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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페왔는데 중년커플이 옆에 앉았어요

키득키득 조회수 : 21,969
작성일 : 2025-07-20 11:38:44

그냥 가벼운 뒷담화?  뭐 그런수준의 글입니다 

 

소형원두전문점에서 우리 부부도 커피한잔 하고 있는데 

중년부부가 들어왔어요 

남자가 여자를 엄청 스윗하게 챙겨요 

주문할때 여자 커피 먹고 싶은것 결정하게 세세히 묻고 

베이커리류 먹고 싶은것도 어찌나 챙기던지 ㅎㅎ

여자가 먹고 싶은 것 없다니까 

주변가게에서 김밥을 사다줄까?  편의점가서 샌드위치를 사다줄까? 

여자는 다 거절하고 그냥 괜찮다 배 안고프다 그러네요 

(작은가게 옆자리라 다 들려요) 

둘이 앉아 자식 얘기하며 조곤조곤 얘기 나누는걸 보며 

저는 남편과 각자 핸폰하다 눈 마주치고 보기좋은부부네 이런의미로

살짝 웃고 있었고요 

그런데 한 10분 지나니 둘이 싸워요 ㅋㅋㅋㅋ

남자왈,  내가 따지는게 아니고~~~~~  

이러면서요 ㅋㅋㅋㅋㅋ

 

사는거 다 똑같죠.  뭐  

저러다 화해할거고 

IP : 61.82.xxx.146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엔딩
    '25.7.20 11:41 AM (116.41.xxx.141)

    좋아요 ㅎㅎ

  • 2. ooo
    '25.7.20 11:42 AM (182.228.xxx.177)

    ㅋㅋㅋㅋㅋㅋ 므흣하게 읽다가 반전에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

  • 3.
    '25.7.20 11:43 AM (49.166.xxx.213)

    와이프는 곧 이럴 듯.
    그럼 그렇지. 내가 그럴줄 알았다. 얼마나 가나 했어

  • 4. ...
    '25.7.20 11:43 AM (211.235.xxx.231)

    ㅋㅋㅋㅋㅋㅋ 은근 잔잔, 소소하고 재밌네요.

  • 5.
    '25.7.20 11:46 AM (211.235.xxx.80)

    것도 젊을때나 싸우지
    기력 딸리니 다투지도 못해요.
    눈으로 욕하고 끝..
    그런데 눈으로 서로 욕하는게 다 보이고..퉁치는것도 다 읽힘니다..
    산 세월이 무섭더라구요.

  • 6. 얼마전
    '25.7.20 11:47 AM (68.12.xxx.113)

    맛있는 한식집 갔어요. 점심시간 사람이 많아 어찌 옆 테이블과 가까웠는데..진짜 부부인지 정말 한마디도 안하고 밥만 먹더라고요, 언니랑 눈짓으로 말 안하는거 보니 부부 맞다고ㅎ

  • 7. 넝담
    '25.7.20 11:54 AM (115.41.xxx.13)

    ㅋㅋㅋ 아름다운 결말이네요

  • 8. ㅇㅇ
    '25.7.20 11:56 AM (106.101.xxx.213)

    남자가 뭔가 지은죄가 있어서 초반에
    비위맞추느라 그랬나 봐요ㅋ

  • 9. 어 님
    '25.7.20 12:01 PM (124.53.xxx.50)

    빵터졌어요
    기력이 없어 눈으로 욕하고 끝낸다는 말이
    공감백배입니다 ㅋ

  • 10. ..........
    '25.7.20 12:02 PM (106.101.xxx.203)

    반전 ㅋ ㅋ

  • 11. 그러다가
    '25.7.20 12:06 PM (210.179.xxx.207)

    남자가 뭔가 지은죄가 있어서 초반에
    비위맞추느라 그랬나 봐요ㅋ

    ---> 저도 여기 한표

  • 12. ㅁㅁ
    '25.7.20 12:08 PM (112.187.xxx.63)

    ㅎㅎㅎ이런글 재미있어요

  • 13. 원글이
    '25.7.20 12:10 PM (61.82.xxx.146)

    28년차 우리부부 역시 눈으로 욕하고 끝내는 수준에 이르렀어요 ㅋㅋㅋㅋ
    서로 묻고 챙기는 스타일 아니고
    내가 원하는거 딱 정해 말하고
    서로에게 대놓고 요구하고 어지간하면 다 들어주고
    못하는거면 거절하고 거절당하면 포기하고 ... 뭐 이러는데

    저렇게 세세히 물으며 챙기는 부부를 보고
    잠시나마 우리딸이 저런집 아들한테 시집가면 좋겠다 뭐 이런생각을
    하던중 싸우더라고요 ㅋㅋㅋㅋ

  • 14. ㅋㅋ
    '25.7.20 12:18 PM (223.38.xxx.42)

    저러다 화해할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5. ㅎㅎ
    '25.7.20 12:34 PM (218.54.xxx.75)

    귀엽다.
    솔직하게 사는 모습~

  • 16. ...
    '25.7.20 12:52 PM (14.46.xxx.97)

    훈훈한 결말이네요

  • 17. ㅋㅋㅋ
    '25.7.20 12:53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왠지 밤과 이른아침에 맞춰주고 온 여자는 체력달리고 짜증나고 남자는 설렜는데 여자분위기 파악못하고 긁은듯 ㅋ

  • 18. 우리네
    '25.7.20 12:54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왠지 밤과 이른아침에 맞춰주고 온 여자는 체력달려 짜증나고 남자는 설렜는데 여자분위기 파악 못하고 긁은듯 ㅋ

  • 19. 왠지
    '25.7.20 12:55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밤과 이른아침에 맞춰주고 온 여자는 체력달려 짜증나고 남자는 설렜는데
    여자분위기 파악 못하고 긁은듯 ㅋ

  • 20. 왠지
    '25.7.20 12:58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밤에 맞춰주고 온 여자는 체력달려 짜증나고 남자는 설렜는데
    여자분위기 파악 못하고 긁은듯 ㅋ

  • 21. ??
    '25.7.20 1:02 PM (118.235.xxx.4)

    다들 보이는 대로 판단하는건가요?

    그냥 남자가 자상한 타입 으로 보일 뿐인데,
    훈훈하네 마네, 잠자리 얘기까지 나오는거 보니
    절레 절레

    지은 죄 있어도 무뚝뚝한 남자들은 안 저럽니다.
    상상의 나래도 정도껏.

  • 22. ㅡㅡ
    '25.7.20 1:12 PM (223.38.xxx.204)

    옆 테이블 보고 짐작하고 글 올리는거 별로네요
    역지사지로 누가 원글 보고 커뮤에 글 올릴 수도 있는데 그건 괜찮은지

  • 23. 아니
    '25.7.20 1:19 PM (211.234.xxx.250)

    원글님이 짐작 아니고
    다정하다가 싸웠다란 팩트
    쓰신거..

  • 24. ㆍ니
    '25.7.20 1:56 PM (59.14.xxx.42)

    ㅋㅋㅋ왜 싸웠는지도 기억 못하고 화해인지도
    모르고 말할테고~~

  • 25. ....
    '25.7.20 2:00 PM (1.216.xxx.123)

    우리부부랑 비슷하네요

    처음엔 사이좋게 차담 나누는데
    곧 시시비비 가리면서 언쟁

  • 26. 세월
    '25.7.20 2:07 PM (116.32.xxx.155)

    기력 달리니 다투지도 못해요. 눈으로 욕하고 끝..
    그런데 눈으로 서로 욕하는게 다 보이고..퉁치는것도 다 읽힙니다22

  • 27.
    '25.7.20 2:24 PM (220.78.xxx.149)

    저는 원글님부부네 정도가 딱 좋네요 카페도 둘이 가고 눈으로 서로 말할수있는 사이~ 이거 참 어렵던데요

  • 28. ...
    '25.7.20 3:40 PM (123.215.xxx.145) - 삭제된댓글


    여자가 밤에 맞춰주느라 피곤해서 짜증 어쩌고는 너무 음란마귀성
    댓글이다.

  • 29. ...
    '25.7.20 3:41 PM (123.215.xxx.145)


    여자가 밤에 맞춰주느라 피곤해서 짜증 어쩌고는
    너무 음란마귀 댓글이다.

  • 30. 아니
    '25.7.20 6:16 PM (115.138.xxx.85)

    작은가게 바로 옆에서 다 들리는 얘기 듣고 썼는데
    뭘 짐작이니 뭐니 하면서 까칠하게 태클을 거나요
    누구 험담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소소한 일상글인데

  • 31. ...
    '25.7.20 7:18 PM (86.164.xxx.207)

    그래도 부부가 같이 카페와서 커피도 마시고 다정하게 챙겨주고 좋네요~

  • 32. 원래
    '25.7.20 7:47 PM (175.197.xxx.160) - 삭제된댓글

    저렇게 자상하고 다정한 남자가 화도 잘내요.
    제가 잘 알죠... 우리집에도..

  • 33. 근데
    '25.7.20 8:54 PM (118.235.xxx.29)

    너무 가깝게 붙어 있는 자리는 못가겠네요.
    미담이든 악담이든 이렇게 인터넷 게시판 도마에 올라
    저울질 당하면서 만인과 공유될테니깐요.
    카페에 갔는데.. 이런 글 넘 자주 올라옴.ㅡㅡ

  • 34. ㅎㅎㅎ
    '25.7.20 10:34 PM (1.234.xxx.246)

    우리 부부 보셨나요.
    남편이 다정하긴한데 말이 많고 잘 삐져요.
    맨날 저럼. 저러다 또 살살 달래주면 다시 다정모드. 나중에 며느리가 시아버지 우습게 볼까 걱정이네요. ㅠㅠ

  • 35. ㅋㅋㅋ
    '25.7.21 1:20 AM (112.212.xxx.70)

    우리 부부 보셨나요 222
    오늘 아침 차 마셨는데.
    근데 싸웠는지 다정했는지 눈으로 욕했는지 다 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글 너무 재밌어요
    한참 껄껄껄 웃었어요

  • 36.
    '25.7.21 3:45 AM (116.120.xxx.98)

    우리 모두가 원하는 완벽한 결말 ~~~~~

  • 37. 00
    '25.7.21 7:16 A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음 중년부부가 카페까지 간건 사이
    좋은거~

  • 38. ㅇㅇ
    '25.7.21 11:22 AM (61.80.xxx.232)

    ㅎㅎㅎ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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