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슬퍼서 빵샀어에 대한 우리집남자들 답

[ㅎㅎ]

남편 : 왠 빵. 어디서샀는데

아들 : 나도 빵줘

 

손에 빵들고 있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ㅠ

[....]

저희애는

무슨 빵인데?

[빵들고]

있지 않아도 님이 샀다고 했으니까 있는거죠
저거 너무 유행해서 인터넷 킬줄 알면 이젠 원하는답 안나와요
80대 저희 엄마도 아는 얘기라

[음]

슬픈데 왜 빵을사? 도 있어요 ㅋ

[그린올리브]

진짜 저도 절대 이해 못 해요.
슬픈데 생뚱 맞게 빵을 왜 사나요?
빵이 무슨 상관ㅜㅜ
머리잘랐어도 아니고 옷 샀어도 아니고 여행갔어도 아니고 왠 빵

[음]

탄수화물 섭취로 본인의 심리상태 문제를 해결하려는 건 너무나 어리석은 판단이야. 병원에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이건 뭔가요.

[우리 애는]

그거 유행지났어요

[울딸]

대학생 딸
왜 슬펐어? 하고 안이줬어요

[저도T]

맛있겠다! 무슨빵인데?
T들은 슬픈건 이미 알아서 해결했다고 생각함.
T들에겐 나 너무 슬퍼서 힘들어 라고 말해야함.
극 T들에겐 나 너무 슬퍼서 힘드니까 내말 좀 들어줄래?
라고 콕찝어서 상대에게 방향을 제시해야함

[ㅎㅎ]

슬프면 그냥 슬프다고 하면 안되나요? 굳이 빵하고 연결해서 T들에게 의문을 남기는 F를 이햐하기 쫌….

[참나]

남편은 “먹어”

[그집]

두 남자들 왜케 재밌나요 ㅋㅋㅋㅋㅋ
원글님께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ㅋ

[챗gpt]

무슨 일이야.. 왜 슬퍼졌어?
빵은 어떤 거 샀어? 달달한 거? 폭신한 거?
말하고 싶으면 말해줘 내가 옆에서 들어줄게
가끔 빵 하나에 마음이 실려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