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삼형제가 있습니다.
저와 언니네 아이들과 나이도 비슷하고 만나면 정말 잘 놀아요
또한 저희 엄머랑 저 언니 만나면 재밌게 지내는데 이상하게 저랑 엄마랑 무시하고 피하는듯 느낌을 수몇년간 받아왔습니다. 사는 지역도 달라 그냥 무시하고 살았지만 그래도 언니라 존중하려고 애썼지만 이번에 내가 또 당했따 싶어요
언니가 워낙 수단, 말빨도 좋고 은근 유머러스해서 본인이 원하는거 있으면 간쓸개빼듯 사람 잘 이용하고 본인 잇속 잘 챙기는 편이에요. 그래서 흐리멍텅한 전 항상 여기에 끌려다니다 팽당하고 이런식이 반복이오
예를 들어, 갑자기 언니가 암웨이를 한다고 어찌나 나를 귀찮게 하던지. 당시 온가족이 언니의 말빨에 휩쓸려 물건도 사주고 열심히 도와줬지만 사업이 어느순간 쉽지 않다는거 깨닫는 순간 모든게 흐지부지하면서 연락을 뚝 끊더군요
또 여러건들이 있는데 매번 이런식이에요. 본인이 목표의식이나 원하게 있을때는 간쓸개 빼놓듯 그렇게 잘해주다 무언가를 얻고나면 연락뚝 끊고.. 저랑 엄마는 이런 패턴속에 상처를 받아 그냥 잊고 살았씁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랑 언니 애들이랑 워낙 잘지내서 서운한 마음 뒤로하고 그냥저냥 잘지내려고 노력중이에요.
이에 반해 저희 남동생네는 나이차도 나고 너무 동떨어져서 만나면 어울리기도 애매하고 올케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느낌을 받아서 전 가까이 하지 않으려하는데, 언니가 꼭 여행갈때 남동생네도 같이 가려고하고
남동생네가 가기싫다고 말하면 제게는 물어보지도 않고 여행은 없던일이 됩니다.
저희 엄마는 언니가 워낙 재밌고 유쾌하니 같이 어울리고 싶어하는데 무슨 연유인지 언니는 그닥 어울리고 싶어하지 않아요. 그냥 제 느낌이지만 본인이 필요없으면 냉정해져요
이런 언니라 상처도 많이 받고 상종해봤자 좋은일이 그닥 없어서 무시하고 살았엇는데
언니가 갑자기 사업을 하자는 식으로 저랑 남동생을 단톡방에 초대했어요. 너무 뜬금없어서 그냥 듣고만 있엇는데 남동생과 같이 어울리고 싶어하는 느낌이 강했어요. 근데 남동생은 그닥 어울리기 싫어하는게 보이더라구요. 남동생네가 사업을 하는데 언니가 소스를 얻고 싶어하는 느낌이었어요.
사실 난 곧 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기때문에 사업에 1도 관심없었꼬, 언니가 원래 날 그닥 좋아하지 않는걸 느껴서 별 할말이 없더라구요.
근데 어느날 남동생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참고로 남동생은 절 많이 편해합니다.
친언니랑 엮이기 싫다고 대놓고 말하네요. 올케도 매우 불편해한다고 하고. 본인도 싫다고.
저모르게 전화를 무척 자주했다고 해요. 대략 1년정도.
여행도 같이 가자고 하고, (나한테는 묻지도 않고 우리식구도 갈거란 식) 사업소스도 얘기하고.
남동생 입장이 가족 눈치도 보이고 그만 전화했으면 하는게 보였어요.
미워도 친언니니 상처받지 않게 돌려서 얘기해주고 싶더라구요
애증의 언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바보취급 받는건 싫어서
남동생한테 3번정도 전화받은 후
힘들게 언니한테 할말있으니 전화부탁한다니까
카톡으로
"문자로 해"
이렇게 왔씁니다.
순간 오만정이 뚝 떨어지네요.
전 기분 나쁘지 않게
"언니 바빠? 언니 잠깐 할말있는데 전화부탁해~"
이렇게 보냈는데
답변이
"문자로 해"
이렇게 뚝오는거보고 기가 막히더라구요
이것도 몇년만에 처음 연락한거였어요
단순한 내용이야,문자로 얘기하겠지만
잘못말하면 서로 상처되는말을 어떻게 문자로 한다는건지
바보아니면 대충 눈치 채지 않나요?
부드럽게
"문자로는 상황이 애매하고 언니 시간날때 연락줘"
이러니까
"문자로 해"
워낙 가족모임을 싫어해서 사촌애들끼리 만남도 형부가 주고 하고 언니는 다른 볼일 보곤 했엇거든요
너무 기분나빠서
남동생과 있는 단톡방에서 그냥 나와버렸어요.
가족이라도 이렇게 예의없이 굴다니 너무 섭섭하고 열받네요.
언니가 특별히 동생네가 좋아서 접근한다기보단, 본인 이익이나 정보를 원할때 열심히 접근하는 편이에요
워낙 유머러스하고 말빨이 좋아설 옆에 시녀들도 많고 대인관계가 아쉬움은 없는편이지만
그 과정을 너무 잘아니까 그려려니하는데 그냥 없는 존재로 생각하면서 사는게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