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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좋은 놀람? 충격?

^^ 조회수 : 2,185
작성일 : 2025-07-31 11:23:55

베스트에 올라온 내 생애 가장 잘한 소비 글을 읽고 저도 보았던 일, 적어봐요. 

충격까지는 아니지만요 ㅎ

 

지난주 명동교자에 칼국수 먹으러 갔어요. 새로 신축한 건물로요. 사람이~ 사람이~ 외국인이 50%를 넘어가더라구요. 이제 김치가 테이블마다 있어서 자유롭게 더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먹고 나왔는데 건물 앞에 그 더운 여름날의 날씨와 어울리지 않게 긴 소매의 더운 옷을 입고 계신 시골장터에서 뵐 것 같은 할머니가 쪼그리고 앉아 계셨어요. 아크릴 수세미를 뜨고 계셨는데 완성한 수세미가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네요. 지나치며 파실려나 보다.. 아이구 누가 살까나.. 순간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와 마찬가지로 지나가는 사람 중 올빽 포니테일에 헤어밴드, 탱크탑을 입은 멋쟁이 아가씨가 지나가다 다시 돌아와 할머니 손에 오만원권 지폐를 한 장 쥐어드리는게 아니겠어요. 할머니~ 맛있는거 사드세요! 하면서요. 하고는 부리나케 달려가더라구요. 

 

순간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다 얼음~하며 멈추고 보았어요. 몇 주전 그 동두천 중학생도 생각나고..

아~ 이런 뜨뜻함을 가진 선한 사람들이 있나..

저 같으면 만원은 몰라도 오만원까지는 노점 할머니께 못드리는데.. ㅠ

 

멋쟁이 그 아가씨~ 모든게 멋졌어요! 

 

IP : 223.39.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25.7.31 11:28 AM (175.123.xxx.145)

    세상은 살만 한가봐요
    맘이 예쁜 아가씨네요

    할머니를 위해서
    돈만 주고 가기보단
    수세미 몇개라도 집어 가셨으면
    더 좋았을껄 싶네요

  • 2.
    '25.7.31 11:28 AM (61.105.xxx.17)

    5만원 ㄷㄷ

  • 3. 완벽한데
    '25.7.31 11:31 AM (211.234.xxx.42)

    수세미 몇개 안집어간 게 왜 아쉬운건지

  • 4.
    '25.7.31 11:41 AM (58.140.xxx.182)

    와우. 멋지다.

  • 5. ....
    '25.7.31 11:57 AM (223.39.xxx.172)

    멋쟁이 그녀
    안아주고싶네요

    근데 그 수세미 꼭 짚어가야해요
    할머니는 그게 아까서 톼얍텹ㅌ에서
    드 수세미 다 팔릴때까정 앉아있을거거든요

  • 6. oo
    '25.7.31 12:05 PM (1.237.xxx.82)

    예쁜 아가씨 복 많이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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