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운동센터에는 요가, 에어로빅, 줌바 등등 클래스가 있어요
그중에 좀 깨끗한 요가매트를 자기것처럼 , 선생님 장비보관소로 사용되는 뒤쪽 작은 공간에 보관해 놓고 자기만 사용해요.(꼴불견이죠,, 뭐 저보다 스물살정도 연배가 있어 말하기도 뭣하고 잘지내요)
근데 오늘 요가클래스에 많이들 왔는지 요가 매트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장비보관함보니 요가 매트가 있어 꺼내서 폈더니,, 하신다는 말씀이 그거 아무개 매트라는거에요( 그 분은 오늘 요가수업에 안왔어요. 여러명이 그렇게 자기점유물처럼 사용하고 있었던거에요)
요가매트가 낡고 갯수가 없어 수업도 못할판에 좀 깨끗한거 골라서 공용재를 자기 전용으로 사용하는게 불편해서 한소리 했더니, 자기는 허리가 아파 도톰한거 사용해야하고 요가타월 사용하지않아 깨끗한거 사용해야된다나? 말같지도 않은 소리 불라불라,, 울그락불그락 당장 자기 요가매트 당장 사겠다고 저한테 난리인거에요.
동년배 친구회원들은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으니 니가 바른소리해도 사람 바뀌기 힘들다고 참아라해요.
불합리한 상황을 지켜보는게 힘드네요. 꼴보기 싫은 상황도 그냥 참고 둥글둥글하게 사는게 미덕이래요.
보통은 둥글게 살려고 하는데 매트가 없어 수업못할판이되니 꼭지가 돌더라구요.
나도 나이들지만 나이들은걸 유세하지 않으리라 다시한번 다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