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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 한번의 이혼 결심

또또이 조회수 : 4,894
작성일 : 2025-07-20 01:31:55

첫번째 이혼 역시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 잘못이죠.

제가 보고싶은 모습만 봤던것 같아요.

연애 4년반동안 싸운적이 없어서 잘 맞는다 생각했는데

그게 좋은게 아니었어요. 그 사람이 화가 났을때, 싸웠을때, 갈등이 있을때 어떻게 풀어가는지를 봤어야 하는데..

부자였고, 가정적이고 화목한거.

두가지만 보고 열살차이에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집에서

신혼을 꾸렸어요.

그 속안에 들어가서보니 전남편은 결벽증에 분노조절장애였고 화목한건 그 가족들이 원하는 이상이고, 그 이상에 맞추기 위해 온가족이 전남편 성격에 맞추고 있다는걸..

그 안에 들어가서야 알았어요.

그걸 알았을 때 전 이미 임신상태였고, 홀로 외딴섬에 있는것처럼 견디다 견디다 아이 백일 몇일 앞두고 결국 전남편과 누나 사이의 싸움에 제가 따귀를 맞고 발로 밟히는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지고, 그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충격을 참으며 아이만 보고 모유수유를 하며 지내다 결국 전남펀이 지 성질에 못이겨 갓난아기에게까지 함부로 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이 집을 나가야겠다 판단이 섰어요.

말이 좋아 사업가지 백수처럼 매일 집에 있던 전남편에게 걸릴까봐 걱정돼 타이밍만 보다가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수유복 입은채로 아이만 안고 두려움에 덜덜 떨며 그 집을 탈출했어요. 그렇게 친정으로 건너와 1년이 넘게 소송으로 이혼을 겨우 했습니다.

 

남들처럼 다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는데 제가 뭘 어떻게 할 수도 없이, 노력해볼 새도 없이 그렇게 된 현실이 서러웠어요.

육아휴직 중에 모든일이 벌어져 복직 후에도 회사에 얘기할 수 없었고, 주말에 아이랑 외출해서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보면 움츠러 들었죠. 

그러다 몇년 후 저처럼 이혼 후 딸을 혼자 키우고 있는 사람을 알게됐고 서로 품고 있는 작은 소망이 남들처럼 평범한 가정을 꾸리는 거라는 마음이 통해 합치게 되었어요.

 

남편 딸은 제 아들보다 3살 많은 누나였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 관심과 손길이 많이 필요한 때였죠. 저는 제가 전에 해보지 못했던 노력까지 더해 빨리 온전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제 아들보다 딸아이를 더 우선으로 챙기며 노력했어요.

 

가까이 살던 시어머니는 저한테 첨엔 편히 쉬라는 이유로 금요일 오후마다 와서는 딸아이를 데리고 갔고 일요일 저녁에야 데리고 오는일을 매주 반복했어요. 밤에 장사를 하시는 분이라 저녁 8시경 나가면 빨라야 새벽 5시에나 집에 돌아오는데 8살짜리 여자아이를 집에 혼자 두고 가는거죠.

저는 이해가 안갔어요. 그런 상황에 아이를 혼자두는게 아이를 위한건지, 저를 위한건지.. 저는 온전한 가족이 되고 싶은데 해가 되는 행위라고 생각을 하던 차에 얼마 지나서 알았어요. 

딸아이가 7년을 외동으로 자란 아인데 갑작스레 남동생이 생기면서 혼자 놀던걸 나눠서 놀아야하고, tv를 상의해서 봐야하고, 내가 살던집에 두 명이 갑자기 쳐들어온 사람처럼 느껴졌을 수 있죠. 그런일들이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그런 이야기를 할머니한테 하자 할머니는 손녀 스트레스 안받게 한다고 학교 안가는 주말, 휴일만 되면 와서 데려간거였어요.

그렇게 아무도 없는 집에 밤에 방치되면서 과자, 사탕 먹으면서 새벽 1시, 2시까지 tv보다가 자고. 그 결과로 딸아이는 눈이 나빠져 안경을 쓰게 됐고 치아는 매일 다 썩어서 치과 정기검진을 갈 때마다 충치치료하기에 바빴죠.

나중에는 저도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니 그냥 방목으로 지내던 어느날, 아이가 엄마 보고 싶다고 했다고 시어머니가 둘 사이 연락을 하게 하고, 엄마집에 데려다줘서 주말을 몇번 보내고 온걸 알게되었어요. 

친엄마의 면접을 못하게 아는건 아니었어요. 오히려 남편은 저를 만나기 전부터 면접을 하라는 입장이었는데 주말에 보냈더니 본인 동거남이랑 같이 사는집에 애를 데리고 가서 같이 자고 하더니 얼마뒤에 본인 재혼하면 더이상 애를 못본다고 엄마가 먼저 선언한 상태였습니다.

저도 아이가 엄마를 그리워해서 제가 직접 통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때 아이 친모가 재혼후 아기를 낳은 상황이었고 딸아이 정서를 고려해서 정기적으로 면접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다만 한달에 한번을 만나더라도 아이를 최우선으로 해서 만나라, 아이 데리고 당신 남편과 아기가 사는 집에 데려가서 이방인처럼 떠돌게 하지말고 면접 계획을 세워서 얘기해달라고 했더니 면접을 안하겠다고 하고 휴대폰 번호도 바꾼 사람입니다.

친모를 만나게 해주더라도 저희가 방법을 의논하고 아이의 정서나 안전이 고려된 상태에서 보내야하는데 아이 할머니가 양육자들에게 상의 한마디 없이 마치 배달하듯이 아이를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했다는 것에 저는 큰 충격을 받았고, 저의 노력에도 가정이 꾸려지지 않고 아이가 겉도는 이유를 그제야 알았습니다. 남편과 시어머니와도 그 일로 언쟁이 있었고. 시어머니는 당신 손녀를 위해서 내가 너네집에 들어가서 같이 살아야겠다고 통보를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건너갑니다. 남편과 저 사이에서도 딸이 태어났구요. 남편도 집을 나와서 안들어가더군요. 아마도 저보다 더 충격이 컸겠지요.. 엄마에 대한, 딸에 대한..

저는 남편의 결정을 기다렸으나 한달 가까이 아무 결정도 못한채 시간만 흘렀고 저 역시 친정에 있는게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친정엄마에게 면목도 없을뿐더러 어떻게 하겠다는 말조차 못하고 저는 왕복 4시간 거리 춡퇴근하면 아이둘 케어는 온전히 엄마 몫이었으니까요.

그러다 제가 집을 구해서 애들이랑 가겠으니 따라올거면 오고 아니면 말라고 남편에게 통보를 하고 진짜 가진돈 하나 없이 대출로 보증금 만들어 월세 아파트를 구했어요. 남편은 따라왔고 결국 한달뒤 학교 개학에 맞춰 첫째 딸아이도 데리고 왔습니다.

저는 딸아이가 제 노력을 배신했다는 생각과 함께 제 결혼생활마저 파탄나게 하려고 했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힘들었고, 한편으론 애가 뭘 알겠나 그런 생각을 갖는 제 자신이 나쁘다고 자책하며 그 때는 아무에게 도움도 못받고 회사 출퇴근하며 아이셋 키우며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냥 시간이 지나간거지 관계회복도 제 마음 회복도 되지 않았어요. 

 

그러다 작년에 또 일이 생겼습니다.

첫째는 공부에 취미가 없었고, 매년 문제집은 사놓고 풀지 않고 버리기 일쑤였고, 그래도 저는 중학교 올라가는 시점에 공부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을 했어요.

초등학교 졸업하고 책상정리를 하면서 이번에는 문제집 버리고 안넘어간다 입학전까지 계획을 세워 풀으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중간 중간 체크를 하며 혼도 내고, 다독여도 보고 했지만 결국 아이는 두달반이란 시간동안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마지막에는 내놓지 않았던 문제집이 더 있는걸 발견했죠. 

저는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엉덩이 다섯대쯤 때리고 끝내려고 했는데 안맞겠다고 하니 팔을 네대정도 때리고 엉덩이 세대 때렸습니다.

그런데 학교에 가서 아동학대로 신고를 했더라구요.

요즘 메뉴얼이 학교 선생님들이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로 되어있어 체벌 사실을 안 즉시 신고하게 되어있데요.

아이는 신고를 하고 싶어 맞은 다음날 보건실을 찾아갔고, 그 날 보건교사를 못만나자 다음날 또 보건실을 찾아간거였어요.

그렇게 저는 아동학대 피의자가 되어 경찰조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결론은 불기소 되었지만 하루 아침에 나오는 결과가 아니기에 그 과정속에서 제 멘탈은 충격과 걱정으로 와르르 무너졌고 그런 상황들 속에서도 저는 아이 얼굴을 매일 마주하며 밥을 차려주고 빨래를 해주고 필요한 물품을 사주고 해야했습니다. 

경찰조사와는 별개로 구청에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저희집 가정방문을 시작했고 한달에 한번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하더니 1년넘게 지속이 되었습니다. 큰아이 뿐만 아니라 영문도 모른채 둘째, 셋째까지 상담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 기관은 위탁기관으로 실적이 있어야 계속해서 사업 위탁이 이루어지니 아마도 문제가 있는 위기 가정인것 처럼 계속 보고를 하는것처럼 보여졌습니다. 

그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저는 회복 안된 멘탈로 아이를 마주하며 아이가 상담시에 또 나에게 불리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지냈습니다. 상담날짜를 잡자고 전화하는 담당자 이름만 휴대전화에 떠도 식은땀이 났습니다. 휴 글을 쓰는 지금도 제가 그 시간을 어떻게 버텨왔는지 모르겠네요. 

 

아이는 그 일이 있고나서 공부하기 싫다며 수학,영어 학원 다니던 것을 끊었고 저도 공부때문에 더이상의 갈등을 만들기 싫었기에 남편에게 일임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 1학기는 자율학기제인 학교라 2학기에 처음 시험을 보았는데 성적은 참담했습니다. 수학이 30점대.. 2학년 1학기 중간고사는 20점대... 그러더니 공부방을 보내달라, 어느학원을 보내달라 친구들 다니는 학원을 다시 보내달라더군요. 남편은 수학학원을 보냈고 다닌지 두달만에 수학 시험에서 95점을 받았어요. 대신 영어가 40점대로 떨어지구요. 

 

어제 방학식을 하며 성적표를 받아왔기에 제가 또 하지 말았어야 하는 오지랍을 부렸네요.

수학 기말고사 잘했는데 중간고사 못본것 때문에 평균이 확 내려가니 안타깝다, 내신보다 모의고사 수능은 훨씬 난이도가 높으니 여기서 안주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하자.

영어는 확 떨어졌는데 어떻게 할거니, 방학인데 계획을 세워서 해라 라고 했더니 영어도 학원을 보내달라는 겁니다.

 

근데 남편 자영업이 요즘 경기가 너무 안좋아 몇달간 가계 경제를 제가 혼자 꾸려가고 있습니다. 월말에 400 보내주고, 13일 되면 저한테 500을 달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40만원짜리 학원 늘리는건 무리여서 제가 지금은 가정상황이 좋지 않으니 방학동안 부족한거 채워가고 있어라. 영어단어 하루에 3개씩 외우라는 얘기도 2년째 하고 있는데 너 안하지 않냐.. 학원 다닌다고 단어까지 머릿속에 넣어주는거 아니다, 너의 의지가 중요한거다.. 너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면 은행 대출을 해서라도 보내주겠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마무리 지었어요.

 

그리고 그 날 학원 보충수업을 가야해서 간식 먹고 가라는 권유도 마다한채 일찍 가겠다고 나간 아이가 친구랑 편의점을 들렀다 학원 본 수업시간 맞춰서 겨우 들어간 것을 제가 알게 됐고 밤에 이 얘기를 꺼내니 울기 시작하면서 낮에했던 대화 얘기를 하네요. 제가 가정상황을 얘기하면서 한숨을 쉬었는데 그 한숨이 본인한테는 너한테 쓰는 돈이 아까워 라고 이야기 하는것 같았데요.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그 아이가 7살 때부터 그 아이의 말로 인해 일어났던 모든일들이 떠오르면서 작년 아동학대범으로 제가 전과자가 될 뻔한 일까지.. 몸이 부들부들 떨렸어요. 왜 그렇게 말하지도 않은걸 너 생각에 끼워맞추냐고 했더니 제가 끼워맞춘다고 표현했다고 계속 울어요... 

답답해서 언성이 높아지니 엄마는 왜 본인 잘못은 인정을 안하고 화를 내냐고 우네요... 아니 제가 뭘 잘못한거죠....

이런식으로 계속 같은 대화가 반복되니 남편이 오더니 그만 좀 하래요. 저보고 오늘 왜 이러녜요..

이게 내가 잘못한 일이냐고 그럼 당신이 중재를 해보라고 했어요. 애 불러서 셋이 식탁에 앉았는데 또 같은 대화의 반복이예요. 중재를 할 생각도 할 방법도 모르구요. 

아이 듣는데서 저보고 니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으면 어떨거냐고, 그런 이야기를 하다 한숨을 쉬면 그렇게 느껴질 수 밖에 없을거라네요. 

 

결국 언성 높아지고 끝내기로 했어요.

그렇게 학원 보내고 싶으면 본인이 돈을 더 벌어오면 될 일을... 초등학교 때부터 작년까지도 소위 동네에서 엘리트 학원이라는데만 보냈었는데 그 때는 그렇게 안하더니... 저는 정말 염치도 없는 부녀라는 생각밖에 안들고 제가 뭘 위해서 몇년간의 고통을 감내한건가 너무 허무하고 배신감에 힘든 결말이네요. 

 

어제밤 싸우면서 내일 당장 나간다고 하기에

오전에 아들 데리고 나가서 하루종일 자리 피해주고 저녁에.들어 왔는데.. 나간것 같지 않은 집 환경에 오자마자 숨이 턱 막히더라구요. 좀이따 막내딸까지 셋이 집이 들어와서 아무렇지 않게 있길래 오늘 나간다고 하지 않았냐 왜 안나가냐고 했더니 집을 구해야 나간데요. 그래서 그럼 계획을 말해달라 숨이 막혀서 그 때까지 내가 나가있겠다고 하니 마치 제가 쫓아내는 것처럼 짐을 싸며 온갖 쌍욕을 하면서 면상도 보기 싫으니 꺼지라나... 제가 살면서 생전 듣도 보도 못했던 그런 말을 들으려니 정말 자괴감이 들고 몇년간 나를 희생해가며 무슨짓을 한건가 싶네요.

 

사실 친정 식구들에게도, 친구들에게도 할 수 없는 얘기라 쓰기 시작한건데 너무 내용이 길어졌네요.

다소 부끄럽지만 지우진 않고 제 기록용으로 남겨두겠습니다.

 

재혼하시려는 마음 있으신 분들...

제발 연애만 하세요. 

재혼은 현실입니다.

내가 낳지 않은 아이를 내 자식처럼 키우는 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IP : 121.170.xxx.221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7.20 1:48 AM (118.235.xxx.247)

    와 너무 길어요ㅠ 누가 요약 좀

  • 2. 이렇게
    '25.7.20 1:58 AM (118.235.xxx.103) - 삭제된댓글

    긴글 처음 보는것같아요@@ 읽지못하겠네요

  • 3. geez
    '25.7.20 2:00 AM (39.123.xxx.130)

    아이고 원글님아.
    글 쓰신거 보니 지적능력도 있으시고 참하실 것 같은데 어쩌다 남자를 그런 걸로 고르셨나요ㅠㅠ.
    이제 남자에 대한 건 아이들 성인 될 때까지 잊으시고 아이들에게 전념 전념하세요.
    맞아요 남의 자식 거두는 거 아닙니다.
    아이들은 이부형제가 됐고 사실 지금 현남편의 딸도 배다른 형제 뿐 아니라 친가 재혼해서 자녀를 또 낳음으로서 이부형제가 생겼잖아요.
    이게 나중에 진짜 상속 등등 발목잡습니다.
    이게 제일 문제거든요ㅠㅠ.
    남자문제 제외 똑똑한 분이시니 이제 정신 단단히 차리시고 대처하세요.
    아이들의 미래가 당신에게 달려있습니다.

  • 4. .....
    '25.7.20 2:02 AM (211.202.xxx.120)

    남편이랑 두분 다 공부 잘하셨고 전문직인가요 보란듯이 잘 키우고 싶은 맘이 있어서 그러시겠지만 이혼결심할정도로 불화를 만들면서까지 공부 닥달하셔야 하는거에요?

  • 5. ㅇㅇ
    '25.7.20 2:03 AM (118.235.xxx.247)

    전 남편한테 그렇게 폭행까지 당할정도였는데 왜 굳이 재혼을 하셨는지 그리고 현재 남편의 딸이랑도 원만하지 않은데 왜 피임을 안하셔서ㅠ 애들이 무슨 잘못이겠어요 맘고생 그만 하시고 애들 생각만 하시길

  • 6. 땅지
    '25.7.20 2:03 AM (125.186.xxx.182)

    길지만 쏙쏙 머리에 들오게 잘 쓰셔서 읽게 되는 글이네요
    원글님 처한 상황 상상 하니 맘이 너무 아픕니다
    애들도 딱하고요. 내가 낳은 자식도 여러모로 힘든데 사춘기 여아 키우기 얼마나 힘드실지...
    힘내셔요..

  • 7. 이해
    '25.7.20 2:10 AM (220.117.xxx.35)

    내 자식도 힘든데 … 게다가 세째를 낳다니요 ㅠ
    일도 해야하는 분이 …
    남의 아이 데리고 하는 재혼 쉽지 않아요
    그냥 모든걸 놓고 놔두세요

    그냥 나를 위해 사세요

  • 8. 잘 읽었습니다
    '25.7.20 2:12 AM (49.164.xxx.115)

    너무 안타까워요.
    안아드리고 싶어요.
    마음이 힘드실텐데
    위에 글이 기니 짧니
    좀 거지 같은 푸념도 내용 봐가면서 하세요들.

    원글이 몇 년간의 고통이 고스란히 써 내려간 글보고
    고작 한다는 소리가 글 길다
    첫댓글이 머저리 같으면
    따라오는 두 번째 댓글도 똑같은 소리 하는게 늘 하는 식.


    원글님 일단 지쳐 있고 그 부녀에 원글님의 시간과 인생을
    갈아 넣을만한지 아닌지부터 냉정히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한 거 같아요.
    무엇보다 원글님이 좋은 쪽으로 결정하세요.

  • 9. 에효
    '25.7.20 2:16 AM (223.38.xxx.110)

    내 자식도 키워먹기 힘들어요 진짜. 게다가 사춘기 여자애 게다가 영악하기가 그지없는 남의 자식... 뭐 이미 낳은 세째는 어쩌겠어요. 솔직히 말해 원글님 자식 아닌 첫째가 문제네요. 얼마나 속을 썪고 살아오셨을까. 지금도 그렇고요. 일단 아이들 둘째 세째 잘 챙기시고 본인 마음부터 추스리시고요. 뭐라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어쨌든 제일 중요한 건 원글님 자신 입니다.

  • 10. ㅇㅇ
    '25.7.20 2:21 AM (112.153.xxx.228)

    긴글이지만 잘 읽히게 쓰셔서 끝까지 읽었어요

    첫댓님, 이정도 길이 글도 못읽을거면 그냥 유튜브 숏츠만 보세요
    원글님이 너무 속상해서 쓴 글인데 “길어서 못읽겠으니 요약이 필요하다” 는 댓글은 원글님 상처에 소금 뿌리기밖에 더 되나요?

  • 11. 원글님
    '25.7.20 2:43 AM (211.206.xxx.191)

    내 속으로 낳은 자식하고도 사춘기가 되면
    첫째와 같은 관계가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아버지란 놈들은 아비 역할이 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요.

    안달복달 하지말고 이혼 할 거 아니면 남편과 먼저 차분한 대화와 소통이 선행되어야 겠어요.

    기서은 내가 낳은 자식 문제라고 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남자들은 그저 이 상황을 회피하려 하지 개선할 생각은 하지도 못해요.

    그 아이는 내가 낳은 자식이 아니라서만 그런것은 아니니까
    요즘 애들은 아동폭력에 대한 교육도 받기에 우리와 인식이 다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공부도 필요하고.
    아무튼 안타까운데 문제가 있다면 한 가지씩 쉬운 문제 부터 해결을 해나가며
    살아야지요. 잠시 숨고르기 하시고.

  • 12. ..
    '25.7.20 3:05 AM (118.235.xxx.162)

    아.. 몰입되도록 쓰셔서 읽는 동안은 길다는 생각을 못했네요
    상황이 너무 안타까워요
    사실 사춘기 아이는 내 자식도 너무 힘들어요
    저같으면 어떻게 했을까 고민하게 되네요
    가정을 깨지 않겠다는 생각이 있으시면 첫째아이 공부는 전적으로 남편에게 맡기세요
    친자식도 공부안하고 의지없으면 관계만이라도 유지 하기위해 일절 관심 안갖고 맛있는 밥이나 해주잖아요
    저는 둘째랑 셋째가 더 걱정이네요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감당이되면 내가 낳은 자식들만 케어하면서 헤어지겠는데..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부부당사자만 아는 서로의 장점들때문에 결혼 생활을 지속가능하게하는 뭔가가 있지 않겠어요
    그런것들도 한번 생각해보시고 너무 감정적으로 치닫는 상황을 만들면 문제가 더 커보여요
    일단 냉각기를 좀 가지시면서 이성적으로 찬찬히 생각해보세요
    내가 낳은 자식도 아닌데 내가 낳은 자식처럼 키우려는 원글님의 바른 인간성이 원글님을 더 지치고 허탈하게 만든것 같으니 이제 대충 해버릇하시고 원글님 심신이 치유되고 안정되길 바랍니다

  • 13. 읽다보면
    '25.7.20 3:07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우리의 인생이...실타래같아요.
    한번 흐트러지면 더 꼬이는...
    각자의 사선과 관심과 생각과 안위(생존이라해야하나)를 위해
    상대를 갉아먹는...

    그래도 그 실의 끝과 끝은 분명있을 것이고
    중간에서 톡 자르고 질끈 묶으면 이어지지만 분명 흔적은 있을 것이고..

    아,뭔말할려고하냐면...
    너무 잘할려고 하지마시길...
    좀 살아보니 내맘대로 되는건 없더라구요.

    남자들은 뭐 알아서되것지~하고 냅두는데(결혼이야기니..남녀차이?)
    여자들은 왜 자꾸 정돈,서열,순서를 맞출까요?
    서로 이 차이가 서로를 보완해줘야하는데
    현실은 더 벌어지는게 늘 느껴져요.그후 침묵,포기로 가는게 되고...

    아직도 시어머니도움받을 수 있다면 받으시고
    경제를 살리든가(학원비문제해결의 정답도 여기)
    아니면 살림만 사는건 어떤지?
    둘다 잘해낼려니 본인만 더 안타까운 위치에 서있는게 되버리는것같아요.

  • 14. 요약본원하시길래
    '25.7.20 3:12 AM (121.133.xxx.178)

    [재혼가정 내 지속된 관계 붕괴의 구조 요약 – 1000자 내외]
    1. 1차 결혼: ‘갈등 없는 연애’의 착각 → 결혼 후 드러난 폭력성
    연애 4년 반 동안 한 번도 싸우지 않아 잘 맞는 줄 알았던 전남편과 결혼했으나, 실제 결혼생활은 결벽증·분노조절장애·가족 전체가 전남편 성격에 순응하는 구조 속에 있었다. 임신 중이던 시기에 폭력을 당하고, 아기에게까지 위협이 미치자 탈출. 1년간의 법정 싸움 끝에 이혼.

    2. 재혼: ‘평범한 가정’을 꾸리려는 열망 → 새로운 가족 갈등의 시작
    재혼 후, 남편의 딸(초등 입학 전)을 우선적으로 챙기며 노력했으나, 아이는 새 가족(새엄마·이복동생)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고, 시어머니는 손녀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주말마다 친정엄마 집에 보내며 오히려 아이를 혼란 속에 방치. 이 과정이 아내와의 상의 없이 이루어짐.

    3. 갈등 심화: 친모와의 접촉, 주말 양육 개입 → 정서적 분열 가속화
    시어머니가 몰래 아이를 친모에게 보내는 상황이 반복되며 갈등 심화. 친모는 연락을 끊었지만, 아이는 혼란을 겪고 애착이 분산됨. 아내는 가족 내 의사결정에서 반복적으로 배제되고 무력감을 느낌.

    4. 육체·정신적 소진: 재혼 후 출산, 가계부담, 세 자녀 양육
    셋째 출산 후 친정에서 지내며 사실상 홀로 육아를 담당. 경제적 부담도 커지며, 배우자의 무책임과 무대응으로 인해 결정권을 독점하고 책임은 전가받는 상황이 지속.

    5. 임계점: 아이의 신고로 ‘아동학대 피의자’ → 멘탈 붕괴
    중1 딸의 공부 문제로 체벌 후 학교에 신고, 아동보호기관 개입으로 1년 넘게 가정 모니터링. 엄마는 매일 아이를 돌보면서도 또 다시 ‘신고당할까 봐’ 공포에 시달림. 심리적·사회적 고립 극심해짐.

    6. 반복되는 오해와 배신감 → 가족 붕괴 선언
    아이가 한숨소리를 오해하며 "돈 아까워하는 거냐"는 식의 말을 꺼내자 억울함과 누적된 감정이 폭발. 남편은 중재능력 없이 아내를 탓하고, 결국 극단적 언행과 욕설까지 오가며 관계 파국.

    ⚠️ 핵심 문제 구조
    ① 단절된 소통 구조: 부부 간, 시가-아내 간, 아이-엄마 간 모두 ‘의논 없이 결정’이 반복됨.
    ② 감정노동의 비대칭: 아내 혼자 관계를 수습하고 희생하는 구조가 지속됨.
    ③ ‘내 아이가 아닌 아이’에 대한 한계: 돌봄의 진정성에도 불구하고, 관계의 신뢰가 형성되지 못함.
    ④ 외부 개입의 이중성: 정서적 회복 없이 개입기관의 장기적 감시가 오히려 상처로 작용.

  • 15. ....
    '25.7.20 3:36 AM (116.36.xxx.72)

    안타깝네요. 노력해 오신 게 있는데. 하지만 아이는 사춘기. 경제적 부담. 지금 상황 힘드실 것 같아요.

  • 16. ㅇㅇㅇ
    '25.7.20 3:39 AM (118.235.xxx.144) - 삭제된댓글

    쉽지 않은 사연 공유해주셨네요
    질 읽었습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사람들이 같이 사는 건 힘들죠
    원글님이 최선을 다하신 거 질 전해지는데
    아이도 힘들 겁니다

    특히 유독 반복되는 말이 계획, 계획, 계획…인데
    통제형이신 거 같아요

    그리고 칭찬에 인색하고요

    저만 해도 누가 계획짜라 이러면 숨막혀요
    자기가 하는 거죠

    그리고 수학 점수 오른 거 보니
    머리가 있는 아이네요

    칭찬을 더 많이 해주세요
    지원은 하되 통제는 노

    이렇게 가셔야 할 듯 헤요

  • 17. ㅇㅇㅇ
    '25.7.20 3:41 AM (118.235.xxx.239) - 삭제된댓글

    쉽지 않은 사연 공유해주셨네요
    질 읽었습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사람들이 같이 사는 건 힘들죠
    원글님이 최선을 다하신 거 잘 전해지는데
    아이도 힘들 겁니다

    특히 유독 반복되는 말이 계획, 계획, 계획…인데
    통제형이신 거 같아요

    그리고 칭찬에 인색하고요

    저만 해도 누가 계획짜라 이러면 숨막혀요
    계획은 자기가 우러나와서 하는 거죠

    그리고 수학 점수 오른 거 보니
    머리가 있는 아이네요

    칭찬을 더 많이 해주세요
    지원은 하되 통제는 노

    이렇게 가셔야 할 듯 헤요

  • 18. ㅇㅇ
    '25.7.20 3:42 AM (118.235.xxx.239) - 삭제된댓글

    쉽지 않은 사연 공유해주셨네요
    질 읽었습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사람들이 같이 사는 건 힘들죠
    원글님이 최선을 다하신 거 잘 전해지는데
    아이도 힘들 겁니다

    특히 유독 반복되는 말이 계획, 계획, 계획…인데
    통제형이신 거 같아요

    그리고 칭찬에 인색하고요

    저만 해도 누가 계획짜라 이러면 숨막혀요
    계획은 자기가 우러나와서 하는 거죠

    그리고 수학 점수 오른 거 보니
    머리가 있는 아이네요

    칭찬을 더 많이 해주세요
    지원은 하되 통제는 노

    이렇게 가셔야 할 듯 헤요

    그리고 때리는 건 학대 맞습니다

    자기 객관화 필요합니다

  • 19. ㅇㅇ
    '25.7.20 3:43 AM (118.235.xxx.239) - 삭제된댓글

    쉽지 않은 사연 공유해주셨네요
    질 읽었습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사람들이 같이 사는 건 힘들죠
    원글님이 최선을 다하신 거 잘 전해지는데
    아이도 힘들 겁니다

    특히 유독 반복되는 말이 계획, 계획, 계획…인데
    통제형이신 거 같아요

    그리고 칭찬에 인색하고요

    저만 해도 누가 계획짜라 이러면 숨막혀요
    계획은 자기가 우러나와서 하는 거죠

    그리고 수학 점수 오른 거 보니
    머리가 있는 아이네요

    칭찬을 더 많이 해주세요
    지원은 하되 통제는 노

    이렇게 가셔야 할 듯 헤요

    그리고 때리는 건 학대 맞습니다
    당연히 신고해야 하고요

    자기 객관화 필요합니다

    이 가족 중 기징 힘든 건 배다른 큰 어이입니다
    외톨이니까요

  • 20. ㅇㅇ
    '25.7.20 3:46 AM (118.235.xxx.239) - 삭제된댓글

    쉽지 않은 사연 공유해주셨네요
    질 읽었습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사람들이 같이 사는 건 힘들죠
    원글님이 최선을 다하신 거 잘 전해지는데
    아이도 힘들 겁니다

    특히 유독 반복되는 말이 계획, 계획, 계획…인데
    통제형이신 거 같아요

    그리고 칭찬에 인색하고요

    저만 해도 누가 계획짜라 이러면 숨막혀요
    계획은 자기가 우러나와서 하는 거죠

    그리고 수학 점수 오른 거 보니
    머리가 있는 아이네요

    칭찬을 더 많이 해주세요
    지원은 하되 통제는 노

    이렇게 가셔야 할 듯 헤요

    그리고 때리는 건 학대 맞습니다
    당연히 신고해야 하고요

    자기 객관화 필요합니다

    이 가족 중 가장 힘든 건 배다른 큰 어이입니다
    외톨이니까요

    원글님의 자기확신, 자기 방법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건 알겠는데 너무 통제형이에요

    본인 이외에는 통제가 힘듭니다

    큰 아이가 불쌍합니다

  • 21. ㅇㅇ
    '25.7.20 3:48 AM (118.235.xxx.81)

    쉽지 않은 사연 공유해주셨네요
    질 읽었습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사람들이 같이 사는 건 힘들죠
    원글님이 최선을 다하신 거 잘 전해지는데
    아이도 힘들 겁니다

    특히 유독 반복되는 말이 계획, 계획, 계획…인데
    통제형이신 거 같아요

    그리고 칭찬에 인색하고요

    저만 해도 누가 계획짜라 이러면 숨막혀요
    계획은 자기가 우러나와서 하는 거죠

    그리고 수학 점수 오른 거 보니
    머리가 있는 아이네요

    칭찬을 더 많이 해주세요
    지원은 하되 통제는 노

    이렇게 가셔야 할 듯 헤요

    그리고 때리는 건 학대 맞습니다
    당연히 신고해야 하고요

    자기 객관화 필요합니다

    이 가족 중 가장 힘든 건 배다른 큰 아이입니다
    외톨이니까요

    원글님의 자기확신, 자기 방법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건 알겠는데 너무 통제형이에요

    본인 이외에는 통제가 힘듭니다

    큰 아이가 불쌍합니다

    이 글 올리신 게 이혼 시 증거자료 삼으려고 올린 건 아니길요

  • 22. 00
    '25.7.20 3:51 AM (1.232.xxx.65)

    원글님 잘못은 없어요.
    첫번째도, 이번에도요.
    하지만 원글님도 편안하고 둥글둥글한 성격은
    아닌것 같아요.
    평균보다 좀 더 예민한 성격인것같고
    그래서 더 배로 힘들것 같네요
    본인도, 주변사람들도요.
    자기애도 때리면 상처받는데
    전처자식은 왜 때리신건지.
    그애는 원글을 적으로 인지하고 계모 프레임에 넣고 있는데
    회초리를 드니 불에 기름부은거고
    고소당한 충격에서 못벗어나서 멘붕상태니
    딸한테도 날선 분위기를 풍겼을거예요
    이것저것 챙겨줘도 분위기는 싸했을듯.
    어린애 상대로 시시비비를 가리고
    하나하나 다 따지고 끝을 보려고 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고요.
    이런분은 품이 넓고 편한 성격의 남자와
    편한환경에서 결혼생활 하셔야 하는데
    여기서 끝내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이미 쌓인게 너무 많아서 전처딸과 관계회복이 힘들것 같고
    남편한테 욕들은걸 계속 되새김질하실테니
    회복이 안될것같아요

  • 23. ...
    '25.7.20 4:01 AM (182.221.xxx.38)

    글을 길게 세세히 적으셨네요
    의도나 예상에 어긋나게 벌어지는게 인생이죠
    울분에 가득차있는게 느껴지는데

    어쨌든 결국은,
    글 삭제하실거니까
    댓글다는거도 아깝네요
    다 사라질 글이니

  • 24. ㅡㅡ
    '25.7.20 4:03 AM (175.223.xxx.207)

    한숨쉰건 경제적 상황이 나빠서
    속상해서 그런거지 너한테 돈쓰는게 아까워서
    그런게 아니다. 오해하지 말아라.
    그러고 끝낼일인데 부들부들하시니....
    애가 원글잘못이라고 하면
    좀 진정될때까지 놔두시지 끝장토론도 아니고
    어린애 상대로 내가 뭘 잘못했나 따져서 뭐하나요.
    이성적인 대화상대가 아닌데요
    남편이 나간단것도 홧김에 한말같은데
    진짜 나가라고 하시고
    모두를 위해 따로 사시는게.

  • 25. 어쨌든
    '25.7.20 4:03 AM (211.206.xxx.191)

    절대로 아이에게 매는 안 됩니다.
    아동 폭력이예요.
    말도 가려서 해야합니다. 언어 폭력되지 않게.

  • 26. ...
    '25.7.20 4:05 A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

    답답해서 언성이 높아지니 엄마는 왜 본인 잘못은 인정을 안하고 화를 내냐고 우네요... 아니 제가 뭘 잘못한거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글님 하는행동이 숨막혀요
    애가 말한 이 부분은 다른사람들도
    공감할겁니다

  • 27. . . . .
    '25.7.20 4:10 AM (154.5.xxx.56)

    긴 글이어도 차분하게.잘. 쓰셔서 너무 이해가 잘 되었네요.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 지금까지 버텨오신것만 봐도 존경스러울 정도네요. 그런데 애들 공부는, 할 애들은 놔둬도 한다잖아요. 그냥 두세요. 아이에게도 남편에게도 선언하세요. 아이에게 한숨 쉰거에 대해서는 사과하시고 경제 상황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수입이 얼마가 줄었다 더 나아지길 기대하지만 현 상황은 이러하니 어쩔 수 없다. 아이가 아직 어려서 자기.힘든것만 보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엄마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될것 같아요. 저도 아이셋 키우지만 아이들 사춘기때 하나 하나와 다 갈등을 겪고 남편과 관계도 쉽지 않고 어디로 도망가고 싶은.생각도 들고 그래요. 삶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않더라고요.그리고 저는 애들 숙제봐줄 능력도안 되서 셋 다 공부쪽으론 방임했어요. 초등때야 엄마가 관심을.가져주는게 좋겠지만 고등, 대학 가서는 온전히 지 일인거 생각하면 더 일찍 독립이 되도 괜찮죠.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거만 신경써줘도 충분할듯. 애들 셋 키워보니 성격도, 공부 재능도 다 타고나고, 지 할만큼 하더라고요. 일도 있으시다니 원글님은 자기에 더 집중하시고 너무 많이 책임지고 노력하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남편분도 어쩌면 월글님이 힘들게 노력할수록 원글님에 비해 자신은 역할을 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자책과 좌절이 쌓일 수도 있을것 같거든요. 보통 가정도 갈등이 심한데 재혼 가정은 그보다 몇 배가 힘들겠죠.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네요. .

  • 28. .....
    '25.7.20 4:12 AM (90.215.xxx.187)

    요즘에 정자 기증받아 아이만도 낳는데,

    남자가 필요한가

    그냥 시모 시 가족 다 필요없고

    그냥 얘들 잘 키우며

    혼자 행복하게 사는게 제일 나는게

    아닌가 싶다

  • 29. ㅇㄹ
    '25.7.20 4:13 AM (116.33.xxx.224)

    상황이 너무 안타깝네요..
    서로 힘들고 서로 의지할 곳이 필요한 사람들인데 서로를 향해 생채기를 내고 그게 또 나한테 돌아오고…
    세 사람이 서로 깊은 얘기들을 어디까지 나눠봤는지 궁금하네요
    이번 일을 계기로 서로의 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어 보는게 이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찬스인 것 같아요..
    남보기에 온전한 가정을 만든다는게 한 사람 노력으로는 죽어도 안되는거에요.. 님은 그걸 만들고 싶다는 진정성은 있어요..
    서로 서로 상처를 보듬어주는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래봅니다.
    재혼 어렵네요.. 내딸이었으면 속은 열불이 터져도 어떻게든 사랑으로 품었을 아이 같은데.. 공부 하란다고 하는 애가 세상천지 어딨어요..

  • 30. Mmm
    '25.7.20 4:22 AM (70.106.xxx.95)

    아무리 님이 길게 글을 써도 다 어른들 잘못이에요
    내아이 하나도 힘든걸 남의애까지 거기다 또 새로운 아이까지 낳고
    비단길일리가 있어요?
    당연히 험난합니다 .

    아무리 애가 말을 안들어도 결국 어른들 욕심과 욕정때문에
    상처받는건 애들이에요 .
    이혼 잘했는데요. 문제는 이혼한번 했으면 그냥 각자 낳은 애들이나 책임지며 혼자 살았어야해요.
    새로운 이성 만나 팔자 고쳐지는경우? 거의없어요
    님 케이스가 특별하지도 않아요. 재혼은 대부분 상대배우자의 애들때문에 또 깨진다고 이미 통계에 나와있어요
    근데요 애들은 피해자에요.

    애들이 낳아달란거도 아니고 애들이 부모보고 결혼 재혼 하란것도 아닌걸
    어른들이서 자기들이 좋으니 결혼하고 이혼하고 재혼하고
    그로인해 애들이 피해를 본거에요
    공부를 안해서 시험점수 나쁜건 애가 감당할거고
    엄마가 살아있는 애이니 그 친엄마와 애아빠가 알아서 하라고
    걍 뒀어야죠.
    문제집을 숨겼다고 남의애 때린건 님 잘못이에요
    님 애 아니에요 다른여자 아이죠.

    어른들이야 다 자기선택이고 자기욕심으로 인한 결과이니
    받아들여야죠
    이혼도 좋은 선택이에요.

  • 31. 그리고
    '25.7.20 4:29 AM (70.106.xxx.95)

    아이는 이제 세상을 십년 남짓 살았어요
    님은 최소한 사십년이상 그것도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이혼 재혼 다 해본
    인생 경험 산전수전 공중전 만랩의 성인 중년여성이구요
    그런데도 님은 엄격한 님의 잣대로
    너무 엄격하게 어린 여자아이를 재단하고 있어요
    내 친자식같으면 그나마 콩깍지 모성애 필터라도 씌워져서
    맹목적 애정이라도 담긴 훈육과 가르침이겠지만
    솔직히 다른여자 애를 님 아이처럼 사랑해서 그러신거에요?
    아마 아닐걸요.
    그러니 최대한 남의아이, 손님 아이 이웃집 아이 대하듯 그냥 예의지키며 같이 살거나
    이혼하거나 그 경우밖에 없어요.

  • 32. ..............
    '25.7.20 4:46 AM (112.152.xxx.61)

    애가 나쁜짓을 한것도 아니고 문제집 안풀었다고 때리다뇨.
    그리고 공부시키는 것은 엄마가 애초에 애랑 같이 차근차근 도와주면서 엉덩이 붙이고 앉는것부터 시작하는거지, 너 문제집 여기까지 풀어라, 너 단어 몇개 외워라. 이렇게 지시한다고 갑자기 되는게 아니에요.

  • 33.
    '25.7.20 4:48 AM (1.238.xxx.158)

    다른 내용들은 모르겠구요. 원글님 입장이 있으니까요.

    그 기관은 위탁기관으로 실적이 있어야 계속해서 사업 위탁이 이루어지니 아마도 문제가 있는 위기 가정인것 처럼 계속 보고를 하는것처럼 보여졌습니다.

    => 이 부분은 원글님이 오해하시는 부분예요.
    위탁사업 기관이겠지만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것 처럼 실적때문에 일년씩 진행하는건 아닙니다.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아이 보호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국가에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원글님 입장에서 표현하신 것 같아요.

    조금 마음을 내려놓으시고 책임이나 잘못보다는 원글님이나 스스로나 아이들 모두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라는 너그러운 마음이 필요한듯 싶습니다.

  • 34. ..
    '25.7.20 4:50 AM (1.235.xxx.154)

    슬프네요
    우선 다시 이혼하려고 하지마세요
    첫아이 잘키우고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때리는건 친엄마도 하면 안되는 사춘기입니다
    너무 힘드시겠어요
    아이 둘도 힘든데 셋이라 더 감당이 안되는겁니다
    자기자식도 키우는건 힘들어요
    화해와 중재 회복 다 어렵고 힘든거니
    나만 그런거 아니다...
    생각하시고 다시 중심잡으세요

  • 35.
    '25.7.20 4:58 AM (61.75.xxx.202)

    삶은 상황이 나를 힘들게 하는게 아니라
    내 안의 비교 시기 질투 욕심 오해등 안좋은
    생각들이 힘들게 하는 거예요
    저도 눈물 속에서 살다가 50넘은 지금에서야 깨닫고
    있네요
    아닌것 같아도 마음을 좋게 쓰려고 하면
    어느 순간 제자리로 돌아오니 아침 저녁으로 하늘 보고
    기도하며 마음 다스리는데 집중해 보세요

  • 36. ㅠㅠ
    '25.7.20 4:59 AM (180.228.xxx.184)

    사춘기 애들,,, 친부모도 학대신고 해요.
    82만 봐도 싸가지 바가지 자식들 수두룩 합니다.
    친부모라도 그럴땐 진짜 자식이고 뭐고 인생 헛살았다 싶구요.
    즉 재혼가정이 아니더라도 원글님 사연은 어느 가정에서도 있을법한 일이구요.
    82에 공부도 못하면서 학원비로 돈 숱하게 버리는 집 많잖아요.
    두번째 이혼은 좀 신중하셨음 좋겠습니다.
    결정이 성급한 면이 좀 있으신것 같아요.
    결혼을 결정할때도
    이혼은 결정할때도
    사연을 읽어보니 그렇네요.
    좀 더 시간을 두고 심사숙고 하시길요.
    첫째는,,, 사실 그런 애들이 넘 흔해서 딱히 엄청 못된 아이라고 하긴 좀 글쿠요. 남편의 경우도 다른집들도 거의 그래요, 엄마랑 자식사이에서, 본인 엄마랑 와이프 사이에서 현명하게 잘 대처하고 중재 잘하는 남편은 박물관에나 가야 만날겁니다.
    참을성이 없는 분은 아닌데,,, 안타깝네요.

  • 37. 남편이
    '25.7.20 5:07 AM (125.178.xxx.170)

    짐을 싸서 나갔다는 게
    애들은 다 두고 갔다는 거죠?

    일단 며칠 안정을 취한 후
    남편과 대화를 해보시는 게 좋겠어요.

    남의 애 키우기가 쉽겠나요.
    남편과의 대화와 두 사람에게 남은
    신뢰가 중요한 듯 보여요.
    대화해보고 가능성 없으면 헤어지세요.

    큰 딸은 이미 원글님을
    좋은 새엄마라 생각하지 않을 테고
    지금과 같은 상황에
    신뢰도 제로이고 불안감으로 힘들 겁니다.
    그런 아이와 관계를 또 힘들게 이어가야 하는데
    보통 일 아니죠.

    당연히 원글님이 희생해야
    조금 나아질까 말까 아닙니까.
    남편이 이해 못해주면 그렇게 살 이유 없죠.

    원글님한테 재혼하지 말았어야 했다
    하는 글들은 참.
    그걸 지금 모르겠어요?

  • 38. 사춘기와
    '25.7.20 5:07 AM (61.101.xxx.163)

    학업문제,생활태도 갈등은 내새끼하고도 일어나요 ㅠㅠ
    솔직히 말하면 원글닝 사연보다 더 크고 더 심하게도 인어나요.
    저도 애들 사춘기때 내가 저 애들을 왜 낳아서 이 속을 썩나 얼마나 후회를 했던지요.
    내새끼니까 참고 견뎠지 어려워요.
    이혼하는거 너무 자책말고 더 나은 하루하루가 되기를 응원합니다ㅠㅠ

  • 39. 봄날처럼
    '25.7.20 5:23 AM (116.43.xxx.180)

    토닥토닥 글쓴님 훌륭하세요

  • 40.
    '25.7.20 5:29 AM (58.140.xxx.182)

    다 읽었어요.

    ㅠㅠ

  • 41. 원글님 처지가
    '25.7.20 5:29 AM (220.65.xxx.161)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나,
    그래도 큰 딸 아이가 제일 안됐네요 ㅠㅠ
    아이 입장에서 좀 생각해 보셨으면 해요.

  • 42. 힘들겠지만
    '25.7.20 5:29 AM (221.142.xxx.120)

    남편분과 잘 화해해서
    결혼 생활 유지하세요.

  • 43. 행복한새댁
    '25.7.20 5:49 AM (125.135.xxx.177)

    대단한 분이신데요.. 글에서 느껴지는 원글님은 "행복한 가정" "학생다운 자식" 이런 틀이 있는것 같아요. 그런데 재혼가정, 내가 낳지 않은 자식은 일반적인이지 않거든요. 많이 내려 놓으셔야해요. 내 자식도 사춘기 공부 내려놔요. 시키면 잘 하는걸 몰라 그러는게 아니고 부모자식간 관계 망칠까봐 어금니 깨물고 참는거예요.. 완벽한건 없어요. 가정의 형태도 다양하구요. 그냥 내 가정이고 내 자식이라 소중한거죠..틀에 맞추려고 하면 힘들어요..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키워나가야죠. 힘내세요.

  • 44. ...
    '25.7.20 6:01 AM (211.177.xxx.23)

    내가 낳은 아이도 정떨어지고 싸우기 일쑤인데 이걸 너는 계모니까 친자식 아니니까 로 가버리게 될 위험이 크죠. 그 아이가 첫째니 경험도 없고..

  • 45. ...
    '25.7.20 6:03 AM (117.111.xxx.47) - 삭제된댓글

    아니 남편의 아이까지 키우기로 하셨으면 시어머니가 주말마다 데리고 가실 때 원글님이 끼고 키우셨어야죠. 문제지를 안 풀었다고 때릴 정도면 그 정도는 하셨어야죠. 시어머니가 데려가서 방치하는게 이해가 안 간다고 쓰셨는데 계속 보내셨다는거잖아요. 충치가 생기도록 오래. 그리고 전처와의 관계도 원글님이 나서서 훈계할 괜계도 아니고요. 그리고 아이는 왜 때리시나요? 그것도 문제집 안 풀었다고. 내 자식이라도 아동학대 신고 당할 수 있는 사안이고 그걸로 아이에게 부들부들이라니요. 친자식도 그렇게 때리시나요? 원글님 열심히 사신건 알겠지만 자기 틀에 넣을 수 없는 것들을 넣고 힘빼고 계시고 남탓이 너무 많네요. 큰 아이와 같이 사는건 둘다에게 상처같으니 헤어지는게 맞는것 같아요.

  • 46. ㅇㅇㅇ
    '25.7.20 6:10 AM (172.225.xxx.231)

    애정 없으면 내자식한테도 저렇게 하기 힘든데
    원글님 대단하시네요
    너무 힘드시겠어요 ㅠㅠ

  • 47. ..
    '25.7.20 6:35 AM (116.121.xxx.91)

    전체적으로 애환은 알겠는데요 중간에, 문제집이 뭐라고.. 아이와 애착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니, 애착이 형성된 상태라도 체벌은 안하시는게 좋았을듯요

  • 48. 애정이
    '25.7.20 6:49 AM (39.7.xxx.49)

    아니라 화풀이 처럼 느껴졌어요. 사람을 못살게 쥐잡듯
    때리기까지 하니 애가 살려고
    아동학대로 신고한거 같아요. 여긴 검은머리 어쩌구할지
    몰라도 크면 고마웠던거 다알아요. 애도
    참고 살아 그렇지 싫은거 슬픈거 다 있고요.
    성적이 나빠도 학교 잘다님 학원 1개 95점 짜리로 만족을 하세요.
    본인 회사 다닌다면서 뭔 힘으로 사람을 들들들 볶아요
    자기만 다 옳다고 세상을 보고 있네요.
    이혼 1번 한거 2번 어렵지 않아요.
    뭘그렇게 완벽한 가정, 완벽한 가정 거리고 있는지
    완벽하지 않으니 서로가 함께 살지 울시누 보니 2번은
    이혼안하려고 하던데요. 2번째 남편과 딸낳고 첫번째 남편 자녀들 다 자기자녀들 호적 올리고 함께 살며 전남편 자녀 결혼도 함께 시키던데요. 여럿의 피가 다르게 섞인 아주 복잡한 가정인데
    2번째 결혼한지 24년은 됐으니 첫번째 결혼한거랑 똑같아요.
    완벽하려면 혼자 살아야지 결혼을 2번씩이나 했는데
    그성격을 버리고 화목하게 살기 바라지 말고 조화롭게
    살길 바래야지.
    애가 사춘기라 예민한데 안건드린다는 중학생을 때리기까지
    해서 울리고 , 공부대신 매대신 가끔 맛있는거 데리고 나가
    사주거나, 필요한거 물어 사주고
    용돈 쓰라고 삼만원이래도 주세요. 중학생ㄲ지 됐는데
    이젠 님친딸이잖아요.
    흠만 잡지 말고요. 애들은 마음이 참 깨끗해요. 아 눈물나려하네.
    그 애도 님가정에 와서 새엄마인데 친엄마라 생각하고 얼마나
    어른사이에 껴 몸부림 칠지 작은 몸으로다.
    애3. 각각 마음 다다른 인간들을 키우며 사는건데
    쉽지 않아요. 내맘에 들고 내맘대로 되는거 1개도없다 보면 되요.
    님 몸으로 낳은 애도 마찬가지로 다 크면서 속을 썩히니
    첫번째 남편 아이든 두번째 내아이든 ,같이온 아이든
    남자도 보듬었고
    님도 보듬었으니 우리 시누처럼
    다 모여 한가족을 만든 것이잖아요.
    재밌게 완벽하겐 살진 않아도
    다른말에 휘두르지 마시고 그자체로도 참 좋게 사시는거에요.
    서로서로 복받을일을 하고 살아가는거라고 생각하시고 사셨음 좋겠어요.
    내몸하나 편하려고 하면 내아이들이 더 힘들어요.

  • 49. ㅁㅁ
    '25.7.20 6:58 AM (112.187.xxx.63)

    뭐랄까
    능력은 되는지 몰라도 새엄마 그릇은 아니예요
    거기다가 너무 경솔

    이미 내 아이 네아이있는 상태에 우리아이까지 만들고

    세상이 그리 호락 호락이면 애딸린 엄마들 다 재혼해 덕보며 살지
    일생을 혼자들 살까요
    저 포함 제 주변만봐도 구순 어른도 청상에 사남매 홀로키워내고
    사시다 가셨고

    옆층 언니도 아들하나 홀로키워 독립시키고 혼자 늙어가고있고

    저도 이리 저리 따져봐도 재혼이란게 애들을 위함은 아닌거같아
    애둘에게 온맘 다하며
    이제 다 늙었고

  • 50. ..
    '25.7.20 7:00 AM (39.115.xxx.132)

    내 자식 과도 사춘기가 되면
    힘든데 남의 자식 키우는 일은
    정밀 힘든 일이네요
    훈육이 자칫하면 아동학대로 가구요
    처음 시작할때 그 시어머니 때문에
    아이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만들지 못한게 가장 큰 문제 였던거 같아요
    그 사이에 또 아이 까지 있으시니
    마음이 너무 괴로우실거 같아요
    어제 일 보니 힘든 결정이겠지만 빨리 정리 하고
    원글님께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길 바랄께요

  • 51. 어렵죠
    '25.7.20 7:07 AM (123.212.xxx.231)

    내가 낳은 애 하나 겨우 키우면서도 사춘기 질풍노도 겪으며
    진짜 가정파탄 날 뻔 했는데
    더구나 남의 자식 내 자식 새로 낳은 자식까지
    키우면서 그걸 겪다니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님은 남들은 안가는 힘든 길을 찾아 다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억지로 어떻게 해보겠다 하지말고 순리대로 사세요

  • 52. 원글님은
    '25.7.20 7:14 AM (1.235.xxx.138)

    그래도 노력하고 착하시다.
    저 아는 여자는 재혼하면서 남자쪽딸2명 본인딸 1명과 함께했는데
    남자딸 1명이 새엄마거부하면서 힘들게 하니깐 미국으로 유학보내버림,.눈에 가시라서.
    남편이 자기자식만 감싸고 도는거 ,자기한테 함부로하는거 엄청 힘들어함,
    지금은 연락끊겨 어찌사는지 모르겠음
    재혼가정 힘들어요

  • 53. ...
    '25.7.20 7:19 AM (14.52.xxx.159)

    애들은 엄마가 자기잘되라고 훈육으로 때려도 그건 다 잊어버리고 때린거만 기억해요. 친자식이라도요. 기회되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요. 내가 완벽해야지하는생각은 내려놓으시고 아이들키우다보면 힘든일이 계속 생기는데 이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해야지요. 남편도 내가 기대는 존재가 아니라 위로받고 싶어하는 또다른 자식같은 것을 원하더라도요. 결혼은 모든부부가 갈등있고 그때마다 이혼하면 다이혼일테고 쉽지않는 여정같아요. 그저 너도 힘들겠구나 하는관점으로 보시고 내려놓으세요. 그러다 병날까걱정입니다. 엄마가 건강해야해요 주변의 도움 많이받으세요.

  • 54. ........
    '25.7.20 7:21 AM (14.43.xxx.51)

    예전에 답글로 한번 쓴 적이 있는데요.
    딸있는 남자 집에 아들 데리고 들어간 여자인데
    남편 조건이 딸 한테 잘하라 였어요.
    잘했답니다.
    해달라는대로 다 해줬대요.
    잘 해서 먹이고....
    그런데 마음은 안 그랬대요.
    내 자식 아니니 학교를 안가도 .공부를 안 해도
    걱정이 안 되더랍니다
    아들은 혼내도 딸은 안 혼냈대요.
    잘한다 잘한다.
    하고 싶은대로 해라....
    아니나다를까 고등학교때 사춘기 엄청 세게 해서
    가출하고 난리인데 웃으면서 받아줬대요.
    내 자식 아니라 걱정 안되더래요.ㅜ
    몇년전 결혼했는데 새엄마 너무 감사하다고
    절했답니다.
    아이러니하게 이런 관계는 무심한게 해답일 수도 있어요.
    뭐하러 속 썩습니까.
    원글님 자식에게 집중하고
    첫애는 웃으면서 잘한다잘한다 잘해주세요

  • 55. ...
    '25.7.20 7:25 AM (58.140.xxx.145)

    어후.. 중학생을 때리시다니..
    공부때문에..
    안될말이예요

  • 56. 원글님
    '25.7.20 7:25 AM (220.65.xxx.29)

    화이팅 원글님!
    잘 살고ㅠ계시네요
    문제눈 그놈의 사춘기
    내 자식도 속 뒤집어 질 때인데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그냥 원래 그런거예요, 남의 집들은 더 해요 진짜예요
    애들 셋의 사춘기가 지나고 나면 얼마나 평온해지는데요.
    이 고비만 잘 넘기면 됩니다. 다들 사랑하는 마음이 맘에 있는것 같아요
    부드럽게 이해해주세요
    이혼은 마세요

  • 57. ...
    '25.7.20 7:28 AM (58.140.xxx.145)

    원글님.. 사춘기는 친자식도 손대면 안돼요
    공부 맘대로 안되구요
    차라리 그냥 두세요
    그애도 마음이 어떻겠나요
    친엄마 결혼해서 새아이 낳아
    아빠도 뭐 대화잘안될테고
    새엄마 공부하라고해
    솔직히 공부가 되지도 않겠죠
    그냥 두세요

  • 58. 제시누도
    '25.7.20 7:29 AM (118.235.xxx.247)

    아이 있는 남자랑 초혼 결혼 했는데 그때 애가 7살이였어요
    초혼이라 그런지 아이랑 잘지냈고 지금은 누가 봐도 시누 딸입니다
    아직따지 내딸이 안된건 원글님 잘못아닐까요?
    계속 이애는 남편애다 평생 생각하고 사신듯한데
    제 시누는 한번도 애가 남편애라 생각해본적 없데요
    누가 얘기 하면 그때 아 맞다 내가 안낳았지 생각든다고
    아이가 제일 피해자 같아요

  • 59. 딸 친모는
    '25.7.20 7:31 AM (223.38.xxx.76)

    양육비 안 보내나요
    받으셔야죠.
    그걸로 학원비 하면 좋겠는데요
    결국 애 학원비에서 시작된 돈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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