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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랑스 파리에서 좋은 식당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궁금이 조회수 : 1,672
작성일 : 2025-07-21 01:18:43

내년에 50대 부부가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결혼 25년 기념으로 통장 털기로 했거든요 -.-

 

파리에서는 4일 정도 머물 생각인데

저녁식사는 좋은 곳에서 한 번 내지는

두 번 정도 먹고 올 생각인데 문제는

 

저희 부부가 둘 다 술을 못 마십니다

와인이나 샴페인 안시키고 밥 먹어도 괜찮을까요?

미국이나 영어권 국가는 종종 다녔는데

유럽은 거의 처음이라 특히 프랑스는

불어 전혀 못하는데 

식당 찾다 눈이 뱅뱅 도네요

 

혹시나 좋은 팁 알고 계신 분들께

도움요청 드립니다

또한 좋은 식당 추천도^^ 미리미리 고맙습니다

IP : 223.38.xxx.16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
    '25.7.21 1:27 AM (61.74.xxx.225)

    파리에 미슐랭 식당 엄청 많아요
    올해 미슐랭 아니고 몇년 지난 미슐랭은
    진짜 많고요
    저녁은 비싸지만 점심은 50유로 선이면 가능하고
    예약도 필요없을 정도에요
    런치 3코스 2번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한국 이타닉 가든에 비하면 뭐... 동네 레스토랑 수준이지만
    미슐랭 경험하고 싶으시면 런치로 여러번 드시는걸 추천해요
    술은 와인 잔 당 10유로 정도고 안마셔도 되고요
    네이버에서 가성비 좋은 파리 미슐랭 검색하시면 많이 나와요
    구글맵 리뷰보면 인생 맛집이니 뭐니 칭찬 많은데
    사실 한국 미슐랭이 훨씬 고급집니다

  • 2. 원글
    '25.7.21 1:33 AM (223.38.xxx.174)

    아 그럼 술은 건너 뛰어도 되겠네요 다행이다 ㅠㅠ
    정보 감사합니다
    역시나... 서울이 최고네요 ㅋㅋㅋ
    이참에 이타닉가든이나 한 번 더 가야되나 ㅎㅎ
    고맙습니다^^

  • 3. 한국
    '25.7.21 2:09 AM (123.212.xxx.113)

    맞아요 한국이 뭔가 더 고급지긴하죠
    저 갔다온곳 괜찮았어요
    Le Grand Colbert 라고 친절하고 음식도 괜찮았어요. 저도 소개받아간곳이고 전 디너로다녀왔습니다.

  • 4. ..
    '25.7.21 2:23 AM (221.139.xxx.130)

    슈발블랑호텔 루프탑 식당 테라스로 예약하시면 센강과 멀리 에펠탑을 감상하면서 식사하실 수 있고요

    에펠탑 관광 후 15구에 https://maps.app.goo.gl/Z9gGQKQcYh7NwXdq6
    여긴 제가 살 때 자주 가던 곳인데 분위기도 좋고 식사도 싸고 맛있어요.샐러드만 해도 푸짐하구요

  • 5. ..
    '25.7.21 2:34 AM (221.139.xxx.130)

    아 그리고 술 안시키고 물이나 탄산수만 시켜도 괜찮아요.
    근데 물값이 술값이랑 비슷해서(고급식당은 에비앙 한 병에 8유로정도) 그냥 술을 시키는거죠.

  • 6. 원글
    '25.7.21 2:41 AM (223.38.xxx.214)

    우와 위의 두 분 정말 고맙습니다
    댓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려요
    술값과 물이나 탄산수가 같은 가격이라니
    술을 못 마셔도 술을 시키고 싶어지네요 하하
    감사합니다^^ 졸려서 눈이
    막 감기네요

  • 7. 프랑스
    '25.7.21 2:49 AM (58.232.xxx.112)

    제가 참고했던 파리 가이드 유투버 의견에 의하면,
    1. 거의 처음 파리 가시는 거면, 너무 좋은 미슐렝 식당에서 시간 보낸느 건 좀 비추입니다.. 게다가 4 일만 계시는 거면요.여기 저기 다니는 것도 시간 모자랄텐데요 ㅠ

    넘 좋은 식당이면 아마 2,3 시간 걸쳐 식사가 나올텐데요, 은근히 양도 많고, 생각보다 그리 울나라 사람 입맛에 맞지도 않고;;

    실제로 저도 어느 정도 이 의견에 동의해요. 3 시간 넘게 걸리는 식사 했던 사람으로써 좀 지칩니다 ;;;

    2 번 이건 문주 라고 톡파원에도 나오는 유투버의견입니다

    숙소 주변이나 관광지 다니다가 동선 맞는 곳에서 구글 평 좋은 비스트로Bistro 이런 식당 추천 . 24 시간 모든 음식 다 나오는 브라스리 아니구요..

    팁은, 바깥 메뉴판에 칠판에 지워지는 분필? 같은 것으로 메뉴가 써져 있는 곳은 그 때 그때 제철 신선한 음식을 제공한다는 것이니 믿을 만 하죠. 아마 오늘의 요리 plat de jour 이런 식으로 써져 있을 거에요

    이 의견 역시 저도 동의해요. 특히 관광지 바로 앞의 영어 메뉴판 이런 식당은 피하라는 ;;;

    저는 문주씨가 추천한 마레 지구의 Korus 식당에 갔었는데 괜찮았어요. 근데 요긴 와인 페어링이 유명한 곳이라;; 그리고 중심 관광지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마레 지구 관광할 일 없음 굳이 안 가셔도 될 듯요

    아침은 호텔 조식 제공되지 않으면 근처 웬만한 빵집이나 카페에서 파는 갓 나온 크루아상 드셔보시고요 ㅎ 바게트도 그렇고 웬만하면 다 맛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참고로,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였어서 베트남 음식이 유명하고 맛납니다. (이것도 대충 구글 평점 괜찮은 데서 드시면 웬간하실 거여요) 영국에서 인도, 중국음식 맛난것처럼요 ^^

  • 8. ㅇㅇ
    '25.7.21 6:49 AM (58.29.xxx.20)

    지난주에 파리4일, 런던4일 다녀왔어요.
    파리에서 좀 괜찮은 식사는 점심때 2번했어요.
    우선 에펠탑 뷰.. 이런덴 패스했어요.
    위엣님이 올리신곳이 거긴지 잘 모르겠는데, 되게 유명한 집인데 인종차별 있단 소리 들었었거든요.( 예약하고 왔는데도 이상한 자리에 앉힌다든가...)
    그냥 제가 움직이는 동선에서 구글지도 펴놓고 식당 평점을 검색해서 4점 이상인곳으로 골랐고요,
    프랑스는 무조건 주문할때 런치라도 에피타이저 중에 하나, 메인 하나, 디저트 하나 해서 세가지 시키거나, 아니면 에피타이저, 메인 이렇게 두개, 또는 메인과 디저트 이렇게 두개 시키는것이 기본입니다.
    그래서 처음 한번은 저도 똑같이 앙트레 메뉴 중 한개, 메인, 디저트 이렇게 시켰더니, 와~양이 너무너무너무 많았어요. 나중에 디저트는 정말 손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양이 많더군요.
    앙트레 가격은 대략 10~20유로, 메인이 23~27유로, 디저트 9~14유로 정도였고요, 다 합쳐서 제가 시킨게 50유로 정도, 같이 간 아들이 시킨게 50유로 정도, 나중에 계산해보니 한국돈으로 1인당 8만원정도 먹은거였어요.
    그날 저녁을 못먹었어요, 둘 다.
    그리고 다음날 점심땐 디저트 안시키고 앙트레와 메인만 시켰어요. 그래도 여전히 양이 많았어요.

    관광지 식당에서는 어디나 달팽이요리나 비프브르기뇽 같은걸 다 파는데, 일단 그렇게 메뉴가 지나치게 많고 특색 없는집은 패스했고,
    제가 선택한 집은 메뉴 가짓수가 적고 그날그날 셰프의 오늘의 메뉴가 바뀌는 집이었어요.
    되게 좋은 경험이었어요.
    음식값도 부담스럽고 배도 너무 불러서 나머지 일정엔 적당히 먹고 다녔어요. 햄버거도 먹었고(수제버거-이것도 뭔가 남달랐어요), 호텔에서 컵라면이랑 햇반으로 저녁 먹은 날도 있고, 브랑제리에서 잠봉샌드위치 사서 먹기도 하고, 백화점 푸드코트에서도 한끼 먹었어요.

  • 9.
    '25.7.21 7:03 AM (182.231.xxx.83)

    몇 년 전에 갔을 땐 친구들이랑 같이 갔던 터라 유명한 맛집 위주로 찾아다녔었는데요
    작년엔 출장 갔다가 제 맘대로 맛있어 보이는 동네 까페에 들어가서 먹었는데 하나하나 너무 다 맛있었어요. 와인도 엄청 마셨고요. 음식에 관심 있으시면 봉마쉐 후드 홀에는 꼭 가보세요. 거기 까페도 좋아요. 그리고 마지막 밤에는 좀 특별한 레스토랑에 가고 싶었는데 택시 기사가 마크롱이 즐겨 가는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이라고, 오죽하면 데모할 때 사람들이 그 레스토랑 앞으로 행진한다고 해서 가봤는데 수긍이 가더라고요. 이름은 가물가물. 검색해보삼.

  • 10. ㅐㅐㅐㅐ
    '25.7.21 7:28 AM (116.33.xxx.157)

    저는 여행다닐때
    그냥 여기저기 다니다 식사때되면
    근처 구글켜고 평점 좋은데 중 들어가요
    이러면 평타 이상은 다 하더라고요
    굳이 식당때문에 동선 안 맞추고
    다니니 여행이 편해요

  • 11. 위에
    '25.7.21 8:04 AM (58.232.xxx.112)

    다들 잘 말씀해주셨는데요 ^^
    무조건 앙트레 메인 디쉬 디저트 이렇게 엄격하게 시켜야하는 곳은 좀 격식 갖춘 레스토랑 Restaurant 이런 곳이고요,
    그보다 약간 캐주얼한 비스트로 이런 곳은 좀 덜 부담스러운 곳이에요
    물론 디저트까지 3 코스 정도 있고요.
    저도 남편과 가서 에피타이저 2 개 메인 하나 이렇게도 시킨 적 많고요
    암튼, 오늘의 요리가 매일 바뀌는 비스트로 Bistro 추천입니다 ㅎㅎ
    (브라스리 Brasserie 라고 써져 있는 곳은 오만가지 다 팔고 브레이크 타임 없는 곳이므로 맛은 그닥 기대하진 마시구요 ^^)

  • 12. 음료
    '25.7.21 8:16 AM (182.171.xxx.117)

    무알콜 음료도 있으니 음료도 주문하세요
    음료주문도 매너입니다
    무알콜 ,탄산수,아님 쥬스도 있어요

  • 13.
    '25.7.21 8:38 AM (116.121.xxx.223)

    저녁무렵 에펠탑 뒤로 에펠가든
    긴 공원 잔디밭에 돗자리깔고 에펠탙에 불 들어 오는거 기다리면서 피자먹어요
    와인은 흑형들이 양동이 들고 다니며 팔아요
    해운대 느낌이에요
    그리고 루브르 뒤에 길게 길이 있어요
    거기가 참 재밌어요
    작은가게 작은 식당 기 따라 구경하다
    식사해도 좋아요
    한인 슈퍼도 큰게 있어요
    나물이랑 겉절이도 팔더라고요
    손님들 거의 현지인이라 놀람요

  • 14. ㄴㄴ
    '25.7.21 8:43 AM (218.234.xxx.124)

    오오 가을에 3주 가는데 참고할게요 감사해요

  • 15. 원글
    '25.7.21 9:27 AM (223.38.xxx.82)

    댓글로 이렇게 알찬 정보를 알려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유여행으로 계획을 짜다보니 파리에 하루 정도
    더 머룰 수도 있는데 더 늘려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봉마쉐(?) 식품관도 들르구 한인슈퍼도 꼭 가봐야겠어요
    이런저런 알찬 정보들이 너무 많아서 큰 도움 되었어요

    또 다른 파리여행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댓글 지우지 마시고 꼭 놔둬주세요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바로 윗님도 도움되셨다니 저도 좋습니다^^

  • 16. .....
    '25.7.21 2:24 PM (211.234.xxx.235)

    파리 레스토랑 매너..
    유튜브로 한 번 검색해서 보고 가세요..
    우리 나라에선 별 거 아닌 게 거기선 무매너인 행동들이 있나보더라고요.
    저도 영국 여행 앞두고 유튜브 보다가 알았어요..
    메뉴판을 열어놓으면 웨이터가 메뉴 주문 받으러 안 온다거나..
    테이블에서 막 웨티어를 소리쳐 부르지 말라거나..
    계산을 입구쪽으로 막 걸어가서 총괄 매니저에게 시키면 안된다고나..

  • 17. ㅇㅇ
    '25.7.21 5:05 PM (175.199.xxx.97)

    그냥동네 현지인들 가는데
    좀 일찍 가셔서 3코스 시켜도 값나쁘지않고 맛잇어요
    점심때도 백화점 이나 그근처 작은식당에가셔도
    런치 코스 시켜도
    각각시켜서 나눠먹고요
    저도 이번가을 부부 끼리 파리갑니다
    저는 이번 3번째

  • 18. 원글
    '25.7.21 6:03 PM (223.38.xxx.13)

    211님 유튜브 보고 가야겠어요 생각 못했는데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175님 저도 그러고 싶은데 남편이 자꾸 근사한 식당에
    가고싶대서요 한 군데는 저녁으로 좋은 곳에서 먹고
    나머지 날은 알려주신대로 해봐야겠어요
    좋은 여행 되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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