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다른 식구 물리치고 자기와 둘만 가길 너무 원해요.
어제 제가 생리전증후군으로 심신 녹초가 되어 시큰둥하게 반응했더니
(제가 여행 싫어하고 맛집 싫어하는 사람이라)
섭섭하다고 눈물바람..이라서
최선을 다해서 놀다 오려고요.
말썽장이 둘째 쫓아다니느라 제가 늙었거든요
그 사이 큰애를 섭하게 했나 반성중입니다.
3박4일 일정.
제주공항 근처 바닷가에 묵을 데가 있어서 도착해서 2박은 거기로 이미 정했고요,
(이 일정을 바꿀 순 없어요)
떠나기 전날은 호텔을 예약해야하거든요.
서귀포 근처가 좋을까요?
서귀포에서 묵고 점심 먹고 공항 오기가 벅찰까요?
가성비 좋은 갈끔한 4성급 정도엥서 마지막 숙박 하려는데
추천해주실 만한 곳 있으신지.....
몇시 비행기인데요. 서귀포에서 공항까지 1시간은 잡아야 하고 1시간전 도착이니 두시간전에는 서귀포에서 출발해야 해요.
그리고 저라면 2박이 비싸지 않으면 3박은 좋은곳에서 잘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여행다녀보면 짐을 싸고 푸는거 귀찮기도 하고 그 빈 시간동안 짐들고 다니기 싫어서 잠은 한곳에서 자는게 유리하고 편하더라구요.
원래는 초반에는 서귀포에서 지내다가 후반에 공항 근처나 제주시 근처로 오는 코스가 더 편한데요.
따님이 인피니티 수영장에서 인스타용 사진 겉은 거 찍는 거 좋아하면 그냥 따님에게 알아보라고 하세요.
요즘은 세대별 감각이 많이 달라서요
생각보다 시간이 그렇게나 걸리는군요.
맞아요. 보통 마지막 밤은 공항 근처이긴 한데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마지막날은 함덕이지요
함덕에서 출발해서 동문시장 들리고 공항가고
마지막날 공항 근처에 묵습니다만 서귀포 묵어도 크게 상관없어요. 오전에 체크아웃 하고 제주시쪽으로 천천히 구경하며 올라오면 돼요.
서귀포 너무 멀고 딱히 할 거 없어요. 그냥 김녕, 월정리, 평대해변 쪽 어떨까요. 전 서쪽보다 동쪽이 아늑하고 좋던데
해비치 별로인가요 표선도 아주가깝진 않지만 그래도 그쪽 바다도 예뻐서요
딸과여행 너무 좋죠 . 올초 홍콩 갓엇는데 편하고 좋앗어요 . 일본 또가고깊어요.. 쇼핑 먹방..
윗분은 제주 여행 얘기하는데 홍콩, 일본 얘기는 왜 하는거죠?
그리고 서귀포라도 자차로 가면 공항까지 40분 밖에 안 걸려요
위치는 별로 개의치 않아도 되지 않나 싶고 아이가 그냥 호캉스를 원하는지 수영장 있는 호텔을 원하는지 본인 의향도 한번 물어보고 결정하세요
저도 딸이랑 둘이 휴가 때 가는데 저흰 함덕에서 1박해서 바다수영하고
나머지 2박은 부영호텔 잡았어요 수영을 워낙 좋아해서요
서귀포라도 이동하는데 40분이면 됩니다 아이 의향 물어보고 예약하세요