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여자아이 키133 몸무게33키로
가슴이 좀 나오는거 같아서 병원에 갔고 아이 가슴을 보시더니 진행이 너무 된것 같다고 피검사 하자고 하셔서 피검사 했더니 성호르몬 수치가 너무 높아서 이 상태로 두면 6개월안에 생리 시작한다고 해서 검사 결과만 들으러 갔는데 바로 억제치료 해야 한다고 오늘 바로 주사 맞고 가셔야 한다고 주사 맞고 왔습니다
그리곤 아이가 키가 많이 작은데 다음달 진료때 자비로 성장주사도 같이 할지 정하라고 하더라구요
아이 뼈 나이는 그래도 나이보다 약간 빠른 정도이라고 하는데 제가 이 아이 예상 키를 얼마 정도 예상하냐고 하니 150초반 될까 싶은데 150안될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딸만 셋이고 큰애가 올해 20살인데 키가154입니다
아빠는166엄마는164이구요
시댁이 시아버지쪽이 좀 작으신 편이구요 친정쪽은 여자고 남자고 다 큰편인데 아이들은 작은편입니다
큰애도 초4때(10년전)지금의 같은 의사선생님께 진료받았고 그때 큰아이 키 뼈사진만 보시고 정확하게 맞추더라구요
155안될꺼라고..
그래서 그때 제가 성장호르몬 주사 이야기 꺼냈더니 단칼에 자르셨어요
이 아이는 타고 나길 작고 외소하게 태어난 아이라 성장주사 대상이 아니라구요..(그리곤 다른 개인 병원 갔더니 저보고 선택하라고 하더라구요 의사도 큰애는 주사를 해도 클지 안클지 알 수 없으니까 엄마선택이라고..)
그리곤 그냥 아이도 저도 이야길 해서 주사는 안 하고 그냥 뒀고 5학년 겨울쯤 생리하고(그때 키가140후반 정도 였던것 같구요 그리곤 생리후 몇센티 안크고 성장은 끝났어요)
아이도 키는 크게 컴플렉스라 생각 안하고 살구요.
그리곤 셋째 아이 문제 인데 셋째는 큰애랑 좀 비슷하게 큰다는 느낌이고 해서 그냥 큰애 만큼 크겠지 하고 뒀는데 큰애보다도 작을수 있을것 같아서 정말 머리가 아프네요
특히나 어제 성장치료 방송 후 정말 저는 멘붕 온거 같아요
큰아이 성장주사를 안한것도 부작용이 더 크다 생각하고 안했는데 이 셋째는 억제도 하면서 성장주사도 같이 하자고 마음은 먹었는데 어제 방송 보고선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 모르겠어요
여기저기 카페는 가입을 하긴했는데 전부 글을 볼 수도 없는 상태이고..
의사는 억제치료 2년정도 생각하라고 하긴 하셨는데..
이 아이는 지금 키 상황에서 억제랑 성장주사랑 같이 하는것이 맞는건지 억제만 하는것이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혹시 딸아이와 같은 경우 였던 아이 있으신가요..
솔직히 저는 셋째도 주사없이 큰애 정도 키만 된다면 성장 주사는 안하고 싶긴 한 상태이긴 한데 정말 어제 방송이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