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별론데
사춘기딸이 웬일로 쇼핑가자 그래서
남편이랑 셋이 나왔어요
그럼 좀 기분맞춰가메 웃고 떠들수 있잖아요?
제가 뭐좀 마실까 물어봐도 싫다 그러고
어휴 찌질해서 원
결혼 17년찬데
권태기인지 몬지
정말 사이가 안좋아도 너무 안좋은데
어찌 극복할지
참 사는게 고비 또 고비네요
사이별론데
사춘기딸이 웬일로 쇼핑가자 그래서
남편이랑 셋이 나왔어요
그럼 좀 기분맞춰가메 웃고 떠들수 있잖아요?
제가 뭐좀 마실까 물어봐도 싫다 그러고
어휴 찌질해서 원
결혼 17년찬데
권태기인지 몬지
정말 사이가 안좋아도 너무 안좋은데
어찌 극복할지
참 사는게 고비 또 고비네요
데리고 다니지마세요.
딸이랑 둘이 다녔음 얼마나 좋아요?
그냥 두고 다녀요.
그런 등신들 도태되게 했어야되는데
결혼은 왜했을까요
한달 넘게 입꾹닫고 있는 등신 우리집에도 하나있어요
와이프가 아파도
혼자 쩝쩝대면 밥처먹고 괜찮냐는 말한마디 없길래
쳐다도 안봤더니 입꾸닫고 버티네요
낼모레 부부동반 여행인데
전 말안하고 계속 있을라구요
이짓을 10년간도 해봤어서 전 괜찮아요
제 눈치보는것도 등신같어요
싸움도 지긋지긋하고
핑계삼아 좀 풀어볼라 했는데
굳은다짐하고 왔네요
다시는 같이 안다닐꺼다!!
간만에 딸이 나가자고 해서 즐거운마음으로 나갔다가
딸만 고생시키고 왔네요ㅠ
아빠엄마 싸운거 눈치채고
아빠챙기느라 엄마챙기느라 다시는 같이
안나갈꺼 같아요
그게 극복한다고 극복되나요
권태기는 그냥 놔두세요
신혼 새댁도 아니고 이젠 뭐 그냥 냅두세요
딸이랑 둘만 나가시지 뭣하러 델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