 2025/08/11 1,085
1740025 하와이에서 사오는 가죽 동전지갑 2 2025/08/11 1,641
1740024 스벅충전글 원글님의 댓글 좋으시네요 11 미소 2025/08/11 3,310
1740023 건강보험료 냈어요 꿀팁 하나~~ 10 마감 2025/08/11 4,208
1740022 고양이 자랑 좀 해도 될까요. 19 춘식맘 2025/08/11 2,104
1740021 화장실쓰레기통을 바꾸라는데 12 어휴 2025/08/11 3,002
1740020 체감하거나 주변 보는 평균수명 몇세인가요?? 12 2025/08/11 2,363
1740019 갑상선 조직검사는 대학병원 안가면 안 정확한가요 4 갑상선유방외.. 2025/08/11 1,426
1740018 쯔양 먹방뿐이 아니고 엄청 먹네요 28 2025/08/11 5,992
1740017 89세, 전신마취하고 허리수술하는 것 위험하겠죠? 11 철심 2025/08/11 3,187
1740016 오늘 유난히 쳐지는데 3 몸이 2025/08/11 1,384
1740015 민생지원금도 아까운 식당... 10 ... 2025/08/11 3,183
1740014 요양병원에서 조무사가 히는 일은..... 5 간조 2025/08/11 2,124
1740013 주식은 파란불일때 사야 되는거죠? 7 주식 2025/08/11 2,444
1740012 쿠팡은 이제 무료반품 안하나요? 11 ... 2025/08/11 3,435
1740011 냥이 밥 챙기기 3 ... 2025/08/11 1,010
1740010 정수기물 끓여 드세요 그냥 드세요? 6 질문 2025/08/11 2,075
1740009 에효 사먹는 생수가 수돗물보다 미세플라스틱이 50배 많다고 3 ........ 2025/08/11 2,552
1740008 윤미향 사건의 진실과 거짓 15 00000 2025/08/11 2,636
1740007 코세척기 어떤것 쓰시나요? 5 고질병비염 2025/08/11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