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대학생 딸들이랑 치맥 데이트 하는데요

ㅎㅎ 조회수 : 2,286
작성일 : 2025-07-19 07:36:17

남편이 출장 가거나 하면 세 명이서 치맥하는 재미가 쏠쏠 하네요.

이젠 엄마 직장 생활 힘든거 조언도 해 주고 

다 컸어요.ㅎㅎ

재밌는건 애들이랑 저의 기억이 다르다는 거.

어젠 큰 애가

어릴때 손톱을 심하게 물어 뜯었거든요.

제가 전업으로 정말 살뜰히 애들 챙겼는데

순둥이 큰 애가 왜 그런지 너무 속상했던 기억.

스트레스가 있는지 물어보고 친구관계도 살펴보고

손에 뭘 발라도 보고

그런데 평소에 언제 물어뜯는지 한번도 보질 못했어요.

잘때 뜯나 할 정도로...

초등때 스티커 놀이를 애가 정말 좋아해서

스티커 북이 몇 권이나 됐어요.

하루는 아빠가 화가 나서 왜 손톱을 물어뜯냐고

아빠도 어릴때 그랬다며 이렇게 손이 못생겨질거냐며 엄청 화를 내더래요.

그러면서 뭐가 문제인지 언제 뜯는지 기어이 말하라 하더래요.

한번도 화 안내는 아빠라 너무 무섭고 머리가 하얘지더래요.

구세주 엄마도 모른척 안도와주더래요.

아마 제가 남편에게 부탁한듯.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도 모르겠더래요.

그래서 그냥 무서워서 스티커 놀이 할때라고 엉겁결에 말했대요.

제일 좋아하는 그 놀이를요.

그러자 스티커 금지!!

하늘이 무너지더래요.

 

차라리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할걸

피아노라고 할걸.

엄청 후회했다고.ㅎㅎ

 

그때 전 애가 뭐가 힘든건지 엄청 고민했거든요.

내가 문제인가?

 

그런데 그냥 자기 성격 같대요.

1등하고 싶고 잘하고 싶은데 긴장해서...

겉으론 너무 순둥해서 그런 애인지도 몰랐어요.

지금도 나아졌지만 손톱이 그래요.

그러면서 과탑하고 있어요.

마스테리는 전 한번도 물어뜯는걸 본 적이 없어요.

애들 크니 치맥 데이트 넘 재밌어요.

 

 

 

 

 

IP : 49.168.xxx.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7.19 8:41 AM (121.173.xxx.84)

    딸들과 함께... 넘 보기 좋을거 같아요. 저는요 요즘도 손톱물어뜯는 버릇이 있어요 ㅡ.ㅡ

  • 2. 나도
    '25.7.19 9:15 AM (61.254.xxx.88)

    아들키워서 빨리 하고 싶다...

  • 3. ^^
    '25.7.19 9:57 AM (14.35.xxx.67)

    저도 모르게 막 상상하고 있네요ㅎㅎ
    부럽습니다.
    하나 있는 딸이랑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돌아서면 또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고를 반복하며 사는 저는 그런 날이 안 올거 같아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4. 맞죠맞죠
    '25.7.19 11:17 AM (39.118.xxx.243)

    저는 아이가 하나인데 평일에는 둘이서 쇼핑하고 영화보고 외식하고 카페가고 한답니다.
    그러면서 얘기도 많이 하게 되고.
    아이들이 크니 참 좋죠?
    자기 돈벌었다고 올영에서 립스틱도 사주네요^^
    남편하고 놀때와는 또 다른 즐거움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4791 하지정맥 수술 병원 추천좀 부탁드려용 ^^ 9 ........ 2025/07/21 1,379
1724790 친구아들 우리집으로 주소 옮기자는데요.. 56 고민 2025/07/21 20,010
1724789 고야드 미니앙주 색상. 9 ㅣㅣ 2025/07/21 2,406
1724788 매불쇼는 글로 요약 사이트 없나요. 2 .. 2025/07/21 1,102
1724787 저도 진실된 조언 부탁드려요(결혼 관련) 42 내려놓기 2025/07/21 5,564
1724786 627 부동산 대책으로 고가 아파트는 잡혔는데 14 ... 2025/07/21 3,386
1724785 더위사냥을 매일 먹고 있네요;; ㅎㅎ 1 ㅇㅇ 2025/07/21 1,482
1724784 통돌이 세탁기로 침대패드 세탁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 때가 빠지나.. 6 ... 2025/07/21 1,718
1724783 자꾸 째려보는 버스 운전기사 ㅠ 4 2025/07/21 3,102
1724782 금호타이어 유럽에 신공장 짓네요 9 dd 2025/07/21 2,358
1724781 소변보고 1 ... 2025/07/21 1,512
1724780 나만 알고 싶은 국내 여행지.... 있으세요? 8 .. 2025/07/21 4,542
1724779 민생지원금 온라인 5 ㅇㅇ 2025/07/21 2,161
1724778 국민대, 김건희 여사 박사학위 수여 무효 처리 17 o o 2025/07/21 4,274
1724777 성장주사에 미친나라... 31 ..... 2025/07/21 6,419
1724776 나는 이런걸 이만큼 쟁여봤다! 하는거 있으세요? 24 봄날처럼 2025/07/21 4,446
1724775 트럼프 달랠 카드 더 필요”…정부, 재계에 美 추가투자 필요 4 .. 2025/07/21 1,388
1724774 실손보험 현대해상,삼성화재.. 선택 거들어주세요~ 3 ........ 2025/07/21 1,382
1724773 이종섭측 "02-800-7070, 윤석열 맞다".. 7 ... 2025/07/21 2,570
1724772 내용무 31 입장이다르면.. 2025/07/21 4,542
1724771 고2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1 고2맘 2025/07/21 1,181
1724770 덴마크 코펜하겐이 빈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7 링크 2025/07/21 3,234
1724769 아직도 며느리가 시댁에 일정주기로 전화하는것 남아있나요? 7 ........ 2025/07/21 3,317
1724768 오늘 집에서 심하게 넘어져서 다쳤는데요 ㅜ 27 ㅇㅇ 2025/07/21 6,422
1724767 부모 죽이는 자식보다 자식 죽이는 부모가 더 많다 7 인천총기 2025/07/21 3,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