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생활을 선택한다면

하하 조회수 : 2,247
작성일 : 2025-08-09 22:29:13

어릴때부터 절친, 둘다 공부 겁나 잘해서

하나는 서울의대 하나는 서울법대 갔어요

 

이제 오십대에 접어든 두 친구

의사 친구는 빅5 의대 교수로 적당히 잘 벌고 사는데

아주 큰 부자는 아니에요 

강북 인기 없는 동네 단독주택 살아요 

재테크에 별 소질 없음

부모님께 물려받을 재산 없고 개천용 오히려 부모한테 돈 들어가요

연애결혼했는데 아내도 가난한집 딸이에요

은퇴하면 남편 연금으로 살거라고 함

 

근데 둘이 아주 겁나게 사이가 좋아요 

아이들 독립해 나가고 부부만 남았는데

꽁냥꽁냥 꿀이 뚝뚝 떨어져요

둘이 맨날 뭐가 그렇게 좋은지 속닥거리고 킬킬거리고 

여행을가든 외식을하든 항상 둘이 붙어다녀요

남편이 공황장애가 왔을땐 아내가 함께 출근해서 하루종일 연구실에 같이 있었대요 

남편는 일하고 아내는 뜨개질하심 ㅎ

아내가 옆에 있어야 남편이 정신줄을 붙잡아서 ㅎ

 

변호사 친구는 누구나 들으면 아는 그 로펌 시니어

본인 벌이도 단위가 엄청날 거예요

반포에 자기들끼리 결혼한다는 그 아파트 살아요 ㅎ

근데 그 집에선 변호사 월급 그까짓거 몇푼 번다고 수준

마담뚜 중매로 준재벌집으로 장가가

상속증여 받은것도 엄청나요 말로만듣던 강남건물주

아내가 하도 부잣집 딸이라 그런지 성격이 엄청나요

본인피셜 직장에서 클라이언트 비위맞춘다 생각하며 산다고 해요

건강염려증 있어서 툭하면 큰병이 났다고 난리치고

시가엔 십년 전부터 발길 끊고 완전히 처가 위주로 살고

남편이 애들만 데리고 시가에 가는 것도 못견뎌함

처가 가족들 모든 뒷바라지 당연히 시킴 마당쇠 취급

니가 우리 덕에 이렇게 살지 인간적 모멸감 발언 밥먹듯

그렇다고 이혼할까 고민하는 정도는 아닌데

아내에게 속상한 일을 털어놓는다든지 의지한다든지 그런건 절대못함

 

 

아휴 쓰다보니 그냥 답이 나오네요

난 아무리 강남건물 준대도 그렇게 눈치보고 일방적으로 끌려다니고 후려치기 당하는 결혼생활 못할듯 

 

둘다 고등학교때 문이과 전교일등 쌍벽이었고 절친이었는데

서서히 멀어지더군요

 

 

IP : 121.160.xxx.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 다
    '25.8.9 10:38 PM (118.235.xxx.109) - 삭제된댓글

    똑똑하네요
    자기가 뭘 원하는지 알고 책임도 지는듯

    몇몇은 자기가 선택한 거면서 와이프한테 친정에서 돈 못받아왔다 아쉬워하든지 와이프네서 주는 혜택은 꾸역꾸역 받으면서도 자격지심 쌓아두더라고요

  • 2.
    '25.8.9 11:25 PM (182.211.xxx.204)

    자기 성격대로 팔자대로 사는 거겠죠.
    쉬운 인생이 없어요.

  • 3. 돈이
    '25.8.10 12:04 AM (223.39.xxx.148)

    다가는 아니죠. 본인 능력도 있는데 변호사친구처럼 살고싶지는 않아요.

  • 4. 당연히
    '25.8.10 12:15 AM (210.217.xxx.68)

    저는 전자요..돈이야 적당히만 있음 되고..남편이랑 오손도손 재밌게 잘사는게 좋죠..

  • 5. ㅇㄹ
    '25.8.10 2:34 AM (211.218.xxx.216)

    전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256 황당할 정도로 당당한 김병기 24 ... 2025/09/11 5,431
1740255 쑥카스테라 맛있네요 5 2025/09/11 2,511
1740254 국힘, 특검법 개정안·권성동 체포동의안 표결 불참키로 ... 2025/09/11 4,101
1740253 LIVE 3대 특검법 개정안·권성동 체포동의안 표결...국회 본.. 2 표결 2025/09/11 1,332
1740252 카드사앱에서 실비 3년치를 일괄청구해 주는 서비스 8 2025/09/11 2,429
1740251 오늘 낮에 남편과 식당에서 들은얘기인데요 8 ........ 2025/09/11 12,998
1740250 40평대 올인테리어 직접 하는거 완전 비추인가요 23 두근두근 2025/09/11 4,270
1740249 최화정 윤유선 사는 아파트 130억이 넘네요 39 ㅇㅇ 2025/09/11 20,430
1740248 회사에 파고 들려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5 뭔가를 파고.. 2025/09/11 2,649
1740247 왼쪽 머리->어깨>턱 순서로 아픈중인데 왜이러죠? 2 ㅇㅇㅇ 2025/09/11 1,280
1740246 요즘 초롱무로 알타리김치 담그면 맛있을까요? 1 초롱무 2025/09/11 1,634
1740245 헐...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이런일도 있었네요 11 .. 2025/09/11 5,062
1740244 김병기가 저러는건 9 .... 2025/09/11 3,698
1740243 다이아몬드는 만드는데 금은 못만드나요? 7 ㅇㅇ 2025/09/11 2,260
1740242 가을에 등산하기 좋은산 추천해주세요 7 00 2025/09/11 1,890
1740241 포장이사 아닌 일반이사는 모든짐을 상자에 담아둬야하나요.. 4 정리 2025/09/11 1,407
1740240 연예인 부부중에 최고 좋아보이는 커플은.. 단연코 48 부럽네 2025/09/11 23,332
1740239 나이먹고 얼굴 길어졌나요?? 10 ㅇㅇ 2025/09/11 2,356
1740238 김병기 쉴드쳐줄 사람 누구 데려올거냐 7 2025/09/11 2,053
1740237 아.죄송.자궁폴립적출글. 12 여인5 2025/09/11 2,122
1740236 와 이사가는데 냉장고정리ㅜ 11 ㅇㅇ 2025/09/11 3,179
1740235 메가커피 쿠폰 지마켓 2025/09/11 1,387
1740234 이게 당대표,법사위와 사전상의라고요????? 30 어이없네 2025/09/11 3,705
1740233 다운튼 애피 - 웨이브 추천 영드 6 ... 2025/09/11 1,323
1740232 알러지 비염이 싹 나았어요. 6 비염탈출 2025/09/11 4,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