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성껏 키운 첫째가...

인컷 조회수 : 3,418
작성일 : 2025-07-19 12:38:01

저를 너무 힘들게 하네요 어렸을 때부터 발달도 힘들게 하고 뭐하나 쉽게 넘어갈 게 없었어요. 걷고 뛰는 것도 잘못해서 초 저학년까지 단체생활에서 고생도 많이 하고 애 많이 먹였어요. 지능도 높은 편이 아니라 공부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진짜 섬세한 교육을 요구하는 아이여서 뭐든지 힘들었던 거 같아요. 장애도 아니고 경계선 도 아니고요 그렇지만 친구 사귀는 거부터 다 너무 힘들었어요 물론 기쁘고 좋은 날도 있었어요...  이제 거의 성인이 되었는데 자기 몫하게 하려니 또 이렇게 힘듭니다.. 고등학교 졸업까지만 애써보자 했는데 그간 마음고생 말로 다 못하지만 또 성인이 돼서 어떻게 살아갈까? 대학은 어떻게 될까... 남자아이인데 어떤 미래는 있을까? 남편은 자기가 평생 알바 하더라도 데리고 살면 되지 않겠냐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그 생각 자체가 너무 비참해요... 해준 거 없는 둘째는 같은 고등학생인데 웃음도 많이 주고 엄마 위할 줄도 아는데 끊임없이 자기 문제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요구만 하는 첫째 때문에 육아가 끝나지 않은 느낌이에요 슬프고 지치고 힘듭니다...

IP : 211.234.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쩔수없는일
    '25.7.19 12:52 PM (175.124.xxx.136)

    어쩌겠어요.
    부모가 감싸안고 키워야지요

  • 2. ㅡㅡ
    '25.7.19 1:09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둘째는 훨훨 날아가게
    부담 전혀 없게두시구요
    첫째는 단순알바라도 하고
    평생 데리고산다 생각하심되죠
    요즘 멸쩡하던 애들도
    캥거루로 사는애들 많아요
    하나라도 잘크니됐다
    좋은것만 보세요
    미리 걱정하나 닥치는대로 사나
    변할건 없어요
    미리 지옥을 만들지마시고
    내일 걱정은 낼모레 하세요
    자꾸 그래야 살아지더라구요

  • 3.
    '25.7.19 3:46 PM (58.235.xxx.48)

    우리 아들이 그런데요. 정말 눈물 마를 날 없이 힘들게 키웠는데
    군대 다녀오고 이십대 후반인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대학 졸업도 했고 취준하고 있어요. 재주도 없고 학벌도 별로지만 지금은 사회성도 좋아지고 뭣보다 상향심이 생겼달까? 모든 열심히 해보려는 생격으로 바뀐거 같아 감사하고 있어요.
    남편분 마인드처럼 그냥 푸근하게 믿고 격려해 주시면 일인분은 건실히 해내는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에요. 맘에 드는 둘째랑 너무 비교 마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197 미국화장실 락스청소 7 ss 2025/07/20 4,202
1738196 너무 부러운 친구 안만나는게 좋은가요? 32 2025/07/20 7,509
1738195 새벽에 계단올랐어요. 13 ... 2025/07/20 2,904
1738194 재미있는 사실 저쪽 떨거지들은 지들좀 챙겨달라 징징 7 ㅁㅁ 2025/07/20 1,288
1738193 제니 해외공연요 2 ..... 2025/07/20 2,169
1738192 헬리코박터 치료 3 병원 2025/07/20 955
1738191 올해 에어컨 딱 한 번 틀었어요 19 ㅇㅇ 2025/07/20 2,316
1738190 나는 이재명이 정말 싫다고 하는 27 .. 2025/07/20 5,540
1738189 쯔양이 치킨을 100조각 먹었는데 23 ..... 2025/07/20 14,778
1738188 예전 김동완 기상캐스터 아시나요? 8 .. 2025/07/20 5,235
1738187 스웨덴 사우나 가보고.. 10 2025/07/20 4,623
1738186 트랜스 지방-.-;;;; 2 ㅇㅇ 2025/07/20 1,476
1738185 바보같은 사랑을 보고 있는데요 배종옥씨 8 .. 2025/07/20 3,446
1738184 김포에 비 엄청 오네요... 3 옥수수 2025/07/20 3,592
1738183 동남아 휴가 갔다왔는데 저만 안 탔어요 9 ... 2025/07/20 3,894
1738182 혹시 잡티 있는데 선크림과 컨실러정도로만 화장하시는 분 계신가요.. 9 ㅇㅇ 2025/07/20 2,595
1738181 저도 아직 틀어요 2 .. 2025/07/20 1,244
1738180 습도땜에 에어컨 계속 틀어요 12 ㅇㅇ 2025/07/20 3,146
1738179 또 한번의 이혼 결심 162 또또이 2025/07/20 18,570
1738178 저는 이렇게 안 더운 여름 처음 경험해보는거 같아요. 32 ..... 2025/07/20 6,526
1738177 순복음/통일교/극동방송을 압색하다니 16 전율이다 2025/07/20 4,729
1738176 윤지오 후원금 반환 소송한 거 패소 했었네요 1 .. 2025/07/20 1,811
1738175 부고 답례품 많이들 하나요? 23 ㅇㅇ 2025/07/20 3,272
1738174 노년층 좀 있는 작은 아파트 회장 선거 4 미쳐 버려요.. 2025/07/20 1,785
1738173 온수매트 최저온도는 안 뜨거워요. 15 습기제거 2025/07/20 1,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