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성껏 키운 첫째가...

인컷 조회수 : 3,222
작성일 : 2025-07-19 12:38:01

저를 너무 힘들게 하네요 어렸을 때부터 발달도 힘들게 하고 뭐하나 쉽게 넘어갈 게 없었어요. 걷고 뛰는 것도 잘못해서 초 저학년까지 단체생활에서 고생도 많이 하고 애 많이 먹였어요. 지능도 높은 편이 아니라 공부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진짜 섬세한 교육을 요구하는 아이여서 뭐든지 힘들었던 거 같아요. 장애도 아니고 경계선 도 아니고요 그렇지만 친구 사귀는 거부터 다 너무 힘들었어요 물론 기쁘고 좋은 날도 있었어요...  이제 거의 성인이 되었는데 자기 몫하게 하려니 또 이렇게 힘듭니다.. 고등학교 졸업까지만 애써보자 했는데 그간 마음고생 말로 다 못하지만 또 성인이 돼서 어떻게 살아갈까? 대학은 어떻게 될까... 남자아이인데 어떤 미래는 있을까? 남편은 자기가 평생 알바 하더라도 데리고 살면 되지 않겠냐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그 생각 자체가 너무 비참해요... 해준 거 없는 둘째는 같은 고등학생인데 웃음도 많이 주고 엄마 위할 줄도 아는데 끊임없이 자기 문제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요구만 하는 첫째 때문에 육아가 끝나지 않은 느낌이에요 슬프고 지치고 힘듭니다...

IP : 211.234.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쩔수없는일
    '25.7.19 12:52 PM (175.124.xxx.136)

    어쩌겠어요.
    부모가 감싸안고 키워야지요

  • 2. ㅡㅡ
    '25.7.19 1:09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둘째는 훨훨 날아가게
    부담 전혀 없게두시구요
    첫째는 단순알바라도 하고
    평생 데리고산다 생각하심되죠
    요즘 멸쩡하던 애들도
    캥거루로 사는애들 많아요
    하나라도 잘크니됐다
    좋은것만 보세요
    미리 걱정하나 닥치는대로 사나
    변할건 없어요
    미리 지옥을 만들지마시고
    내일 걱정은 낼모레 하세요
    자꾸 그래야 살아지더라구요

  • 3.
    '25.7.19 3:46 PM (58.235.xxx.48)

    우리 아들이 그런데요. 정말 눈물 마를 날 없이 힘들게 키웠는데
    군대 다녀오고 이십대 후반인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대학 졸업도 했고 취준하고 있어요. 재주도 없고 학벌도 별로지만 지금은 사회성도 좋아지고 뭣보다 상향심이 생겼달까? 모든 열심히 해보려는 생격으로 바뀐거 같아 감사하고 있어요.
    남편분 마인드처럼 그냥 푸근하게 믿고 격려해 주시면 일인분은 건실히 해내는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에요. 맘에 드는 둘째랑 너무 비교 마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319 일광=일본 태양신=아마테라스=거니 환생 4 뿌리뽑자 2025/07/19 1,239
1738318 우리영화 7 재밌네 2025/07/19 1,170
1738317 여러 일들로 안 보고 사는 시가 친인척들 4 오만 2025/07/19 1,039
1738316 기분이 태도 되는 사람은 부모로도 별로에요 3 ... 2025/07/19 1,124
1738315 문통 시절 통계 조작 사건이 아니라 수정이라고.. 5 .. 2025/07/19 677
1738314 청문회보고 느낀점 15 ㅇㅇ 2025/07/19 1,606
1738313 유아용 매트 버리실 분 6 캣맘 2025/07/19 743
1738312 남묘호랑게교(?) 13 ..... 2025/07/19 2,408
1738311 브래드피트 영화보면 5 .. 2025/07/19 1,221
1738310 지원금 카드 신청시 궁금해요 2 ㄱㄴㄷ 2025/07/19 1,278
1738309 정청래, 충청권 63% 압승 ㅎㅎㅎ 14 역시! 2025/07/19 1,599
1738308 정부, 北 핵폐수 실태조사 "이상없음" 15 ... 2025/07/19 378
1738307 추억의 디스코 팝송 풀영상 1 7080 2025/07/19 520
1738306 수해 대민지원 다사라졌네요 20 .. 2025/07/19 3,500
1738305 제가 요즘 온수매트를 틀고 자는데요 23 진짜 2025/07/19 2,208
1738304 송작가님 대단하네요~ 1 .. 2025/07/19 2,080
1738303 카레가루가 많은데 어떻게 해 먹을까요? 4 카레 2025/07/19 665
1738302 아끼는 우산 잃어버린 저...이해 되세요? 7 별거 아닌데.. 2025/07/19 1,755
1738301 햇반같은것 상비해두시나요 14 .. 2025/07/19 2,031
1738300 회원가입 안했는데 가입메일이 왔어요 오렌지 2025/07/19 273
1738299 걸그룹 하니가 왜 이리 미워졌나요? 같은 사람 맞는지 12 2025/07/19 4,313
1738298 해군과 해병대 다른건가요? 3 .. 2025/07/19 749
1738297 근황 보도가 전혀 없어요 13 이대통령 2025/07/19 1,925
1738296 기아84 전현무 박나래 넓은 집 부러워요. 7 ㄷㅈㄱ 2025/07/19 2,321
1738295 컬리백 종량제봉투에 버리면 될까요? 3 . 2025/07/19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