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 나이에 나를 알다니..

어쩌라고 조회수 : 4,332
작성일 : 2025-08-05 21:06:29

50중반인데 요즘 들어 새삼 나에 대한 믿음이 깨지는 듯합니다

그동안 굳게 붙잡고 있던 가치체계 같은 거.. 

내 성격 등등 그냥 내가 다 틀렸었다 하는 깨달음(?)이 밀려와요 

이것이 좋은 걸까요, 안좋은 걸까요. 걷잡을 수가 없네요.

어디부터 어디까지 틀렸던 것인지.. 중심이 흔들릴 정도입니다

나는 아무 잘못이 없는줄 알았는데.....

평생 반성과 자책이 나의 일상이었는데 마침내 이런 결과가 그 노력의 보상인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IP : 211.58.xxx.10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5 9:07 PM (211.36.xxx.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시기를 겪고 있는데 아프고 힘들지만 결과적으로 좋은거 같아요. 몰랐으면 계속 똑같이 살았을거니까요.

  • 2. 저는
    '25.8.5 9:11 PM (223.38.xxx.230)

    오히려 내가 다 틀린 줄 알았던 것이 정답이 없던 것 이었던데요.
    어려서 뭘 아무것도 너무 모르고 어리버리 당하고 남에 말이 다 맞고 진리 인 줄 알고 바보같이 살았는데 이젠 내 소신껏 당당해도 되겠다 싶어요.

  • 3. ..
    '25.8.5 9:15 PM (223.38.xxx.33) - 삭제된댓글

    저도요 40부터 내가 못난 거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내가 알던 모든것이 다 틀린 거 같아요
    좋은 사람인 줄 생각했는데 완전 혼자만의 착각속에 살았죠 대부분은 서툰 내 탓이었고
    양쪽 조상 성격 기질 섞여있고 그릇은 작고 오만했고
    내가 믿던 세계도 사실과 다른 거 같고
    요즘은 소박하고 조용히 살다 가야겠다 이런 생각 많이 들어요

  • 4. ...
    '25.8.5 9:20 PM (211.36.xxx.64)

    소박하고 조용히 살다 가야겠다 222
    맞아요. 저도 혼란을 겪으며 딱 이렇게 느껴요.

  • 5. 저도
    '25.8.5 9:51 PM (58.143.xxx.144)

    자식을 키우지 않았으면 나 자신을 잘 모를뻔 했어요. 나잘난 맛에 다소 나대며 살았었는데. 사춘기이후부터 자식이 엄마에 대해 객관적으로 팩트 폭격 해주는데 처음엔 이것이 하며 분개햤지만 분석해 보니 맞는 말이 대부분이더군요. 늙으면 성인 자식말에 귀 기울이며 자신을 점검하고 조용히 담백하게 살아야겠다 저도 다짐합니다.

  • 6. 역시
    '25.8.5 9:53 PM (211.58.xxx.100) - 삭제된댓글

    공감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모든걸 다 배운다는 자세가 될것같은데 어리버리한 채로 살아야할듯요. 바보같은 사람이 될 것도 같아요. 세상이 달리 보이기도 하고요

  • 7. ...
    '25.8.5 9:58 PM (211.36.xxx.43) - 삭제된댓글

    후회되는 생각 태도와 다르게 살면 되죠. 혼란스러운 과정 꿑에 그게 정리될거예요.

  • 8. ...
    '25.8.5 9:59 PM (211.36.xxx.110) - 삭제된댓글

    후회되는 생각 태도와 다르게 살면 되죠. 혼란스러운 과정 끝에 그게 정리될거예요.

  • 9.
    '25.8.5 11:00 PM (121.168.xxx.239)

    그게 좋은쪽으로 발전되고
    내가 사는 가치관과 이상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면
    더이상 바랄게 없죠.
    앞으로 20년이상 더 살아가야하는데요.

  • 10. 저도깊은깨달음이
    '25.8.5 11:34 PM (220.84.xxx.8)

    53세에 와서 혼란스럽고 우울증까지 생겼어요.
    내가 했던 행동으로 상황을 꼬이게 만들고
    좋은사람이라고 믿고 헌신했는데 가스라이팅 당한거고
    내 주관없이 산탓으로 너무 많은걸 잃었구나 싶고
    나만 믿고 살았어야했고 모든인간은 다 이기적이다
    현타가 심하게와서 수습이 어려워요.
    지난 과거의나는 정말 인간으로 넘 이해가 안되거든요.

  • 11. ...
    '25.8.6 8:17 AM (39.7.xxx.148)

    인간이 싫어지고 나도 싫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428 깅거니 구속...되겠죠? 4 ........ 2025/08/06 2,271
1739427 역시 줄리는 못건드리는듯 7 ㅋㅋ 2025/08/06 5,067
1739426 유튜브 다시 설치하면 구독했던 목록들 없어질까요? 1 2025/08/06 1,128
1739425 법사워원장 추미애 6 ... 2025/08/06 2,931
1739424 미씨usa 7 o o 2025/08/06 6,960
1739423 죽전 분당 백만 만원인 집 좀 알려주세요. 14 .. 2025/08/06 3,965
1739422 여름에 검은색옷 더워보이죠? 14 ㄱㄴ 2025/08/06 3,329
1739421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가보신분 계실까요 0000 2025/08/06 1,284
1739420 저녁 굶기 이틀째인데 13 ... 2025/08/06 4,914
1739419 입술 끝에 물집?수포?가 생겼는데 3 ㅇㅇ 2025/08/06 1,451
1739418 사업시작했던 경단녀.. 근황 글 올려봐요. 7 기억 2025/08/06 3,559
1739417 유투브 오늘 느린가요? 2025/08/06 678
1739416 애즈원 이민 사망...이게 무슨일 인가요 ㅜ.ㅜ 11 ... 2025/08/06 22,964
1739415 나이 40애어른이예요 12 40 2025/08/06 3,445
1739414 나솔, 나솔사계.. 이런프로가 왜케 재밌게 느껴질까요 13 -- 2025/08/06 3,561
1739413 빵 이름이 궁금해요 10 빵순이 2025/08/06 3,067
1739412 어금니 파인 거 떼우는데 얼마인가요 10 치과 2025/08/06 2,248
1739411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될까요 1 이제 2025/08/06 1,234
1739410 6억원 날린 촉법소년의 백화점 테러 협박…미국이었으면 중범죄 14 ㅇㅇ 2025/08/06 6,922
1739409 퇴사했는데 단체사진 홈피에 올린 경우 얼굴가려달라고 했는데 레드볼 2025/08/06 1,224
1739408 유통기한 임박 고기 먹을까요? 말까요? 3 ... 2025/08/06 1,123
1739407 애슐리 맛있네요 16 방학 2025/08/06 5,940
1739406 소비쿠폰 2차는 기본지급금액이 얼마인가요? 8 .. 2025/08/06 3,762
1739405 조국은 사면하면 안되죠 20 ㅇㅇㅇ 2025/08/06 4,646
1739404 조국 재심무죄 국가배상까지 15 2025/08/06 2,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