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40대 중반, 자식과의 스트레스를 복싱으로

조회수 : 3,765
작성일 : 2025-08-02 01:41:14

40대 중반, 자식과의 스트레스를 복싱으로 푸는거 어떨까요

중2까진 정말 친하고 누구보다 좋아했던 모자지간이었는데

중3부터 말안듣기 시작하더니

고등 올라오면서부터 정말....말로 표현못할만큼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었어요.

자괴감을 느낄만큼 힘들었고, 아이가 너무 미웠어요(지금도 미워요)

이겨내보고자 올해부터 제가 PT를 시작했는데 한참 빠질무렵 트레이너 선생님이 그만두셔서

김이 확 빠졌어요. 다른 선생님으로 바꾸라는데 남자선생님으로 바꾸긴 싫네요.

요즘 무쇠소녀단 아주 재밌게 보는데 거기나온 복싱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매우 좋아보이는데

어떨까요. 샌드백을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열라 패고 싶어요. 진짜 열라게 패고 싶어요.

PT보다 재밌을거 같지 않나요? 

IP : 61.105.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가됐든
    '25.8.2 1:43 AM (180.70.xxx.42)

    저도 아이때문에 엄청 힘들었을때 제가 좋아하는 취미에 더 깊게 몰두했어요. 도움많이 되었어요.

  • 2. 너무
    '25.8.2 2:15 AM (70.106.xxx.95)

    너무좋죠! 저는 하고싶어도 겁이많아 못하는데

  • 3. ㅇㅇㅇ
    '25.8.2 4:32 AM (175.210.xxx.227)

    네네
    아들이라 생각하고 신나게 패시고
    집에와선 너그럽게 대해주세요
    지금 사이가 벌어지면 회복하기 힘들어요
    사춘기라 호르몬때문에 애가 정상이 아니다 생각하세요
    입시끝나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 4. ㅎㅎㅎㅎ
    '25.8.2 6:13 AM (112.171.xxx.247)

    제가 주변에 엄청 복싱 홍보하고 다녀요!!!
    지금 복싱 3년차인데 저도 샌드백 치면서 마음을 다스려요. 사춘기 애들 둔 부모나 스트레스 많은 사회인에게 최고!!
    저는 때리고 맞는 거 무서워서 스파링은 안하는데, 그냥 운동 목적으로도 좋고 스트레스 관리 차원에서도 진짜 좋아요.

  • 5. 딸기마을
    '25.8.2 8:22 AM (211.201.xxx.213)

    저도 ㅋ
    아이 어렸을때 넘 스트레스받고
    화가 터져버릴것같아
    복싱 3개월신청해서 다녔는데요~

    일단 3개월 열심히 죽어라 하니(넘 재밌어서 깜짝놀람)
    3개월만에 20키로 빠짐

    화가 터져서 소리지르고싶은거
    입꾹 다물고 신발신고 뛰어 체육관가면
    그 스트레스에 미친듯이 백 치고(백을치면 뱃살이 빠짐)
    줄넘기 하고(처음 3분은 발목이 절단나는줄 알았지만
    2~3달후엔 한시간 이상 가능했음, 발 바궈, 앞뒷발털기 가능)
    집에갈때는
    스트레스가 풀려 그런지
    가슴에 비둘기 한마리 품고 가게됐음
    집에가서 애들한테 더 잘하게 됨

    넘 재밌어서 그 이후로 쭈욱 계속 운동인이 됨

    여기를 가게 불씨를 확 땡겨준
    속터지게 홧병을 선사해줄뻔한
    아들에게 감사하게 됨

    몸이 튼튼해지니
    이게뭔지 자신감으로 멘탈이 상당히 강해져서
    동네 또라이로 소문난 개진상 엄마가 아이들문제로
    대판싸우러 왔는데
    오히려 개박살 나서 돌아감

    암튼
    복싱 왕 추천드립니다
    하루라도 빨리 하는게 남는것^^

  • 6. 경험자
    '25.8.2 9:48 AM (1.235.xxx.138)

    복싱 정말 좋은 운동입니다.
    남편,아들땜에 힘든마음 복싱으로 치유 했어요.
    진짜 왕 강추해요

  • 7. 좋죠
    '25.8.2 9:56 AM (218.154.xxx.161)

    어떤 심란한 마음 운동으로 푸는 거 좋아요.
    집중이 더 잘 돼요

  • 8. ....
    '25.8.2 11:00 AM (112.166.xxx.103)

    남자트레이너가 뭐 어때서요~~
    전혀 안 불편합니다.
    여러명 했는데 불편하게 하지 않아요
    오히려 조심해요

  • 9.
    '25.8.2 1:42 PM (106.101.xxx.139)

    와우..82선배님들의 따뜻한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복싱 빨리 시작해야겠어요. 고등아들과의 스트레스때문에 제가 미칠것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200 스크리아빈 피아노곡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3 ㅇㅇ 2025/08/02 1,027
1737199 비가 퍼부어요 4 .. 2025/08/02 4,436
1737198 피자 돌리고 있어요 4 듬뿍 2025/08/02 2,548
1737197 "72억 집에 살아도 1만 원은 아까워"···.. 45 ㅇㅇ 2025/08/02 19,715
1737196 민주당 전당대회 오늘인가요 5 현소 2025/08/02 1,323
1737195 백두산 관광? 4 궁금 2025/08/02 1,571
1737194 헌재 판결문 영상을 간혹 보는데 2 ㅗㅎㄹㅇ 2025/08/02 1,473
1737193 같은날 입영 공군 육군 다른가요? 7 .. 2025/08/02 1,379
1737192 너무 더우니까 집에서 나가기 무섭네요 8 ㅇㅇ 2025/08/02 3,437
1737191 혼자 일하려니 너무 지치고 4 진심 2025/08/02 2,269
1737190 20세 유학생 고연수 씨, 뉴욕 이민법원 출석 후 법정 나서는 .. 7 light7.. 2025/08/02 24,093
1737189 전직대통령이었던 자.의 예우는 거둬들어야. 6 부끄러워 2025/08/02 1,656
1737188 이거 이해 되세요 5 오빠 2025/08/02 1,843
1737187 '토트넘과 결별발표’ 손흥민, 차기 행선지 LA FC ‘유력’ 21 ... 2025/08/02 5,697
1737186 관세협정 이해가..안되는게 49 .... 2025/08/02 4,091
1737185 수영장 갈말?! 5 hj 2025/08/02 1,808
1737184 넷플에서 바이러스가 추천에 뜨길래 봤어요 15 영화 2025/08/02 3,724
1737183 요거트 냉동실에 얼려도 될까요? 4 미미 2025/08/02 1,685
1737182 전 빵보다 김밥이 더 살찌는거같아요 12 .. 2025/08/02 4,977
1737181 치과에서 사기 당했습니다 127 ㅇㅇ 2025/08/02 22,675
1737180 조국사면) 조국은 대단하고 조민은 더 대단하네요 34 .. 2025/08/02 5,376
1737179 30,40년된 아파트는 어떻게 될까요? 12 ... 2025/08/02 4,653
1737178 냉장고 냄새 확실히 잡는법 있나요? 9 Gigi 2025/08/02 2,158
1737177 늦은 나이에 공부중인데요....ㅜ 11 공부 2025/08/02 3,783
1737176 여기 강동인데 비와요 11 ㅇㅇ 2025/08/02 3,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