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이 심한 경우 입원해야 할까요

고민 조회수 : 1,304
작성일 : 2025-07-20 19:32:18

60대 중반 우울증을 앓고 있는 손위 시누이가 최근 우울증 증세가 더 심해져서 걱정입니다.

시누이는 우리집과 한 시간 거리 수도권에 혼자 살고 있습니다. 삼남매이지만 다른 형제는 남이나 마찬가지로 살고 있고 남편 포함 세 사람이 원래 서로 자주 보거나 정이 있는 관계는 아닙니다.

시누이는 일찍 결혼했다가 사정이 있어 바로 이혼했고 아이는 없습니다. 부모님은 10년전 14년전에 돌아가셨어요.

우울증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병원에 다니고 약을 복용 중이었는데 최근 1년 사이에 우울증이 꽤 진행 되었습니다. 다니는 병원은 근 10년째 같은 곳이고 같은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며칠 전에 삼남매가 남은 몇 평 안되는 자투리 작은 땅 처분 문제 때문에 만났는데 시누이를 보고 온 남편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혼자 지내는데 살림이며 아주 정신이 없고 의욕도 없고 살도 많이 빠지고 씻는 것도 귀찮아 하더래요. 

병원을 바꿔야 하지 않냐고 그랬는데 다 귀찮다고만 그러더래요.

남편이나 저나 아직 일을 하고 있는데 시누이 돌보느라 둘 중 한 사람이 은퇴 시기를 앞당겨야 할지 고민입니다.

매일 오가며 들여다 보는 것은 일을 하면서는 아무래도 힘들것 같아요. 

다른 형제는 언제나 입으로만 걱정하고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부모님 간병과 장례식 납골당 모시는 것 까지 우리가 다 해야 했습니다. 이젠 시누이가 걱정입니다. 젊었을 적 부터 고집이 아주 쎕니다.

지금처럼 혼자 두면 위험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 경우 입원을 해서 집중적으로 치료하는게 더 나을까요?

입원 절차나 용한 병원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병원을 바꿔보자, 같이 잘 찾아보자고해도 받아들일지 잘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은데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조언 좀 주세요.

 

 

 

IP : 175.192.xxx.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0 9:13 PM (1.226.xxx.74)

    무슨 시누 때문에 은퇴시기를 결정하나요?
    잘 설득해서 입원시키고,
    원글님 가족은 그대로 사는거지요

  • 2. 진료보는
    '25.7.20 10:54 PM (220.122.xxx.137)

    진료보는 의사에게 남편이 진료보면서 시누이 이야기 해 보세요.
    그냥은 안 알려줘요.

  • 3. ????
    '25.7.21 12:01 AM (112.166.xxx.103) - 삭제된댓글

    성인 시누를 돌보고자 은퇴요?

    님 자식도 아닌데 왜 책임을 지나요.
    내 자식만 책임지면 되요.
    성인은 내책임이 아닙니다.

  • 4. 고민
    '25.7.21 8:08 AM (175.192.xxx.40)

    저러다 ㅈㅅ이라도 할까봐 무서워서 그렇고요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은지 전혀 몰라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615 넘 맘에 드는 바지를 두벌 쟁이고 싶은데요. 6 ㅌㅌ 10:51:01 1,500
1738614 뻣뻣한 사람도 필라테스 할 수 있나요 8 10:50:00 923
1738613 보험회사 직원 말투 ㅇㅇㅇ 10:48:33 416
1738612 에어컨도 선풍기도 힘들어서 1 ㅁㄴㅇㄹ 10:45:48 678
1738611 드림렌즈 안가져온 유럽 여행.... ㅜㅜ 10 ... 10:45:06 2,194
1738610 혹시 정계정맥류 수술 아시는분 계실까요? reina 10:43:55 142
1738609 전세집 엣지등 교체. 11 .. 10:43:49 527
1738608 집값이 끌어올린 순자산...‘부동산 공화국’의 허상 ... 10:42:40 811
1738607 급 대구왔어요. 어디를가보면 좋을까요? 11 ... 10:40:20 1,069
1738606 남자한테 사랑받는법 이 말자체가 너무 수동적이고 없어보여요 18 와오 10:37:37 1,315
1738605 중국인들 가짜난민신청 28 .. 10:34:22 1,666
1738604 남편이랑 둘이 여행 잘 다니시나요? 25 ..... 10:28:21 2,468
1738603 맞춤법 얼마나 알까? 3 .. 10:20:48 576
1738602 저 지금 무서워요 16 ㅠㅠ 10:14:38 6,449
1738601 고3 2학기부터는 생기부 컨설팅 안받아도 될까요?? 뭘 준비해야.. 9 없음잠시만 10:14:26 646
1738600 민생소비 쿠폰으로 미용실 가격 인상 안 할까요? 15 머리 10:12:42 2,167
1738599 7월말~8월초 휴가가는데요 3 여름휴가 10:12:04 1,096
1738598 오늘 인간극장 1 .. 10:11:40 1,663
1738597 민생소비쿠폰으로 치과 4 Oo 10:10:40 1,365
1738596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62.2%…“취임 후 첫 하락” 41 ... 10:09:18 2,599
1738595 50대이상인분들 여행 교통편 어떻게 다니세요? 10 dugod 10:08:04 1,360
1738594 개인병원 의사 여러명인 곳과 한명인 곳 4 어디로 10:04:08 954
1738593 소비쿠폰 안되는분들은 카뱅 7 쿠폰 10:03:02 1,860
1738592 “대출 규제 무섭네” 서초구 아파트 중위가 4억이 떨어졌다 18 10:02:59 2,502
1738591 1리터 올리브오일 소분하시나요? 8 열매 09:59:31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