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하면 착이고
어머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이러면서
저랑 둘이 아주 손박수 짝짝치면서 깔깔 호호 거리는데요.
문제는
항상 의견이 일치되는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런상황에선 타협이 안되고
엄청 화를내고 억울해서 울분을 토하는데
이게 그럴일이 아닌데 왜저러나 답답하기만 해요..
나중에 보면 객관적으로 상대방 의견도 일정부분 일리는 있어요.
그러면 처음에 타협점을 차분히 같이 찾아보면 좋은데
그냥 우다다다 감정을 토해내니 전 그럴땐 당황스럽더라구요ㅠ
이게 저랑 중3. 아들사이 문젠데
전 애니까 사춘기니까 넘어갈수 있는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처음에 밝히지 않았고
오히려 내애라 어릴때 이런 감정컨트롤이랄까 트러블해결 습관을 고쳐주고 싶은데(원래도 둘이 의견이 거의 일치되서
이럴일이 없었고 애기때부터 저랬어요.
근데 그땐 일년에 한번정도라면 클수록 횟수가 늘더라구요)
남편은 그냥 애가 저럴때 단호하게 의견만 짧게 전하고 자리를 피하래요.
애가 진정하고 스스로 생각할수 있을때까지..
그러다보면 크면서 나아지겠지 하는데
(남편말대로 일단 애가 결국 며칠뒤엔 제가 제시한 의견을
따르긴 해요)
근데 이대로 굳어질까봐 전 걱정되서요.
남편이 저렇게 왁!하고 화내는 경향이 있는데
50넘어도 못고치는거 보고 어릴때 잡아주지 않아서 그런거 같아서요.
(오히려 남편이 왁하고 화내는 스탈이라
어릴땐 애랑 남편이랑 엄청 트러블이 잦았는데
애가 크니까 오히려 둘다 서로 조심하는듯 해요)
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