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끼는 우산 잃어버린 저...이해 되세요?

별거 아닌데 조회수 : 2,055
작성일 : 2025-07-19 22:30:29

저녁 먹고 느긋하게

대형 마트로 남편하고 쇼핑 갔어요

 

꼭 굳이 따지면 안가도 되는데

아무튼.

 

계산 하고 성질 급한 남편이 

카트 끌고 먼저 주차장 간다고 하길래

아이랑 아이랑 정산하고 간다고

조금 미적 거렸는데

 

차에 타서 물었죠

 

우산 챙겼어요?

응..

 

저녁 먹느라 외국에 사 온 우산

장 본 거랑 카트에 실려 있어서

당연히 트렁크에 

함께 실은 줄 알았죠

 

집 다 와서 트렁크 여는데

우산이 없어요. 남편 꺼만 있고

 

없어요. 

 

장 본 거만 카트에 넣고

우산은  안 챙긴거죠

 

뭐라뭐라 했더니 다시 마트에 가보재요

 

아이에게 장 본 거 올려달라 부탁하고

마트에 서둘러 가보니

 

세상에 ....싼 저꺼는 

구석 어느 카트에 있고

외국에서 사온 아이 꺼는

감쪽깥이 사라졌..

 

그때부터 시작된 남편의 변명

 

그렇게 늦게 올 줄 몰랐다

나중에라도 와서 챙길 줄 알았다

검은색이라서 안 보였다

 

그냥 차라리.

잘못했다.....좋은 거 하나 사 줄께

했으면 넘어갈 일을.

 

끝까지 제 잘못이래요..ㅠㅠㅠ

 

우산이 얼마짜리를 떠나

그냥 슬퍼졌어요

 

....

IP : 211.176.xxx.1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9 10:34 PM (221.248.xxx.14)

    우산잃어버린것도속상한데 남편태도때문에화까지나셨겠어요.
    전에보니까 요즘은우산훔쳐간것도경찰신고해서다잡나보더라고요.
    마트라서cctv도있고 신고만하면다시찾기어렵지않을것같아요.
    저도외국에서사온아끼던양산잃어버린적이있어서 남일같지않아댓글답니다...

  • 2. 윗님
    '25.7.19 10:36 PM (118.235.xxx.90)

    띄어쓰기좀 으악

  • 3. 진짜
    '25.7.19 10:38 PM (112.169.xxx.195)

    띄어쓰기 보다 속 터ㅠㅋㅋㅋ

  • 4. ...
    '25.7.19 10:47 PM (61.79.xxx.23)

    경찰에 신고하면 잡혀요
    신고하세요

  • 5. 진진
    '25.7.19 11:07 PM (169.211.xxx.228)

    경찰에 신고하셔요
    마트면 cctv 곳곳에 설치되어 있을거고
    님이 우산 카트에 싣는 장면, 누군가 가져가는 장면 다 찍혔을거고 그 가져간 사람 인상착의로 그 사람이 마트에서 사용한 카드 찾아내어서 가져간 사람 특정해서 연락합니다.
    님이 신고해서 찾아내어야 그 남의.물건 손대는 인간 혼낼수 있고 다른 피해자 막을수 있어요

    제가 지하철 역에서 떨어뜨린 선글라서 경찰에 신고해서 찾았어요
    님 꼭 신고해서 찾으세요.찾을 수 있습니다

  • 6. ..
    '25.7.19 11:18 PM (223.39.xxx.55)

    분실물센타는 가보신거죠?

  • 7. ......
    '25.7.19 11:35 PM (14.43.xxx.51)

    신고하면 잡혀요.
    지인의 동생이 동사무소에서 일보고 비슷한 우산 잘 못 들고 갔다가 집으로 경찰이 찾아왔더래요.
    다른 지인도 우산으로 경찰서 몇번 갔어요.
    꼭 찾으세요.
    마트면 찾으실 수 있어요.

  • 8. ..
    '25.7.20 12:05 AM (118.235.xxx.103) - 삭제된댓글

    경찰신고해서 찾으시길

  • 9. 남편이
    '25.7.20 2:02 AM (118.235.xxx.103)

    참..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우산은 경찰신고해서 찾으시고 남편과는 이렇게 엮이지않게 투명인간 취급해줍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346 트랜스 지방-.-;;;; 1 ㅇㅇ 02:26:25 185
1738345 바보같은 사랑을 보고 있는데요 배종옥씨 2 .. 02:14:04 573
1738344 김포에 비 엄청 오네요... 2 옥수수 01:59:32 873
1738343 동남아 휴가 갔다왔는데 저만 안 탔어요 5 ... 01:59:18 742
1738342 혹시 잡티 있는데 선크림과 컨실러정도로만 화장하시는 분 계신가요.. 4 ㅇㅇ 01:53:18 495
1738341 저도 아직 틀어요 .. 01:53:04 323
1738340 습도땜에 에어컨 계속 틀어요 9 ㅇㅇ 01:46:55 711
1738339 또 한번의 이혼 결심 12 또또이 01:31:55 1,548
1738338 저는 이렇게 안 더운 여름 처음 경험해보는거 같아요. 20 ..... 01:09:21 2,319
1738337 순복음/통일교/극동방송을 압색하다니 12 전율이다 01:07:01 1,449
1738336 윤지오 후원금 반환 소송한 거 패소 했었네요 .. 00:52:49 596
1738335 부고 답례품 많이들 하나요? 10 ㅇㅇ 00:44:05 993
1738334 노년층 좀 있는 작은 아파트 회장 선거 1 미쳐 버려요.. 00:41:54 496
1738333 내란수괴윤석열 재판에 넘겼대요 3 아프겠다 00:34:47 1,710
1738332 온수매트 최저온도는 안 뜨거워요. 12 습기제거 00:30:59 491
1738331 독일 입국시 (액젓, 매실액, 홍삼 등) 수하물로 가져가도 통관.. 10 촌할매 00:30:31 518
1738330 사이트 마다 최강욱의원 후원글이 많네요 23 ... 00:29:15 1,531
1738329 제주매일올래시장 제주 00:28:34 269
1738328 챗gpt에게 위로 받았어요. 15 혼자놀기 00:18:59 1,254
1738327 지인(장애부모)와의 관계 7 00:14:23 1,597
1738326 이거 보셨어요? 김건희 아버지 11 집구석 유전.. 2025/07/19 4,838
1738325 오늘 로또 한 곳에서 8건 당첨... 9 ㅇㅇ 2025/07/19 2,789
1738324 뉴욕여행 4탄, 작은 배낭 이야기 8 저는지금 2025/07/19 1,036
1738323 시어머니한테 괜히 김치보냈다 후회 .. 52 우씨 2025/07/19 5,400
1738322 비 징하게 오네요 진짜 4 ..... 2025/07/19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