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학생 손님

연두 조회수 : 2,385
작성일 : 2025-07-28 18:01:00

 

 

방학직전에 학교 행사가 많아서 종이류를 사러 중학생들이 많이 다녀갔다

 

중학교에서도 책임자?급의 학생들이라 저학년이 아니어서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학생들이 왔다 고학년이라고 해도 아직 중학생이므로 앳된 얼굴들이었다

 

어제 온 중학생 둘은 2500원짜리 전지를 10장 샀으므로 25000원을 계산했다

 

전지는 크니까 들고 갈 수 있게 돌돌 말아서 드리는데 전지를 말면서

중학생 손님에게 설명을 했다

 

학생 종이류는 손상되는 상품이라 교환이나 환불이 안돼요

 

 

그 말을 들은 학생이 기겁을 하며 놀랐다

 

세상에. 눈이 등잔만해져서 친구와 서로 바라보았다

 

 

25000원이나 샀는데 교환이나 환불이 안된다니 너무 놀랐다보다 생각하고

나는 학생에게 미안하게 생각하는데

 

 

중학생이 세상에.

 

종이를 반품하러 온다고요? 세상에

종이를 사가서 다시 들고와서 반품한다고요?

 

 

하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물었다

 

 

그럼요 반품하죠 들고오죠

 

 

세상에. 우리는 절대 그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 라고

 

중학생 둘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는 듯이 말하며 종이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야. 종이를 반품하러 온대.

 

둘이서 나가며 막 웃었다

 

 

종이가 아닌 무엇이라도 아이들은 <반품>이니 <환불>이니 하는 말을

입에도 올릴 수 없을 정도로 아직 어리고 순수한 것이다

 

 

그런 말을 생각조차 해 본 적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중학생 아이들이 다녀갔다

 

 

주인은 아이들이 귀여워서 아이들이 가고 나서 혼자 웃었다

IP : 220.119.xxx.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8 6:04 PM (211.213.xxx.249)

    아아악!ㅋㅋㅋ
    너무 사랑스럽네요
    중학생 손님도 원글님도요

  • 2. ..$
    '25.7.28 6:04 PM (221.163.xxx.49)

    순수하고 상식적인 아이들이네요
    그대로 커서 바른 성인이 되어라 얘들아~~

  • 3. ㅇㅇ
    '25.7.28 6:10 PM (222.233.xxx.216)

    반듯하고 상식적으로 잘 자라랐네요
    예쁜 것들

  • 4. ..........
    '25.7.28 6:13 PM (106.101.xxx.203)

    귀여워요.
    귀엽게봐주시는.문구점사장님도 멋져요

  • 5. ..
    '25.7.28 6:14 PM (118.235.xxx.149)

    울집 중딩 집에선 개념없고 싸가지도없는데 나가면 또 달라지더라구요 ㅋㅋ 친구들 엄마한텐 어머님이라 깍듯이모시고 인사도 잘하고 ㅡㅡ

    애들이 반품하는 자체를 이해못할듯 싶어요 ㅎㅎ

  • 6. 아잇!
    '25.7.28 6:47 PM (59.7.xxx.113)

    이런 이쁜 녀석들을 보았나! 원글님! 복받으세요

  • 7. 82가좋아
    '25.7.28 6:58 PM (1.231.xxx.159)

    이 필력이라면!혹시 부산사시면서 남편분과 자영업하시분 아니세요? 팬이예요. 자주 써주세요 귀여운 중딩들 얘기도 감사해요.

  • 8.
    '25.7.29 10:13 AM (116.120.xxx.222)

    이아침에 원글님 글이 하나의 선물같네요 부디 82떠나지마시고 보석같은글 자주 올려주세요
    그렇죠 아이들은 그렇게 순수하고 맑은거죠
    이제는 그런 아이들을보면 저 순수함이 퇴색되지않도록 잃어버리지않도록 지켜줘야할텐데
    나이든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낌니다 지켜주자고요 그 순수함

  • 9.
    '25.9.10 7:43 PM (223.38.xxx.240)

    이 보석같은 글을 왜 이제 봤죠 ㅠㅠ 너무 아름다운 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632 에어프라이기의 벤츠 추천부탁드려요 4 감사 2025/08/21 2,453
1733631 산지 4일짼데 아직도 돌덩어리같은 복숭아 가망있을까요? 2 Io 2025/08/21 2,037
1733630 혼자 잘 노는법 알려주세요 10 2025/08/21 3,039
1733629 탑골공원 장기판 철거했네요. 12 ㅇㅇ 2025/08/21 4,750
1733628 김성주 얼굴이 왜 저래요? 7 .. 2025/08/21 9,164
1733627 계엄모의한 노상원 둘째딸 죽은거 진짜 이상하네요 16 기괴하다 2025/08/21 22,668
1733626 일본 여행 다녀온 걸 인스타에 올렸는대 6 ㅡㅡㅡ 2025/08/21 4,165
1733625 땅콩버터 노화 가속 기사!! 6 ........ 2025/08/21 7,136
1733624 인류는 점점 도태되어 가지 않을까요(feat. 출산) 8 생각 2025/08/21 1,897
1733623 챗 gpt 계정만드는거 질문 3 초보 2025/08/21 1,085
1733622 진중권, 조국 자숙해도 모자랄 상황에 조국사태 2 유발 중 63 ... 2025/08/21 5,387
1733621 만학으로 박사따신 분인데 7 ㅗㅎㅎㄹㅇ 2025/08/21 2,419
1733620 구글 검색어 점령한 케데헌 열풍.. 1 골든 2025/08/21 1,608
1733619 여행사인데 여행지평가점수가 필요하다고 사은품쿠폰준다는데요. 1 여행사` 2025/08/21 1,115
1733618 쌀면이 있는거 아셨어요? 15 ㅁㅁ 2025/08/21 2,865
1733617 (조언절실) 콩국수의 크리미한 느낌은 집에서 안되겠죠? 9 콩사랑 2025/08/21 2,470
1733616 요즘 팬텀싱어3에 뒤늦게 입문해서 현생이 엉망이네요 26 목련 2025/08/21 2,565
1733615 옷에 묻은 매니큐어 어떻게 지우나요 ㅠㅠ 2 ㅠㅠ 2025/08/21 1,453
1733614 실온에 둔 치킨 3 에고 2025/08/21 1,519
1733613 김명신이 논문 써줬다고 사촌이 밝힌 홍씨~~~! 3 ㅇㄹㅇㄹㅇㄹ.. 2025/08/21 3,530
1733612 일안하고 살고 싶어요 17 ……. 2025/08/21 4,778
1733611 T성향 커플이 길에서 넘어졌을때 ㅋㅋ 19 ........ 2025/08/21 5,291
1733610 트레이더스 양념 LA갈비 어떤가요? 1 ........ 2025/08/21 1,769
1733609 40중반인데요 눈밑에 오돌토돌한게 생겼어요 2 40대 2025/08/21 2,540
1733608 와사비 새우깡 4 2025/08/21 2,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