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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선거 일정을 연기해주시기를 지도부에 정중히 요청드렸습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혹시 우리가 이재명 대통령님의 빠른 지시, 과할 정도의 피해 복구 요구에 속도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도 됩니다
충청에서, 호남과 영남에서, 집이 무너지고 삶터가 사라졌습니다. 어제 충남 당진에 다녀왔습니다. 평생의 터전이던 집은 잠겼습니다. 살림살이에는 정든 손때 대신 진흙과 눈물이 묻어 있습니다. 축사는 무너졌고 어시장에는 생선 대신 슬픔이 가득합니다. 아무리 헹궈도 흙탕물만 반복되는 현실이 너무도 참담합니다.
충청을 비롯한 피해 지역 곳곳이 하루빨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도록 정부와 협의하고 모든 행정적 지원을 이끌어내겠습니다. 절차를 서두르겠습니다. 절박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피해 주민의 무너진 마음과 함께 짊어지겠습니다. 민주당이 끝까지 곁에 있겠습니다.
여러분 국민의 삶보다 우선하는 정치는 없습니다. 이럴때 집권여당이라면 무엇을 해야합니까. 저는 전당대회 일정을 잠시 멈춰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폭우가 그치고 피해 복구가 가늠될 때까지 선거 일정을 연기해주시기를 지도부에 정중히 요청드렸습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혹시 우리가 이재명 대통령님의 빠른 지시, 과할 정도의 피해 복구 요구에 속도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