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대 파킨슨 환자 변실금

...... 조회수 : 2,463
작성일 : 2025-07-21 00:41:37

아버지가 80대신데 파킨슨 앓고 계세요

치료 받으신지는 1년 좀 넘었고

증상은 이미 오래 전 시작되었으나 가족들이 인지 못했던 것 같아요

요즘 인지력도 부쩍 떨어지셨고

가끔 넘어지시기도 하시네요

 

최근 씻기를 어려워하시는 눈치라

제가 주말에 가서 씻겨 드리는데

오늘 보니까 옷에 대변을 지린 채로 며칠을 지내셨더라구요 ㅠㅠ

 

옷을 왜 안 갈아입으시나 여쭤 보니

금방 말라서 그랬다고.......

그래도 냄새나니 일단 갈아입으셔야 한다 말씀드렸는데

옷 갈아입으실 생각 자체를 못하시는 게 인지 문제 같아요

 

요번주에 신경과에서 인지검사 받고 진료 보실 예정인데

약을 늘리거나 바꾸는 걸로 효과가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파킨슨 어르신 돌보고 계시거나 돌본 경험 있으신 분 계심

어떻게들 대처하셨나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늘 그러시는 건 아니라 기저귀를 계속 차고 계시라 하기도 애매하고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서 멘붕이네요 ㅠㅠ

 

혹시 방문목욕서비스 이용해 보신 분 계실까요?

저희 아버지는 아직 장기요양보호등급 없으세요

IP : 115.41.xxx.1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7.21 12:50 AM (1.240.xxx.179) - 삭제된댓글

    혼자 계시면 절대 안되고 요양원 또는 가족이 모셔야지요.

  • 2. ㅇㅇ
    '25.7.21 12:51 AM (1.240.xxx.179)

    빨리 장기요양보호등급 신청하고
    혼자 계시면 절대 안되니 요양원 또는 가족이 모셔야지요.

  • 3. ㅇㅇ
    '25.7.21 1:24 AM (1.231.xxx.41)

    아아....파킨슨은 치매와 세트... 보호자도 본인도 너무 힘든 병이에요.ㅜㅜ 혼자 계시면 절대 안 돼요.

  • 4. 조금 다르지만
    '25.7.21 1:45 AM (211.210.xxx.148)

    저희 아버지께서도 80대. 병명이 파킨슨은 아니지만, 뇌경색이 오래되어 몇년 전부터 파킨슨 증상과 비슷한 과정 결과들이 나타나 같은 약을 처방 받습니다. 대소변을 가리시지만 거동 불편 하셔서 신호가 오면 금방 몸을 움직이지 못하시기 때문에,또 인지하시는 감각이 늦기도 합니다. 약 2년 전부터는 자주 속옷 실수 하셔서 아예 팬티용 기저귀 착용하십니다.
    일단 옆에서 체크해주실 분들이 계시면 좋습니다. 원글님 아버님 혹시 혼자계신지요? 거동이 블편하시고 인지가 잘 안되시면 윗남 말씀대로 요양보호 등급 신청하세요. 거주하시는 곳 건강보험관리공단 지사에 연락 하셔서 아버님 싱황을 확인받으시고(공단에서 예약된시간에 사람이 나옴), 보험공단에서 의사 소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된다면 공단과 연결된 거주지(주소) 근처 병원 리스트 자료를 주실겁니다. 요양 등급 받으시면 요양사 시간제로 가능하실거예요. 자주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청결과 식사 중요하고, 때 맞추어 약 복용 하시는지도 늘 확인 하셔야해요.

  • 5.
    '25.7.21 2:58 AM (184.148.xxx.18)

    치매는 보호자가 힘들지 본인은 아니라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

  • 6. ..
    '25.7.21 4:47 AM (125.139.xxx.147)

    그냥 좀빠른더라도 기저귀 혹은 팬티 안에 패드를 엉덩이 쪽을 커버하게 붙이셔서 실수하면 즉시 버리거나 갈아입을 수 있게하세요

    치매환자 본인도 매우 괴롭습니다. 일시에 모든 기억이 날아가는 것도 아니고 가끔은 정신 온전할 때도 있으면서 점차 정신이 흐린시간이 길어지게 되는 거죠 내가 어쩌다 이런 바보가 되었나를 한탄할 때 애처롭습니다. 왜 남편이 죽었는데 내게 알리지 않았지? 난 저 사람을 낳은 적이 전혀 없는데 왜 내 아들이래? 남편이 왜 저녁이 되어도 안들어 오지? 왜 애들이 식사 때가 되었는데 다 어딜갔어?
    본인은 즐겁습니다 하는 사람들은 겪어보지 않았거나 환자 입장에 서 보지 않은 분들이라 생각해요 그저 보호자들 기분분위기 맞추는 거로봐요
    매번 화장실이 어디지? 혹은 치약에 립스틱 발라놓고 이게 뭐하는 건지 몰라하는 모습 소변을 참지 못해 자다가도 한시간에 몇번씩 일어나 화장실어디지? 하면서 죽고십다고 합니다

  • 7. 00
    '25.7.21 6:44 AM (182.215.xxx.73)

    기저귀 팬티 사다드리고
    주야간 보호센터나 요양보호사 방문 알아보세요

  • 8.
    '25.7.21 6:50 AM (14.44.xxx.94)

    지인이 파킨슨 친정엄마 간병
    처음에는 조금씩 실수하다가 요양원 안가고 끝까지 집에서 돌보았는데 마지막 3일동안에는 변이 계속 나오다가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구요
    기저귀 착용 필수 기저귀값도 장난 아님
    그래서 부모들이 나이들어 가면 돈 많은 집 빼고 칠순잔치 팔순잔치 비싼 선물 옷 가방 사드리는 거 줄이고 돈 모아 놓았다가 기저귀 값 병원비 같은데 써야

  • 9. one
    '25.7.21 11:37 PM (114.204.xxx.27)

    가족이든 요보든 기저귀 자꾸 들여다 보시고 케어해주셔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552 on운동화 6 ㅇㅇ 2025/07/21 700
1738551 차량 방석이요 …. 2025/07/21 158
1738550 동거 성인 자녀가 생활비를 자꾸 빼먹어요. 19 .... 2025/07/21 5,478
1738549 양파, 감자 보관법.. 4 less 2025/07/21 1,118
1738548 이재명 탄핵?ㅋㅋㅋㅋ 43 능지처참 2025/07/21 3,844
1738547 서울 양천구,강서구쪽 누수전문업체 소개 부탁해요 ㅠㅠ 1 ㅠㅠ 2025/07/21 230
1738546 TV 전문가님, QNED살까요 그냥 4K 티비살까요? 12 티브아님 2025/07/21 582
1738545 저기..강선우 반대하면 내란찬성 했다는 생각은 도대체 33 oo 2025/07/21 1,056
1738544 기사_ 소비쿠폰 궁금증 일문일답 ... 2025/07/21 509
1738543 민생쿠폰신청질문요 12 더위 2025/07/21 1,498
1738542 저질 윤석열 뽑은 사람들 반성하세요 15 어이고 2025/07/21 1,203
1738541 제가 남자에게 공주대접 받아요. (남들 눈에는) 31 눈물 2025/07/21 3,723
1738540 300정도 주고 쇼파 샀는데 좋네요! 21 ........ 2025/07/21 3,381
1738539 어린이보호구역 학교앞 횡단보도 차로 건널때 3 ~~ 2025/07/21 286
1738538 잠들때까지 휴대폰보는버릇 1 어쩌나 2025/07/21 1,389
1738537 이재명 대통령-아들 강아지 바비 공개 25 이뻐 2025/07/21 2,482
1738536 올리브오일 19 7 ㅇㅇ 2025/07/21 1,340
1738535 하정우, ‘최음제’를 팬 별명으로…“선 넘었다” 비판 쏟아져 12 2025/07/21 3,398
1738534 강선우 임명 반대하는 사람들을 13 신고 2025/07/21 815
1738533 납골당, 수목장 미래 8 납골당 2025/07/21 1,697
1738532 지지율 60프로 넘어가는 대통령이 어떻게 탄핵됩니까 19 ㅎㅅㅎ 2025/07/21 1,513
1738531 조선족들도 지원금받나요? 7 2025/07/21 1,241
1738530 남자에게 사랑받는 성격은 솔직함인거 같아요. 10 솔직함 2025/07/21 1,541
1738529 아들 키우기 힘든 이유 14 육아 2025/07/21 2,690
1738528 민생소비쿠폰 NHpay앱으로 신청했어요 3 ㅇㅇ 2025/07/21 1,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