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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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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여행 4탄, 작은 배낭 이야기

저는지금 조회수 : 2,622
작성일 : 2025-07-19 23:59:06

이번 여행은 

'단순하고 가볍게'

'특별한 계획 없이 발길 닿는대로'

가기로 했어요. 

 

동행과 같이 출발하고 같이 귀국하지만

중간 일정은 각자 원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저는 24인치 캐리어 하나를 들고 왔는데요.

속을 반 밖에 못 채웠어요.

 

동행과 헤어져서 혼자 여행을 시작할땐,

캐리어는 맡기고 작은 배낭 하나에 짐을 꾸렸습니다.

 

이스트팩 데이팩 아시죠?

가로 30. 높이 40쯤 되는 배낭.

 

거기에 2주일치 저의 짐이 다 들어가요

가뿐하게 들고 다니니 

마음까지 상쾌합니다.

 

집에서 미니멀은 쉽지 않은데

집을 떠나니 미니멀이 가능해집니다.

 

작은 배낭을 보면서

기쁨을 느낍니다.

 

단출한 삶,

단출한 짐,

단출한 여행.

 

배낭이 작으니 이동이 쉽고 자유롭네요.

 

슬슬 저의 여행도 막바지에 있고

이제 곧 뉴욕에서 동행이랑 합류하면

 

저는 저의 큰 캐리어와 상봉하고,

좋은 호텔에서 남들과 비슷한 여행을 하게 되겠죠.

 

그때 다시 또 소식 전할게요.

 

이글에도 악플러들 올까요? ㅎㅎ

IP : 76.99.xxx.1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5.7.20 12:10 AM (223.38.xxx.16)

    저는 악플러가 아닙니다…
    다만 ㅎㅎ 원글님의 글을 마음으로 응원하며 읽어내려가다
    그만 탁 걸려서, 알려 드리고 갑니다.
    단촐이 아니고 단출이라는 걸요…;;
    조촐하다는 말과 이미지가 비슷해서인지 다들 단촐이라고 쓰시는데 그런 말은 없거든요. 여러 번 등장한 말이라 고민 끝에 알려 드리니, 마음 상하지 마세요!

    + 여행 시 그렇게나 힘들다는 미니멀을 실천하시다니 대단합니다…!

  • 2. 저는지금
    '25.7.20 12:13 AM (76.99.xxx.129)

    네 덕분에 고쳤습니다
    이런 댓글은 아주아주 환영합니다.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주시니 얼마나 좋아요
    감사합니다^^

  • 3. 상큼
    '25.7.20 12:15 AM (14.50.xxx.208)

    다 떨쳐버리고 정말 배낭 하나 매고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데

    그걸 실천하신 님이 정말 부럽네요.

    저까지 뭔가 상쾌해지고 가벼워지는 느낌.....

    계속 보내주세요.

    줌앤아웃에 사진도 올려주시면 친구가 뉴욕 여행가서 보내는 것 같이 느껴질 것 같아요.

  • 4. 저는지금
    '25.7.20 12:19 AM (76.99.xxx.129)

    정보 좀 찾아봤어요

    ㅡㅡㅡㅡ
    '단출하다'와 '단촐하다'


    *"코로나 때문에 5년 만에 낳은 귀한 조카의 돌잔치를 단촐하게 치를 수밖에 없었어."

    *그는 청바지에 하얀 티셔츠를 입은 단촐한 옷차림이었다.

    밑줄 친 말은 차례대로 '단출하게' '단출한'을 잘못 쓴 표현입니다. '단출하다'는 식구나 구성원이 많지 않아서 홀가분하다는 뜻으로 '살림이 단출하다' '단출한 식구'처럼 써요. 또 일이나 차림이 간단하고 편리하다는 뜻으로 '단출한 옷차림' '식단이 단출하다'는 식으로 쓸 수 있어요.

    일부 지역에서는 방언으로 '간촐하다'는 말을 쓰기도 하고, 요란하지 않고 호젓하다는 뜻을 가진 '조촐하다'도 비슷한 상황에서 쓰는 말이라 '단출하다'를 '단촐하다'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나 생각됩니다. 더구나 북한에서는 '단촐하다'를 표준어로 삼고 있답니다.

    [예문]

    ―그 음식점 메뉴는 오리 불고기 하나로 단출하다.

    ­―이번 출장은 며칠 안 되기 때문에 세면도구만 들고 단출하게 떠나기로 했다.

    ­―국보 제15호 봉정사 극락전은 대웅전에 비하면 단출한 건물처럼 보인다.

    ­―갑자기 방문한 손자를 위해 차린 할머니의 밥상은 소박하고 단출했다.

  • 5. 토토
    '25.7.20 12:29 AM (218.234.xxx.234)

    여행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조금이나마 대리만족이 되는 멋진 여행이에요.
    저도 다음 여행을 위해 한가지 팁을 얻고 싶은데
    2주동안 큰 캐리어는 어디에 보관하시는 걸까요?
    좋은 아이디어인 거 같아서요~^^

  • 6. ...
    '25.7.20 1:30 AM (211.235.xxx.223)

    2주를 가도 배낭 하나로만 가는 저로서는 그 자유로움을 100%압니다 아예 캐리어없이 떠날때 부터 그리 꾸려가면 공항에서부터 가볍죠 시간도 절약되고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 7. ..
    '25.7.20 2:08 AM (118.235.xxx.103)

    속옷 갈아입을옷 잠옷 세면도구 등만해도 부피가 꽤 될것같은데 이렇게 미니멀하게 갈때는 어떤거 준비하시는지 노하우좀 풀어주세요~

  • 8. ㅇㅇ
    '25.7.20 3:27 AM (121.173.xxx.84)

    여행가고 싶다~~

  • 9. ㅎㅎㅎ
    '25.7.20 5:31 AM (180.68.xxx.158)

    저는 패션쪽 일을 해왔는데,
    일때문에 세계 각국 대도시출장이 많았고,
    거의 은퇴 즈음인데,
    세상에~ 뉴욕을 여태 한번도 가 본적이 없네요.
    지난 겨울도 서부쪽만 있다왔고…
    전 도시를 사랑하는 여자~
    이번 겨울은 뉴욕 2주 가자~!
    원글님 글에 필 받았어요.
    쇼핑과 박물관
    생각만해도…^_____^

  • 10. 단출
    '25.7.20 6:49 AM (211.197.xxx.153)

    나이가 드니 짐도 부담이 됩니다.
    언젠가 부터 사진찍는 것도 귀찮아지네요.
    지난 주 휴가땐 아예 사진을 안찍었어요. 그랫더니 풍경이 눈에 더잘 들어오고 두손이 자유로워서 좋았어요.

  • 11. 세상에
    '25.7.20 8:59 AM (58.235.xxx.48)

    이주에 작은 캐리어 히나라니
    진짜 노하우 풀어 주세요

  • 12. 00
    '25.7.20 11:20 AM (175.192.xxx.113)

    뉴욕 괜챦은 호텔은 어디일까요?
    맨해튼쪽은 너무 비싸더라구요.
    원글님 나중에 호텔리뷰도 올려주세요^^
    남은일정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13. 단출하고 싶다
    '25.7.20 11:58 AM (121.137.xxx.56)

    저는 어디 가려면
    짐 싸다가 지치는 편인데…
    원글님 부럽습니다.
    노하우 좀 풀어주세요~

  • 14.
    '25.7.20 12:58 PM (39.7.xxx.68)

    제가 바라던 여행이에요.
    캐리어 어디에 보관 가능한지 정보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 15. 캐리어
    '25.7.20 1:10 PM (1.229.xxx.229)

    동행이 가져갔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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